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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도미노피자 실적 배달음식 전성시대

by 세다주 202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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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외식 산업의 변화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이후의 시대는 달라졌고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으며 모든 산업에 걸쳐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매일 접하는 외식 산업에도 커다란 변화가 보이고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매장 내 취식은 감소하고 있고 주문포장과 배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온라인 음식배달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배달과 테이크아웃, 디지털 플랫폼에 특화된 외식 기업은 가파른 성장을 누릴것이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도태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배달을 하지 않는 음식점들은 셧다운 영향으로 영업에 차질이 생겨 매출 하락이 나타났으나 배달을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들은 큰 폭의 매출 증가가 나타났습니다.

배달 음식점의 대표적 예시라 볼 수 있는 도미노 피자의 최근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요.

도미노 피자의 실적 발표에서 얻을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도미노피자 Q2 2020 실적

 

자료 : AlphaStreet

도미노피자는 전년 동기대비 13%의 매출 증가를 보여준 $920M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주당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2.99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외식 기업에서 매출과 주당순이익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지표는 Same Store Sales Growth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 입니다.

외식 기업 특성상 신규 점포를 계속해서 출점하면 매장 수가 많아지다보니 매출은 자연스레 증가하는 구조죠.

그래서 해당 외식기업이 정말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며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을 확인해야합니다.

도미노피자의 2분기 미국내 동일 매장 매출증가율은 16.1%로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해외 부문은 1.3% 증가로 큰 폭의 증가는 아니었는데요.

미국인들이 얼마나 피자를 좋아하는지 짐작가는 대목이기도 하며 미국 내 셧다운으로 인해 배달, 포장 전문 음식점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료 : Domino's Pizza Q2 2020 Financial Results

도미노피자의 총 매장은 직전분기 대비 84개 증가한 17,173개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인한 불확실성하에서도 매장 증가가 나타나고 있고 특히 가장 많은 수요가 나타나고 있는 미국에서는 폐점보다 신규 개점이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외식 섹터의 승자가 된 이유는 바로 배달과 포장판매 그리고 디지털 전략입니다.

도미노피자는 배달 55%, 포장판매 45%로 매출을 구성하고 있으며 미국 내 도미노피자 주문의 65%는 도미노피자 홈페이지 또는 어플을 통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주문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매장 내 취식을 주로 하는 음식점들은 이러한 배달과 포장 시스템의 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아 소비자 불편과 비용 증가가 나타났을 수 있지만 기존 디지털 전략을 펼쳐오던 도미노피자와 같은 기업은 폭발적인 수요를 누리고 있는 것이죠.

 

 

도미노피자 실적에서 얻을 수 있는 투자 전략

 

도미노피자가 배달, 포장판매, 디지털 전략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호실적을 기록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도미노피자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고 배달, 포장판매, 디지털 전략을 취하는 다른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후자의 방법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첫번째로는 직접 음식을 팔지는 않지만 배달, 테이크아웃을 대행해주는 우버, 그럽허브와 같은 플랫폼 기업이 있겠죠.

 

 

[미국 주식] UBER 우버 Postmates 포스트메이츠 인수

성장하는 배달 시장 온라인 배달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배달 시장 성장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구요. 국내에도 과거에는 식당 자체에서 배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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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그럽허브 코로나 배달 특수 GRUBHUB

플랫폼과 긱 이코노미 (Gig Economy) 긱 이코노미는 Gig이라는 '임시로 하는 일' 이라는 단어와 Economy '경제' 가 합쳐진 신조어 입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플랫폼 노동자라 불리우는 임시직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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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Finviz

우버는 이번 우버이츠의 Postmates(포스트메이츠) 인수로 앞으로 배달업에서 큰 기대가 있으나 현재 Ride-hailing 부문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지 않고 있어 명과 암이 존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럽허브는 Just Eat Takeaway에 인수되며 큰 폭의 주가 급등이 나타난후 모멘텀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입니다만 경쟁심화에 따라 계속해서 줄어드는 점유율은 리스크 요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달 플랫폼에 투자하고 싶다면 홍콩의 Meituan Dianping(메이투안 디엔핑)이 최고의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번째로는 도미노피자처럼 배달, 포장판매, 디지털전략에 특화된 다른 음식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도미노피자 실적에서 위 두 플랫폼 기업보다 먼저 생각이 났으며 최근 매력적이라 판단하는 기업인데요.

바로 닭날개 요리 전문점 Wingstop(윙스탑) 입니다.

 

 

 

[미국 주식] 윙스탑 Wingstop 나 홀로 역대급 호황

윙스탑 Wingstop 코로나 시대에도 빛나는 레스토랑 윙스탑은 1994년 오픈한 닭날개 요리 전문점으로 전 세계 1,41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는 지난 2015년 상장하였구요. 처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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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탑의 지난 1분기 실적분석은 과거에 포스팅한적 있는데요.

윙스탑 역시 배달, 테이크아웃, 디지털에 특화된 외식 기업이며 지난 1분기 코로나 바이러스 초기에 미국 내 가장 뛰어난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음식점입니다.

 

윙스탑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매출이 47% 증가하였다고 밝혔으며 3월말부터 4월말 4주간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이 +33.4%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었죠.

배달과 포장을 디지털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전략이 뛰어난 효과를 보여주었고 이어지는 2분기 코로나 기간에도 이러한 면모는 지속되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윙스탑은 이번 달 초 Ghost Kitchen 이라 불리우는 배달 특화 매장을 처음으로 선보였는데요.

기존 매장 평수가 40평 이상이라면 Ghost Kitchen 매장은 11평 수준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확실하게 자리잡은 배달 서비스로 승부를 보려는 신규 매장 모델입니다.

 

윙스탑은 7월 29일 개장전 실적발표가 있는데요.

현재 주가수준은 상당히 비싸다고 볼 수 있어 정말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준게 아니라면 주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윙스탑보다도 비싼 가치에 거래되는 주식이 수두룩하고 윙스탑의 인기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되는 한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윙스탑의 주요 사업 지역이 텍사스의 댈러스 라는것 역시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는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에서 주를 이루고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추세인 현재 댈러스에 자리잡은 윙스탑은 계속된 사업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댈러스는 미국에서 현재 인구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어 빠른 성장을 보여주는 도시라 도시 성장과 함께 로컬 음식점의 성장 역시 궤를 같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도미노피자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개인적으로는 실적발표일 실적이 엄청나게 좋아서 급등하는 종목은 매매를 선호하나 힘이 빠지는 종목은 항상 우려의 입장을 표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도미노피자가 하락추세에 접어들고 그럴거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실적도 좋았으며 여전히 상승모멘텀에 올라있어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한 하락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외식업에서 가장 매력적인 비즈니스를 보여주고 있고 많은 외식 기업들이 자사주매입을 중단한거에 반해 자사주매입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미노피자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다면 저가 매수에 나서는게 좋은 전략이라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해당 종목의 장기 비전에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도미노피자 주주가 아니며 개인적으로 외식업에서 치폴레와 윙스탑의 실적을 더 기대하고 있으나 도미노피자 역시 조정을 보여준다면 언제든 매수하고 싶은 종목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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