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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투자 전략

[미국주식] 램리서치 All Time High를 갱신하는 반도체 산업

by 세다주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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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America Great

 

드디어 작년부터 기다리던 미 대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이 끝나면 정책에 따른 직접적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몰색할 필요가 있다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과거 포스팅에서 조 바이든의 공약을 살펴보며 Sunrun, SolarEdge와 같은 정책 수혜주들을 선점하였고

오늘은 도날드 트럼프가 다시 한번 승리한다면 어떤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한번 위대하게) 슬로건 아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선보였는데요.

이번 2020년 대선 역시 Keep America Great(미국을 계속해서 위대하게)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난 2016년 공약과 마찬가지로 보호무역 강화, 오바마케어 폐지, 추가 감세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에서 보후무역 강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해외에 나가 있는 기업들을 본국으로 불러들여 고용을 창출하는 리쇼어링 정책을 지난 임기간 보여주었고 2기 행정부에서도 이런 기조는 지속될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크게 증가한 실업률을 낮추기위해 리쇼어링 정책뿐 아니라 외국 기업의 제조시설 미국 유치를 적극적으로 나설것이라 생각되고 있는데요.

아래 기사와 함께 풍문으로 들려오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을 살펴보겠습니다.

 

 

화웨이 때리던 트럼프의 야심? "반도체 제조강국 회귀… 10년 동안 58조 투자해야"

美 반도체산업 대변하는 협회 "정부 인센티브로 美 반도체 제조강국으로" 현재 전 세계 칩 제조시설, 건설·운영 비용 싼 대만·한국·중국에 집중 "10년간 연방정부가 인센티브 주면, 칩 제조시설

news.naver.com

美 반도체산업 대변하는 협회 "정부 인센티브로 美 반도체 제조강국으로"
현재 전 세계 칩 제조시설, 건설·운영 비용 싼 대만·한국·중국에 집중
"10년간 연방정부가 인센티브 주면, 칩 제조시설 19개 생기고 일자리 7만개 창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19개의 파운드리와 7만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미 의회는 중국의 국가, 경제,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반도체 제조, 연구 등에 상당 금액을 투자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반도체 산업은 설계에 집중하고 생산은 대만, 한국, 중국에 맡기고 있는데요.

미정부에서 중국의 대표 파운드리 SMIC를 제재하면서 기존 SMIC에 물량을 맡기던 기업들은 대만 또는 한국의 파운드리와 접촉을 해야하는데 현재 대만의 파운드리들은 가동률 100%에 달하고 있어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죠.

반도체 물량을 소화할 생산시설이 부족하면 해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생산시설을 추가로 지으면 되는건데 마침 치솟은 실업률, 보호무역주의,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을 고려해보면 미정부에서 자국내 파운드리 산업을 육성할 가능성이 높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라는 메가 트렌드에 따라 반도체 수요는 All Time High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생산 시설인 파운드리 산업은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죠.

엄청난 시장 규모를 갖고 있는 파운드리 산업을 미국이 포기할리가 없습니다.

기존 대만과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하던가 자국 내 파운드리 산업을 키우겠죠.

 

 

[미국 주식] TSMC 대만반도체 역대 최대 실적 순항중

TSMC 어닝서프라이즈 예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는 매월 매출을 발표하는데요. 7월 10일 오후에 6월달 매출을 발표하였습니다. TSMC가 13일 장초반 주가 흐름이 상당히 강력하여 이유를 좀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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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파운드리 산업을 키운다면 가장 먼저 수혜를 얻을 기업은 TSMC입니다.

TSMC는 대만 기업이지만 미국과 대만은 중국 압박을 위해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으며 화웨이 제재로 인해 TSMC의 수익 감소가 예상되자 미국은 자국에 파운드리를 건설하면 혜택을 주기로 약속하였고 지난 5월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 5나노급 파운드리를 건설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향후에도 계속해서 미 본토에 TSMC 파운드리가 건설될 가능성이 있고 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TSMC는 반도체 제조강국을 계획하는 미국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기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UMC 대만 2등 파운드리 SMIC 제재 수혜주 United Microelectronics Corporation

美 정부, 中 최대 파운드리 SMIC 제재 ※ 금일 오전 SMIC측에서는 공식적인 이야기는 없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홍콩 주식] SMIC 중국 반도체 굴기, 5G, 화웨이 제재 수혜주 (0981.HK) 화웨이 제재와 S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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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는 대만의 2위 파운드리 기업 UMC가 있겠습니다.

TSMC와 같은 7나노 이상급을 생산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45나노, 28나노급 칩의 수요도 엄청나기에 UMC 역시 무시할 수 없겠으며 SMIC의 직접적인 경쟁사에 가까워 SMIC 제재에서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이 자국 기업을 키우지 않는다면 TSMC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UMC 등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들에게 미국내에 공장을 지으라고 압박할 가능성이 있기에 파운드리 산업 자체가 구조적 성장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 생각됩니다.

 

허나 미국 내에 파운드리를 짓는다고 파운드리 기업들 이익이 100% 증가할것이라고 장담하진 못합니다.

설비투자로 인해 이익이 감소할 수 있고 향후 파운드리가 많아지면 현재처럼 가동률 100%가 될거란 보장도 없어 가격 협상력에서 아쉬움이 생길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허나 파운드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이익 증가가 곧바로 나타나는 반도체 제조장비 산업이 있습니다.

 

 

[미국 주식] 삼성전자의 EUV 투자 그리고 독점업체 ASML

삼성전자의 초격차 EUV 파운드리 시설 구축 국내 투자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삼성전자의 평택 EUV 파운드리 공정 구축 계획을 들어보았을지 모르겠습니다. 삼성은 지난 5월 20일경 반도체 비전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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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을 이야기할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은 단연 네덜란드의 ASML 홀딩스입니다.

ASML은 7나노 이상급 설비 생산에서 필수적인 EUV 노광장비 독점기업인데요.

EUV 한대에 수천억을 호가하고 있으며 TSMC와 삼성전자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어 TSMC와 삼성전자가 7나노급 이상 파운드리를 짓는다고 하면 직접적인 수혜를 얻을 수 있는 기업입니다.

 

ASML은 뛰어난 성장 전망을 바탕으로 업계 대장주에 자리잡고 있으나 반도체 공정은 노광(포토공정)만 있는게 아니며 수 많은 공정 단계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가 늘어날때 ASML의 EUV장비는 현재 구매할 수 있는 기업이 TSMC와 삼성전자 뿐이지만 아래 티어의 파운드리들이 각 공정마다 사용하는 장비들 모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생각하여 상대적으로 상승여력이 높다 판단하고 있는 식각 장비 기업 램리서치(Lam Research)를 주목해보려 합니다.

 

 

반도체 식각 장비 세계 1위 램리서치

램리서치(Lam Research)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ASML 홀딩스와 함께 반도체 제조장비 3대장이라 불리우는 기업으로 반도체 제조공정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식각 장비 부문에서 세계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파운드리 투자가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램리서치의 장비는 결국 수요가 증가할것이라 생각하고 있는데요.

과거 주가 흐름이 ASML에 많이 뒤쳐진 이유는 ASML의 EUV가 성장할수록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장비는 사양될거란 전망이 존재했기 때문인데 오히려 이때문에 저평가 받고 있는 모습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료 : Lam Research 2020 June Quarter View Slides

램리서치의 지난 2분기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있었으나 전년 동기대비 약 20% 수준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였고 직전 분기 대비해서도 1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는 모습인데 이는 램리서치의 사업모델중 판매한 장비를 관리해주는 서비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료 : Lam Research 2020 June Quarter View Slides

램리서치의 사업 부문과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겠습니다.

기존 최대 매출원은 메모리 부문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NVM(Non-Volatile Memory)와 DRAM으로 구성된 메모리 매출이 61%로 메모리 산업 업황에 따라 램리서치 역시 수익이 증감할 수 있겠습니다.

메모리 기업들 주가 흐름은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지지부진하지만 메모리 생산량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할정도로 수요가 많기에 메모리 수요가 증가할수록 오히려 램리서치 같은 기업 주가 흐름이 더 좋을 수 있겠습니다.

램리서치의 매출지역은 반도체 제조기업들이 몰려있는 중국, 한국, 대만과 같은 동아시아에 밀집되어 있는데요.

현재 SMIC의 제재가 공식화되었기에 중국향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데 위에서 언급했듯 SMIC의 자리를 대체할 기업들에 장비를 계속해서 납품하여 이익감소를 상회할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 : Lam Research 2020 June Quarter View Slides

램리서치의 3분기 가이던스를 확인해보겠습니다.

1분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실적 바닥을 기록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수준으로 매출 역시 2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전망을 예상하고 있으며 주당 순이익 역시 크게 증가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경영진은 올 하반기부터 확실한 실적 반등이 나타날것이라 언급했었는데 경영진이 예고하던 하반기가 도래했으며 향후 정책적 이슈로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판단하여 이번 실적 시즌 상당히 기대감이 존재하는 기업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램리서치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램리서치는 SMIC 제재 이슈로 지난 9월 평균 이상의 조정을 받았는데요.

램리서치에서 SMIC가 차지하는 매출이 약 10% 가량 되는데 이만큼 매출이 감소할것이라는 전망때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MIC 제재는 램리서치에 큰 이슈는 아닐것이라 판단하고 있어 오히려 램리서치, KLA텐코와 같은 반도체 장비 기업들을 9월 조정장에 담았는데요.

업황을 보았을때 반도체 장비 섹터는 이번 실적시즌 무난하게 사상최고가를 갱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자는 트럼프가 재선을 하게되면 미중무역전쟁이 더 심화되어 시장에 안좋은 영향이 있다는 의견도 있고 오히려 트럼프 행정부 2기 감세 2.0을 통해 기업 이익이 더 증가하여 시장이 좋아질거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바이든이 당선되면 법인세 인상으로 인한 기업 이익 하락으로 시장에 악재라는 의견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트럼프의 재선을 바라지만 딱히 누가 당선되던 큰 영향은 없다 생각하며 오히려 미스터 마켓은 불확실성을 싫어하기에 대선이 끝나면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시장은 더 좋은 모습을 보일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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