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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투자 전략

[미국 주식] 라이프스탠스 헬스 LifeStance Health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시대

by 세다주 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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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체조계의 GOAT(Greatest Of All Time,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시몬 바일스의 올림픽 기권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찾을 수 있는 투자의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기업 이야기에 앞서 이번 올림픽 최고의 스타 선수중 한명이며 체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칭송받는 시몬 바일스(Simone Biles) 선수를 먼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시몬 바일스는 2016 리우 올림픽 체조 4관왕을 차지하고 각종 세계 선수권대회를 제패하여 우사인 볼트, 마이클 펠프스와 같은 각 종목에서 G.O.A.T(Greatest Of All Time)라 칭송받는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체조 여왕인데요.

이번 도쿄 올림픽 역시 기계체조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하며 전 세계인들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뜻밖에도 이번 올림픽 6관왕을 노리던 시몬 바일스는 기계체조 첫 번째 메달이 걸린 단체전 결선에서 도마 한 종목만 뛰고 기권을 선언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당시 미국 체조협회는 의학적인 이유로 시몬 바일스가 기권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경기가 끝난 뒤 그녀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We also have to focus on ourselves, because at the end of the day, we're human, too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결국 우리도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We have to protect our mind and our body, rather than just go out there and do what the world wants us to do. (우리는 그냥 나가서 세상이 시키는 대로 하기보다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보호해야 합니다.)"

 

자료 : Instagram

이후 시몬 바일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본인이 받고 있는 막중한 부담감을 털어놓았는데요.

그녀는 때때로 세상의 무게를 어깨에 짊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하였고 그런 부담을 털어내고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보여야하는걸 알지만 때때로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처럼 결선 무대에서 기권을 선언하고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토로한 시몬 바일스에게 기권으로 인한 비난보다는 응원의 물결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저는 여기서 정신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시몬 바일스에 대한 응원의 물결 - 정신건강에 대한 달라진 인식

 

자료 : MarketWatch

어쩌면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야 후원사들의 인지도가 더 높아질 수 있으니 최고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기권을 선언하는 것은 스폰서들의 지원을 기만하는 것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일스의 후원사들은 오히려 그녀의 용감한 결정을 지지하였고 최고가 된다는 것은 자신을 돌볼 줄 안다는 것이며 그녀의 행동은 매트 위에서든 밖에서든 수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준다고 애슬레타, 비자, 우버 모두 그녀를 지지하는 의견을 내며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료 : Instagram

세계 최고 팝스타 중 한명인 저스틴 비버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녀를 향한 지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저스틴 비버는 '아무도 당신이 마주한 압박들을 절대 이해하지 못하며 기권을 선언한 당신의 결정이 자랑스럽다' 이야기하며 '온 세상을 얻더라도 당신의 영혼을 잃으면 무슨 의미가 있냐, 때로는 No가 Yes보다 힘이 있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이 당신의 즐거움을 뺏는다면 한걸음 물러나 살펴보는게 중요하다.'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저스틴 비버 역시 과거 월드투어 도중 정신건강을 위해 휴식을 선언하며 공연을 중단했었기에 바일스가 받고 있는 심적 부담을 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올림픽 역사상 전무후무한 8관왕을 차지했던 마이클 펠프스 역시 It's ok to not be ok(괜찮지 않아도 괜찮아.)라며 그녀를 응원하였고 펠프스 본인 역시 세상의 모든 짐을 어깨에 짊어진 것 같은 느낌을 선수 시절 받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마이클 펠프스는 과거 선수 시절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경험이 있고 우울증은 결국 일탈로 이어져 음주, 과속, 대마 등 각종 물의로 이어졌으며 2012년에는 수영이 싫고 살기도 싫어 자살까지 생각했었다고 밝혔었는데요.

마이클 펠프스는 과거 꾸준한 치료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했으며 현재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의 온라인 정신건강 치료 플랫폼 talkspace의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죠.

우울증을 이겨낸 그가 시몬 바일스에게 보내는 응원의 목소리가 특별한 이유입니다.

 

이처럼 현재 미국 각계각층에서 그녀에 대한 격려와 찬사는 끊이지 않고 있고 오히려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엄청나게 커지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정신건강 시장은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앞서 마이클 펠프스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talkspace와 같은 기업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정신건강, 멘탈헬스 기업 LifeStance Health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멘탈헬스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기업 - LifeStance Health 라이프스탠스 헬스

 

라이프스탠스 헬스(LifeStance Health)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개인 간호사, 심리학자를 모아 환자 개개인의 요구와 우려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정신건강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2017년 설립된 신생 기업입니다.

라이프스탠스 헬스는 오늘날의 정신건강 시장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당사가 해결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시장 기회가 막대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우선 현재 정신건강 시장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료 : LifeStance Health

오늘날의 정신건강 시장은 접근성이 부족하고 비용이 너무 비싸며 관련 단체와 치료 기관이 부족하다고 라이프스탠스 헬스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2개월 이상의 대기 시간이 소요되고 50%에 가까운 외래환자 전문의는 상업용 보험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시간과 비용 부담으로 정신건강 환자의 50% 미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치료 기관에 대한 기술 및 인프라 관련 투자가 부족하다보니 95%가 넘는 정신건강 전문의는 병원 또는 기관에 소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라이프스탠스 헬스는 이러한 총체적 문제를 당사가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료 : LifeStance Health

라이프스탠스 헬스는 접근성이 부족하여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원격진료 서비스와 내원 치료 서비스 모두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하여 환자와 의사를 연결해주고 개개인 맞춤 적응 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치료 여정을 안내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대인 치료를 필요로하는 환자는 원격진료 외에도 내원 치료를 도와주고 있죠.

이러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환자들에게 뛰어난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당사의 높은 NPS(Net Promoter Score)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자료 : LifeStance Health

라이프스탠스 헬스는 오늘날 정신건강 관련 기관과 치료시설이 부족한 것을 당사의 투자를 통해 해결하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2017년 7개 주(State), 14개 대도시(MSA, Metropolitan Statistical Area)에서 시작한 라이프스탠스 헬스는 오늘날 27개 주, 73개 대도시에 진출해있으며 향후 37개 주, 101개 대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에 있는데요.

관련 치료 시설에 대한 인수 또는 신축을 진행하고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고용을 늘려 현재 겪고 있는 정신건강 치료 인프라 부족을 해결하려는 모습입니다.

 

자료 : LifeStance Health

또한 라이프스탠스 헬스는 치료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인 비용 부담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상업용 민간 보험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여 정신건강 치료에 적용되지 않던 기존 보험들의 문제를 해결해 환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데요.

라이프스탠스 헬스와 계약을 체결한 보험사들로는 유나이티드 헬스, 시그나, 앤썸, 휴마나, 센텐 등 굴지의 보험사들이 존재하고 있어 수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 치료를 큰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료 : LifeStance Health

라이프스탠스 헬스가 전망하는 정신건강 시장 규모입니다.

오늘날 $116B에 불과한 정신건강 총 유효 시장은 연평균 14%의 성장을 이룩하며 2025년 $215B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불안,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시장 성장은 더 가팔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는 5100만명의 성인이 정신건강 질병을 겪고 있는데 라이프스탠스 헬스는 현재 35만7000명의 환자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추후 더 많은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여력이 존재합니다.

또한 미국에는 65만명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존재하고 있는데 라이프스탠스 헬스는 현재 약 3000명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를 고용하고 있는 것에 불과해 추후 더 많은 의사들을 고용하여 규모의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자료 : LifeStance Health

라이프스탠스 헬스는 2020년 기준 370개의 치료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3097명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하여 원격 진료 및 정신건강 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라이프스탠스 헬스 역시 2020년 외형 성장을 이뤄낸 모습인데요.

이에 따라 매출 역시 연평균 94%의 초고속 성장을 이룩하며 2020년 $377M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자료 : LifeStance Health

라이프스탠스 헬스가 Center Margin이라 부르고 있는 Gross Margin(매출 총이익률)은 2020년 31.6%를 기록하고 있으며 EBITDA 마진은 1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형 성장에 따른 마진 확대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고 이미 EBITDA 흑자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는 것은 투자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자료 : LifeStance Health

라이프스탠스는 지난 6월 상장한 기업으로 2021년 1분기 실적 자료만 공개되어 있는데요.

1분기에도 고속 성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고용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매출 역시 100%에 육박하는 초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마진 및 EBITDA 역시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IPO 이후 단 한번도 공식적인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기에 8월 11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분기 실적에서 성장세가 지속되는지, 추후 전망이 상향되는지에 따라 밸류에이션 평가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료 : LifeStance Health

라이프스탠스 헬스가 IPO 당시 밝힌 장기 성장 전망입니다.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을 장기적으로 달성할 것이며 EBITDA 마진은 현재의 2배 수준인 25%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은 가히 경이로운 성장 전망인데요.

일단은 매출 규모가 엄청 크지 않다보니 현재와 같은 세 자릿수에 육박하는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며 좀 더 외형성장이 나타난 이후 연평균 30%의 매출 성장을 이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장기 성장 전망보다는 당장 2021년 가이던스 및 하반기 가이던스를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탠스 헬스 LifeStance Health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라이프스탠스 헬스는 지난 6월 IPO이후 파죽지세의 주가 상승을 보이고 조정을 보였습니다.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8.8B를 기록하며 현재로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고 있습니다만 헬스케어 섹터 특유의 지속적인 성장성과 라이프스탠스 헬스의 고속 성장 및 당장 업계내 경쟁이 크지 않다는 특징과 업계 선두 지위를 고려하면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을 이야기하는 IB도 존재하지만 대다수 IB들은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IB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라이프스탠스 헬스는 현재 정신건강 시장에 존재하고 있는 비용부담을 해결하고 접근성을 향상시켜 정신건강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신건강의학 시장의 성장 지속성과 온라인과 오프라인 옴니 채널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딱히 경쟁자가 없다보니 시장 선점을 통해 막대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번 올림픽에서 시몬 바일스의 기권과 함께 미국 내 각계각층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해당 시장의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산업에서 제약, 바이오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저는 이해하기 쉬우며 반복 매출을 발생시키는 의료장비 기업들을 선호하고 있는데요.

라이프스탠스 헬스 그룹 역시 지속적인 치료에 따른 반복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 생각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기 쉬워 장기적 투자 매력도를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IPO 직후의 투자를 선호하지 않기에 현재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는데요.

8월 예정되어 있는 상장 이후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간 가이던스 및 추후 분기 가이던스를 제공한다면 그 성장률을 바탕으로 밸류에이션을 평가하여 접근하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자료 : Finviz

우울증을 이겨낸 마이클 펠프스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Talkspace입니다.

토크스페이스는 SPAC을 통하여 증시에 입성하였고 여타 SPAC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주가 하락을 겪고 있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성장세 및 매출 규모를 고려했을때 라이프스탠스 헬스가 더 매력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여담으로 시몬 바일스는 단체전, 개인 종합에 이어 도마, 이단평행봉 결선 모두 기권을 선언했습니다.

평균대와 마루운동 두 종목의 결선 참가 여부 역시 불확실한데요.

그녀가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메달 여부와 상관 없이 본인이 사랑하는 본인만의 경기를 펼치길 응원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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