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아스트라 스페이스 Astra Space 다음 억만장자는 우주에서 나온다

억만장자들의 우주전쟁 개막

 

제프 베조스, 엘론 머스크, 리처드 브랜슨 위 3명의 억만장자는 현재 민간 우주 시대를 열고 있는 장본인들입니다.

오래전부터 우주에 가는 것이 꿈이라던 이들은 각각 2000년대 초반, 블루 오리진(Blue Origin), 스페이스 엑스(SpaceX),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을 설립하였고 이제 그 꿈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자료 : CNBC

본격적인 민간 우주 여행 시대 개막에 앞서 리차드 브랜슨 버진 갤럭틱 회장은 지난 일요일 직접 자사의 VSS Unity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에 성공하였는데요.

25만 달러에 달하는 버진 갤럭틱의 우주 여행 상품은 이미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을 중심으로 650명 이상의 예약이 완료되어있어 이번 리차드 브랜슨 회장의 비행 성공 이후 본격적인 우주 여행 상품 진행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CEO에서 물러나 아마존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 제프 베조스 또한 7월 20일 블루 오리진 우주선을 타고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표면에 착륙한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에 맞추어 우주 여행을 떠나는데요. 

이처럼 우주에 대한 관심도가 고조되는 현재,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우주 기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세계 최대 로켓 발사 업체를 꿈꾸는 Astra Space 아스트라 스페이스

제가 관심 갖고 있는 우주 기업은 얼마전 SPAC 합병을 통해 상장을 완료한 로켓 제조 스타트업 Astra Space(아스트라 스페이스)입니다.

Astra Space는 지난 2020년 12월 아스트라 로켓 3.2 발사에 성공하며 SpaceX, Rocket Lab에 이어 세 번째로 로켓 발사에 성공한 민간 기업입니다.

과거 국가 기관을 중심으로 추진되던 우주 산업이 이제는 민간 기업으로 내려오고 있는데요.

머지 않아 완전히 열릴 민간 우주 시대에 개척자로서 먼저 경제적 해자를 쌓으려하는 아스트라와 같은 우주 기업들에 한번쯤 공부해봐서 손해볼 것은 없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허나 Astra Space와 같은 민간 우주 기업은 이제 막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들로 수익이 발생하고 있지 않기에 재무제표보다는 기업 개요와 시장 규모 등 비즈니스를 중점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자료 : Astra

Astra Space는 2016년 10월 설립되어 기업 역사가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짧은 기간 동안 로켓 공장을 구축하며 민간 로켓을 만들었고 여러번의 실패 끝에 2020년 12월 처음으로 로켓 발사에 성공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증명했는데요.

현재 유명한 민간 우주 기업들 대다수가 2000년 이후 탄생하였고 이제 막 민간 우주 시장이 개막하고 있는 것이기에 기업의 짧은 역사는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겠습니다.

 

자료 : Astra

Astra Space의 뛰어난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Astra Space는 NASA와 SpaceX 출신 기술자들이 포진하고 있는 영향인지 설립 4년만에 로켓 발사에 성공하며 경쟁 로켓 기업들 대비 굉장히 빠른 시간에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버진 갤럭틱의 로켓 부문 자회사 Virgin Orbit과 SpaceX에 이어 로켓 발사에 성공했던 Rocket Lab이 첫 로켓 발사 성공에 10년 이상 걸렸고 세계 최대 민간 우주 기업 SpaceX가 첫 로켓 발사 성공에 7년이 걸렸다는 것을 고려하면 Astra Space의 기술력은 전혀 뒤쳐지지 않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자료 : Astra

Astra Space가 전망하고 있는 우주 산업의 시장 규모입니다.

2040년까지 우주 산업은 1조 달러라는 놀라운 시장 규모를 갖게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 차원으로 4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향후 3년간 진행될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위성 제작에 2160억 달러가 지출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는데요.

위성 수요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위성 제작이 증가하면 위성을 우주로 보낼 로켓 수요가 증가하기에 소형 로켓 전문 제조 업체인 Astra Space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전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료 : Astra

Astra Space는 현재 새로운 우주 시대로 가는 변곡점에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우주에는 4,062개의 인공 위성이 존재하는데 향후 10년간 이 갯수는 40,000개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 Astra Space는 전망하고 있는데요.

아마존의 카이퍼 프로젝트(Project Kuiper)와 스타링크와 같은 저궤도 위성을 통해 차세대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프로젝트들이 논의되며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위성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공 위성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신생 위성 제조 업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OneWeb, ICEYE, Planet Labs 등 위성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이 탄생하고 있는 것도 미래 지속적인 인공 위성 수요 증가를 뒷받침한다 볼 수 있습니다.

 

자료 : Astra

특히 Astra Space가 현재 주목하고 있는 저궤도 소형 위성 발사 시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과거의 위성은 정지궤도 위성(Geosynchronous Orbit)으로 지구 자전주기와 위성 궤도주기가 동일하여 항상 지구에 대하여 일정한 위치에 있는 위성이 주를 이뤘습니다.

나사의 랜드셋 8호와 같은 위성이 대표적인 정지궤도 위성으로 상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임무를 수행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상과 위성간 거리가 길어 미세한 전파 지연 시간이 존재해 지상에 안테나가 커야하며 위성 크기가 엄청나게 크고 발사 비용이 많이 들며 발사 주기가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론상 궤도에 존재할 수 있는 위성 수가 한정되어 있는 문제도 있죠.

이와 달리 저궤도 위성(Low Earth Orbit)은 정지궤도 위성에 비해 고도상 지구와 가까워 기상 관측, 군사 정찰과 같은 임무를 더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위성 크기가 작으며 발사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형 위성이다보니 발사 주기가 상대적으로 짧으며 소형 위성들은 하늘을 나는 새떼처럼 군집 비행을 하는 경우가 존재하고 있어 기본적으로 위성 수가 많다보니 로켓 발사 수요가 많습니다.

로켓 발사 수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Astra Space와 같은 로켓 발사 업체들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겠죠.

 

자료 : Astra

Astra Space의 2025년까지 계획 로드맵입니다.

로켓 공장 증축을 함과 동시에 상업용 로켓 발사를 시작하고 2022년 매월 최소 1개, 2023년 격주에 한개, 2024년 주당 한개, 2025년 매일 로켓을 발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Astra Space에 투자를 한다면 실제로 위 로드맵에 맞는 사업 진행이 이루어지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겠는데요.

개인적으로 2025년이 먼 미래는 아닌데 매일매일 로켓을 발사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과연 실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위 자료는 어디까지나 Astra Space가 SPAC 합병 당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준비한 자료란걸 이해하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사실관계를 지속적으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료 : Astra

Astra Space가 발표한 향후 전망치를 살펴보겠습니다.

해당 자료 역시 어디까지나 SPAC 합병 당시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자료란걸 인지하고 공장 증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뒤 2025년에 1일 1로켓 발사가 진행되었을때의 가정입니다.

2021년 Astra Space의 예상 매출은 페이퍼 컴퍼니에 가까운 모습이고 2023년은 돼야 어느정도 윤곽이 나온다 볼 수 있겠는데요.

위 자료에 기반하면 2024년 EBITDA 흑자 전환이 이루어지며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기존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굳이 지금 시점에 투자할 필요는 없고 2024년 EBITDA 흑자 전환이 나타나는 시기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지 않나 싶습니다. 

 

자료 : Astra

Astra Space는 2021년 3개의 로켓 발사를 예상하고 있고 매년 점차 로켓 발사 횟수가 증가하며 2025년 300개의 로켓을 발사 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공장 증축 계획에 따라 2023년 말 공장 증축이 끝나고 2024년 로켓 발사가 증가하며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충분히 긴 호흡으로 공장 증축 진척도와 로켓 발사 현황을 확인하며 2023년 이후 투자를 고려해아도 괜찮지 않나 싶은 입장입니다.

 

자료 : Astra

Astra Space는 현재 5개 이상의 정부 기관을 포함하여 10개 이상의 저명한 고객을 확보하였고 해당 고객들로부터 50여개의 로켓 발사체를 수주했다 밝히고 있습니다.

위 계약들로부터 $150M 이상의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하고 있는데요.

수주 잔고는 어디까지나 수주 잔고일 뿐이고 매출이 아니기에 추후 실제 로켓 발사로 이어지며 발생하는 매출과 이익률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스트라 스페이스 Astra Space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Astra Space(ASTR)는 Holicity(HOL)와 SPAC 합병을 하며 공식 상장을 완료하였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3B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페이퍼 컴퍼니에 가까운 계획만 존재하고 수익은 발생시키지 못하고 있는 기업이며 미래 가치로 밸류에이션을 평가하기에도 아직 보여준게 하나도 없다보니 밸류에이션 평가가 무색하다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Astra Space의 당분간 주가 행방은 재무제표와 같은 밸류에이션 요소보다는 버진 갤럭틱, 블루 오리진의 로켓 발사에 따른 스토리에 의하여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보고 있습니다.

 

리차드 브랜슨경과 제프 베조스 의장의 민간 우주 전쟁이 격화되며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이기는 하나 당장 장기적 관점으로 큰 돈을 투자할 가치는 없다 판단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폭발적으로 성장할 민간 우주 시장에 주목하며 향후 수익성이 증명된다 판단하면 관심을 가져보려 합니다.

자료 : Yahoo Finance

Astra CEO는 '다음 세대 억만장자는 우주에서 나온다'라고 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당 발언에 공감하는 바이지만 향후 5년 이내라 말하면 글쎄...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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