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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스냅 SNAP 2분기 실적 SNS는 결국 이용자수

by 세다주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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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분기 스냅 실적

 

자료 : Snap Q2 2020 Earnings Slide

금일 스냅의 인상적인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부족하지만 전년 동기대비 유의미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는데요.

지난 실적발표에서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 자체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으나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별 매출 성장 수준만 보면 나쁘지 않은 수준 같지만 이용자 증가에 비하면 매출 증가는 아쉬운 모습입니다.

 

자료 : Snap Q2 2020 Earnings Slide

SNS기업은 매출, 주당순이익도 중요하나 이용자 수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모습인데요.

스냅의 일간 활성화 사용자 수는 2억3800만명으로 이번 분기 900만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1000만명 이상 증가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던 분위기인데요.

사용자 수 증가가 아쉽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장 많은 사용자 증가가 나타난 지역은 미국, 유럽외 지역인데요.

현재 스냅의 주요 매출 지역은 미국입니다.

미국, 유럽외 지역에서 가입자 증가가 큰폭으로 나타났으나 오히려 매출은 증가하지 못한 모습이죠.

장기적으로 보면 해당 지역에서도 수익모델이 많아져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겠으나 아직은 미국 외 지역에서의 가입자 증가가 실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자료 : AlphaStreet

스냅의 일간 활성화 사용자수 증가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시장에서는 가입자 증가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실망하는 모습이고 증가율로만 보면 감소한게 맞습니다.

허나 900만명의 이용자 증가는 평소 트렌드에서 상당히 유의미한 수준이라 생각하고 증가율은 가입자 수가 많아질수록 기고효과에 직면해 자연스레 감소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죠.

오히려 지난 실적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지난 실적발표이후 50%가 넘는 주가 상승을 보여줬으니 자연스러운 주가 흐름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SNS기업에서 또한 중요 지표는 ARPU 이용자당 평균 매출인데요.

이용자수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가 그만큼 따라오지 못해 ARPU가 이번 분기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는 우려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 기업들은 자본적지출 감소와 페이스북의 정책에 대한 반발로 페이스북, 트위터를 비롯한 SNS기업에 광고 중단 보이콧을 하고 있어 6월부터 매출 감소가 나타났을 수 있습니다.

몇몇 기업은 페이스북만 중단하는 경우도 있지만 또다른 몇몇 기업은 전체 SNS 광고 중단을 하고 있어 이점이 SNS 기업의 주가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개인적 생각으로는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기업을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은 없다 판단하여 연말 대선이 끝난다면 정상적으로 광고주들이 돌아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료 : Snap Q2 2020 Earnings Slide

이번 스냅 실적에서 가입자 증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쉬운점은 손실 확대입니다.

상장기업이라면 재무적 목표를 세우고 이에 따라 매출 증가와 손실 감소 및 흑자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요.

아쉽게 매출은 계속 증가하나 손실 또한 같이 커져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작년 말에는 EBITDA 마진 흑자전환을 통해 스냅의 미래 수익성을 보여줬다 생각하였는데 현재는 다시 적자폭이 커져가는 추세라 아쉽습니다.

물론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걸 감안했을때 양호한 수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료 : Snap Q2 2020 Earnings Slide

스냅의 Free Cash Flow는 2018년부터 상승추세를 보여줬고 지난 실적발표에서는 영업활동 현금흐름 흑자전환을 보여주어 금년 Free Cash Flow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시켜줬는데요.

이번 분기 이 또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허나 한번의 실적으로 현금흐름 개선추세가 반전되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니 다음 실적에서 현금흐름 추세가 또 악화되는지 살펴봐야 겠습니다.

 

자료 : CNBC

스냅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향후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강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이라 생각하였으나 이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오히려 3분기 NFL, NBA, MLB 등 스포츠 행사 시즌, 학교 개학 시즌, 영화 개봉 등 광고 수요가 존재해야하나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광고 수요 감소를 우려하고 있어 3분기 실적 전망도 여전히 불확실한 모습입니다.

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인데 학교로 돌아가는 일이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는 스냅에 악영향을 끼칠지 모르겠습니다.

일간활성화 사용자 수 가이던스는 당사 CFO가 밝히길 3분기 2억4200만명에서 2억4400만명 정도를 예상한다고 합니다.

넷플릭스처럼 향후 사용자 증가 우려를 걱정하는 모습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냅의 기대감

 

Snap Minis

성장성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스냅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합니다.

다음주 27일 월요일 스냅은 플랫폼 제국을 꿈꾸며 스냅 미니를 출시하는데요.

Snap Minis는 텐센트의 위챗 생태계를 지향한다 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스냅 미니 앱은 영화티켓 예매 Atom, 명상앱 Headspace, 퀴즈를 맞추는 Flashcards 등 7개만 공개되었는데 앞으로 스냅 미니의 서드파티 앱이 증가하여 위챗처럼 스냅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합니다.

스냅 미니의 앱들은 스냅이 자체 개발하는것도 존재하나 대다수는 서드파티 기업들이 앱 제작을 하는것 입니다.

향후에는 스냅 미니를 통해 많은 개발사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며 수익을 내기 위해 더 많은 개발사들이 스냅의 서드파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텐센트 위챗의 위력을 알고있다면 스냅이 스냅 미니를 통해 위챗과 같은 생태계를 만든다면 얼마나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있을것입니다.

 

 

개인적으로 Snap Minis 보다 기대하는건 스냅의 AR 렌즈 산업입니다.

현재 스냅의 AR 렌즈 기술력은 세계 최고라 장담할 수 있으며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3D 센싱 렌즈 탑재를 본격적으로 하는것을 보면 해당 분야가 몇 년내 폭발적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AR로 어떤 수익을 만들 수 있냐 의문을 품을 수 있으나 이미 스냅에서는 Shoppable AR이라 불리는 기술을 통해 Try-on이라는 필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스냅은 구찌와 협업을 통해 구찌 Try-on 필터를 선보였고 위 사진처럼 본인의 발을 AR 렌즈를 통해 촬영하면 해당 브랜드 제품 가상 착용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기술은 향후 E-커머스 시장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존재하기에 상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 안면인식 기술에만 적용되는 3D 센싱 렌즈가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 신규 모델에서는 후면 카메라에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점이 시사하는 바는 향후 AR 산업의 성장을 전망한다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3D 센싱 카메라 기술에 상당히 주목하고 있으며 조만간 해당 산업내 투자 가치가 있는 기업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 상관 없다 생각하는데 이번 달 초 시장에서는 틱톡 규제 수혜주로 페이스북, 스냅 등이 소개되었기에 이점도 소개해보겠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대중국 감정은 상당히 악화되었고 실제 인도에서는 중국과 국경인접지역에서 유혈사태가 나타나 이에 따라 틱톡을 비롯한 중국 플랫폼들 추방이 이뤄졌습니다.

이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께서도 개인정보를 탈취해가는 틱톡을 미국내에서 추방할 것을 고려한다고 밝혔는데요.

시장에서는 틱톡이 규제된다면 대체 플랫폼으로 스냅챗, 인스타그램 스토리 등이 각광 받을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페이스북 하는 사람이 인스타그램, 스냅, 틱톡 다 하고 안하는 사람은 아예 안한다 생각하기에 틱톡 규제가 수혜로 작용할지는 의문입니다.

 

 

스냅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스냅은 실적 발표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큰 하락을 보이고 있는데요.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적은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성장성 둔화를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허나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뛰어난 가입자 증가를 보여줬다 생각하고 있으며 어려운 시기에 광고매출 역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는 아무도 모르나 저는 스냅 미니와 AR분야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가입자 증가가 크게 둔화된게 아니었기에 스냅 주식 매도를 아직 고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50일 이동평균선 수준까지 주가 하락이 나타나면 조정시 매수 전략을 펼칠 의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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