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프라 예산안, 상원 통과
지난 6월 말 초당적(bipartisan) 합의를 이뤄냈던 바이든표 인프라 투자 예산이 상원에서 통과되었습니다.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안에는 도로, 교량, 여객, 화물 철도, 대중교통, 전력망, 광대역 인터넷, 상하수도, 공항 건설 등 인프라 건설을 통해 미국 제조업을 부흥시키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계획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계획은 향후 5년 동안 진행될 프로젝트인데요.
예산이 상원에서 통과되었기에 머지 않아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책에 따른 수혜를 얻을 수 있는 산업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제가 주목하는 산업은 골재(Aggregate), 아스팔트 산업입니다.
인프라 투자 법안 내용을 상세히 살펴보면 $1.2T 중 약 $300B가 교통에, 약 $110B가 도로, 교량 건설에, 약 $65B가 철도 건설에 사용될 것이라 알려져 있는데요.
이를 통해 인프라 투자 법안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이 교통, 도로, 교량, 철도 관련 사업이란걸 알 수 있어 도로, 교량, 철도 건설에 필수적으로 수요가 발생하는 골재, 아스팔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미 대표 골재 기업 - Vulcan Materials 불칸 머티리얼스
불칸 머티리얼스(Vulcan Materials)는 경쟁 기업 마틴 메리에타 머티리얼스(Martin Marietta Materials)와 함께 S&P500에 편입되어있는 대표적인 건축 자재 기업인데요.
두 기업은 매출, 이익 규모가 비슷하지만 마틴 메리에타 머티리얼스는 골재 외에도 콘크리트, 아스팔트 부문 매출 비중도 꽤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불칸 머티리얼스는 매출의 약 80%가 골재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기에 북미 골재 1위 기업이라함은 불칸 머티리얼스라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마틴 메리에타는 1993년 설립되어 기업 역사가 길지 않지만 불칸 머티리얼스는 1909년 설립되어 100년이 넘는 오랜 역사 동안 온갖 위기를 극복한 기업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불칸 머티리얼스는 지난 4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했었는데요.
전년 동기대비 매출, EBITDA 모두 큰 차이는 없는 실적을 발표하여 큰 특징은 없었습니다.
허나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골재 판매 가격 상승이 기대되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건설 계획에 따라 골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다는 것에 주목해야겠습니다.
불칸 머티리얼즈의 매출 비중입니다.
골재(Aggregates) 매출이 약 80% 수준이고 그 뒤로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골재에 주목한다면 불칸 머티리얼즈를 투자 선택지로 고려할 수 있고 아스팔트와 시멘트에 주목한다면 앞서 언급한 마틴 메리에타 머티리얼스에 투자를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불칸 머티리얼스의 골재 부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불칸 머티리얼스에 따르면 2분기 골재 판매량은 약 4% 증가하였고 판매 가격은 3% 증가하며 골재 부문의 매출 증가가 나타났다 밝히고 있습니다.
판매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채석 과정에 사용되는 디젤 비용 증가를 상쇄했다 밝히고 있는데요.
유가 상승세가 최근 드디어 제동이 걸린 분위기이기에 하반기에는 디젤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우려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 감소를 겪으며 매출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아스팔트의 경우 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프로젝트가 지연됨에 따라 판매량 감소가 나타났으며 콘크리트 역시 버지니아 지역 프로젝트 지연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가 나타났다 언급하고 있습니다.
건설업 특성상 날씨가 너무 뜨겁거나 너무 습하면 현장일을 하기가 어려우나 결국 해야할 일이 지연됐을 뿐이기에 다음 분기로 매출이 넘어간다 보면 되겠습니다.
불칸 머티리얼스의 2021년 가이던스는 지난 분기 제공한 가이던스와 다를게 없는 전년 대비 7%의 EBITDA 증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허나 인프라 법안 상원 통과에 따라 올 하반기 또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건설 프로젝트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기에 벌컨 머티리얼즈는 지금부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규 주택 건설 강세 또한 골재 시장에 호재
거시 환경은 불컨 머티리얼스에게 웃어주고 있습니다.
골재는 도로 건설 외 주택 건설에서도 사용되고 있는데요.
신규 주택 건설 시장은 팬데믹 이후 크게 증가하였고 이러한 신규 건설 증가 추세는 안정된 목재 가격과 함께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비주거용 건설 시장 역시 팬데믹 이후 수 많은 프로젝트들이 재개되며 상당히 뜨거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건설업 호조에 따라 불칸 머티리얼스는 지속적인 수혜를 입을 것입니다.
Vulcan Materials 불칸 머티리얼스 VMC 주가 및 개인적 의견
불칸 머티리얼스는 지난 4일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였으나 인프라 투자에 따른 실적 추정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강한 주가 상승세를 보여주며 사상 최고가에 근접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사상 최고가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골재 수요가 얼마나 크게 증가할지 그 누구도 아직 예상하지 못하고 있으나 인프라 투자에 따른 기대감이 상당히 큰 상황이기에 선제적으로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추후 골재 판매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로 밸류에이션을 증명하지 않을까 싶은 입장입니다.
불칸 머티리얼스와 함께 대표적인 북미 건설자재 기업 마틴 메리에타 머티리얼스입니다.
마틴 메리에타는 금일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결국 같은 맥락이기에 불칸 역시 사상 최고가를 갱신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국내 투자자들 대다수의 포트폴리오가 기술주에 너무 편중되어 있다는 것을 한국예탁결제원 해외주식 거래 상위 종목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기술주의 성과는 시장 지수를 이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재미 없는 투자처라 판단하는 소재 섹터조차 기술 섹터보다 강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고 시장 지수를 상회하는 모습인데요.
포트폴리오 균형은 시장이 강할때나 약할때나 투자자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요소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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