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와 원격의료 시장의 폭발적 성장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를 강타하며 이탈리아는 국가 전체가 셧다운에 들어가 버렸을 정도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역병으로 인해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 지역도 있게 되었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병원에 방문하여 의료진을 포함한 병원 전체를 감염시키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의료진 감염 사례가 나타나다 보니 그동안 규제와 논쟁으로 시행할 수 없던 원격의료를 서울대병원에서 대구, 경북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다고 하였습니다.
국가마다 규제가 다르기에 모든 국가에서 원격진료가 가능한건 아니지만 현재 미국에선 원격진료가 가능합니다.
위 자료는 포츈에서 2017년 발표한 자료로 원격의료 방문자와 일반병원 방문자 추이를 예상한 차트입니다.
일반병원 방문은 계속해서 감소할 것을 예상하고 있으며 원격의료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2025년에는 그 시장이 기존병원 방문을 월등하게 앞설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 헬스케어 시스템의 IT 예산 증가율을 보면 EHR (Electronic Health Record, 전자의무기록)의 개선, 교체가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고 그 뒤로 원격진료에 대한 예산이 40%가량 증가한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금도 원격진료 시스템에 대한 투자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는 이번 COVID-19 라는 역사에 남을 팬데믹을 경험하며 원격의료 시장을 반드시 키울 것 입니다.
환자의 목숨도 중요하지만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의 목숨 또한 중요합니다.
앞으로 더 무서운 질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이러한 원격의료 시장은 커져야만 한다 생각되네요.
VR, AR 기술과 원격진료의 결합
위 자료는 골드만삭스에서 예상한 2025년 VR/AR 기술의 적용 분야의 시장 규모입니다.
VR, AR을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임 분야의 시장 규모가 압도적입니다.
그 뒤로 헬스케어 분야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기존 영상통화와 같은 화상진료로는 카메라 구도상 원활한 진료에 한계가 존재할 수 있지만 VR/AR 기술이 도입된다면 영화에서나 보는것처럼 진료가 가능하겠네요.
이렇게 된다면 원격진료에 부정적인 입장인 '정확한 진단이 되겠냐'라는 이야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다빈치 수술 로봇도 존재하지만 미래 세대의 다빈치 수술 로봇에는 VR/AR 기술이 결합될지도 모르겠네요.
원격진료 관련주 텔라독 Teladoc (TDOC)
텔라독은 세계 각지에 있는 병원과 의사들을 환자들과 이어주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스페인 마드리드에 거주하는 환자가 뉴욕에 있는 의사에게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이에 따라 해당 분야의 뛰어난 전문의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또한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의료비가 상당히 비쌉니다.
텔레닥은 이러한 비용문제를 절감해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가능성도 존재하구요.
이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관련 진료도 가능하며 휴일없이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더 자주 환자를 케어해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수술과 같은 거창한 단계를 하는 것이 아닌 간단한 진단을 해주고 처방전을 지어주는 수준과 정신건강, 피부과 진료를 봐주는 수준인데요.
향후 원격진료 분야 라인업이 다양해질 가능성이 많기에 현재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텔레독은 1월 12일 InTouch Health 라는 원격진료 회사를 $600M에 인수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InTouch Health가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던 기업들을 텔레닥은 갖게 되었죠.
기존 인터치 헬스와 협업하던 헬스 시스템 업체들을 비롯하여 유나이티드헬스와 같은 보험업체와도 협력하게 되었고 인터치 헬스의 기존 기업 고객들이던 3M, 보잉, 홈디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유수의 기업 고객들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인터치 헬스가 보유하고 있던 생태계를 그대로 가져와 병원과 의사, 고객들을 더 확보하게 되었죠.
이는 대표적인 수평적 M&A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에 최적의 M&A라고 생각되네요.
텔레닥 코로나 관련 뉴스 공시
3월 13일자 텔레닥(Teladoc)에서 직접 발표한 자료입니다.
텔라닥은 일간 원격진료 방문자가 지난 주 대비 50% 상승하였고
약 10만명의 미국 원격의료 방문자가 지난 한주간 나타났다고 발표하였으며
전월 동기대비 24%나 폐, 기관지 질환으로 문의하는 환자가 많았다고 하였습니다.
텔라독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전례없는 수 의 원격진료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018년 독감을 경험하면서 텔라독은 지역사회의 헬스케어 시스템이 어쩔줄 몰라하는걸 보며 원격진료는 이러한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텔라독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 환자들을 진단하겠다고 밝히며 특히 밖에 나와 진단을 받을 수 없는 심각한 상태의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거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금요일 트럼프의 국가비상사태 연설에서 밝혔듯 정부는 원격진료 이용을 장려하였으며 보험사들과의 공조를통해 소비자 비용 부담을 덜고 원격진료에 대한 수요를 가속화 시킬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전통적 헬스케어 시스템이 준비하지 못하여 의료진까지 감염되는 사례들을 보며 정부와 보험사들의 지원아래 원격의료 시장은 이번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싶네요.
텔라독 실적
텔라독은 지난 2월 26일 실적발표를 했는데 살펴 보겠습니다.
매출 지역은 미국과 인터내셔널 부문으로 나뉘어지고 있으며 매출의 80% 이상은 미국내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매출 구성은 월 $49 이상을 지불하고 24시간 언제든 진료를 볼 수 있는 구독모델과 1회성 진료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독모델이 80%에 가까운 매출을 차지하고 있구요.
OTT, 클라우드 산업에서 보여준 구독경제 모델의 폭발적 성장 사례를 보았을때 텔라독 또한 고객 확보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현재보다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총 매출은 $156 million 로 기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주당순이익 EPS 또한 ($0.26)로 ($0.33) 라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적자인 회사로 손실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나 향후 원격진료 시장의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실적개선 또한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텔라닥의 분기별 고객 방문자 수입니다.
멤버십을 통한 방문자가 85만명, 미국 내 단순 방문 진료가 12만5천건, 인터내셔널 부문이 26만4천건으로 약 120만명 이상의 진료가 4분기내에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수치이고 2019년 전체로 확장하였을 시 413만건의 진료가 있었고 2018년 대비 57%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금도 상당히 빠른 성장세인데 개인적으로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으며 원격진료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텔레닥의 '19년 4분기 손익계산서입니다.
비용부문을 살펴보면 General and administrative (일반관리비) 항목이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나 이는 임직원 급여와 잡다한 항목이 합쳐져 있는 항목으로 당연히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관리비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항목은 광고 및 마케팅 비용인데요.
현재 원격의료 시장은 초창기로 성장단계에 있기에 광고 마케팅 비용 지출이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허나 시간이 흘러 사람들에게 인식이 높아지고 정기 구독 고객 확보가 증가한다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자연스레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 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됩니다.
텔레독 주가 및 개인적 의견
텔레닥은 지난 1월 InTouch Health를 인수하면서 다시 한번 각광받으며 랠리를 하다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며 더욱더 랠리를 이끌었는데요.
여전히 적자회사이고 성장주 특성상 밸류에이션으로는 측정하기 힘든 기업입니다.
현재 변동성은 시장 지수가 +-9%에 육박할정도로 극에 달한 상황이구요.
지난 금요일 트럼프의 연설에서 헬스케어 업체들에 전폭적 지원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낼 것이라고 하였으며 Telehealth(원격진료)를 언급하며 이에 따라 텔라독은 장중에 급등으로 인한 변동성으로 거래중단이 되었었습니다.
장 마감후에는 텔라독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원격진료 환자가 급증했다는 뉴스를 발표했구요.
변동성이 극에 달한 장세라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허나 성장성은 확실하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결국 원격진료 시장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주식 투자에서 Ten Bagger (10루타) 라고 불리우는 종목을 찾는 방법에는 해당 산업 분야가 성장하고 그 분야에서 월등한 지위를 가지게될 기업이 10루타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당연히 경쟁이 심한 이 시대에 어떤 기업이 성장이 불확실한 시장에서 1등이 될지는 알 수 없죠.
어떤 기업이 1등이 될지는 모를지언정 어떤 산업이 성장할지는 끊임없는 공부를 통해 예상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이번 COVID-19를 겪으며 원격진료 시장은 분명히 커질 것 이라고 생각되네요.
과연 텔라독이 원격진료 산업 분야에서 1등 기업이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추가로 3월 18일자 연설에서 다시 한번 원격진료 서비스를 확대할 것 이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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