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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준비

[미국 주식] 유니온 퍼시픽 Union Pacific 2022년 이익 성장 전망치가 가장 높은 산업재 섹터의 대장주에 주목

by 세다주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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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산업 섹터별 성과

 

자료 : SectorSPDR

2022년 본격 투자에 앞서 2021년 산업 섹터별 투자 성과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2021년 S&P500은 연간 26.89%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였는데요.

S&P500을 초과하는 뛰어난 성과를 보인 섹터에는 에너지, 리츠, 기술주, 금융, 임의 소비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산업재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여주었는데요.

여기서 한 가지 체크할게 있습니다.

 

자료 : Novel Investor

에너지, 리츠, 금융 섹터는 지난 2020년 최악의 성과를 보낸 섹터였으나 2021년에는 최고의 성과를 보여준 섹터로 변모했다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로 1년만에 일어난 이러한 대반전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따라서 2022년에도 2021년과 마찬가지로 한 해동안 저조했던 섹터가 이듬해 뛰어난 성과를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져보게 되었는데요.

 

따라서 2021년 저조했던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산업재 섹터에서 과연 2022년 반전을 보여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섹터가 어디인지, 향후 이익 성장 전망치를 바탕으로 찾아보았습니다.

 

 

2022년 가장 높은 이익 성장 전망치를 보여주는 섹터 - 산업재

 

자료 : FactSet

팩트셋이 지난 12월 공개한 2022년 S&P500 이익 성장 전망치 자료입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가장 높은 이익 성장 전망치를 보여주는 섹터는 산업재, 임의 소비재, 에너지 섹터로 2021년 대비 약 30% 이상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 외 섹터들은 S&P500 시장 평균 수준의 이익 성장 전망을 보여주고 있고 유일하게 금융 섹터만이 이익 성장 전망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서 2021년 상대적으로 성과가 저조했던 섹터는 유틸리티, 필수 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산업재가 있었는데요.

저조한 성과를 보인 산업재가 2022년에는 가장 뛰어난 이익 성장 전망치를 보여주고 있어 2021년 대반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에너지, 리츠, 금융 섹터의 향수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자료 : FactSet

2022년 이익 성장 전망치에 이어 매출 성장 전망치입니다.

이익 성장 전망치에서 1위, 2위를 차지했던 섹터인 산업재와 임의소비재 섹터는 매출 성장 전망치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팩트셋의 2022년 매출, 이익 성장 전망치를 근거로 투자 섹터를 선정한다면 2022년에는 산업재와 임의 소비재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는데요.

 

두 섹터가 2022년 뛰어난 매출, 이익 성장 전망치를 보이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존재합니다.

우선 임의 소비재는 미국의 강한 소비가 지속되는 것은 물론이고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자동차 기업들의 매출, 이익 부진이 나타났던 2021년과 달리 2022년에는 차량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의 소비재 섹터의 매출, 이익 성장 전망치가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업재 섹터의 2022년 매출, 이익 성장 전망치가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데에는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항공기 제조 산업의 회복 기대감도 있겠으나 가장 큰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바이든 인프라 법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로, 교량, 여객, 화물 철도, 대중교통, 전력망, 광대역 인터넷, 상하수도, 공항 건설 등 대대적인 인프라 건설을 통해 미국 제조업을 부흥시키고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이 2022년에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따라서 2022년에는 정부 지원 아래 제조업은 활기를 되찾을 것이고 이러한 제조업 부흥에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산업재 섹터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판단됩니다.

 

자료 : SectorSPDR

하지만 산업재 섹터 내 정말 다양한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고 IT와 커뮤니케이션, 소비재들과 달리 해당 업계 종사자가 아니라면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어 쉽게 와닿지 않습니다.

따라서 투자를 한다면 대표적인 산업재 ETF인 XLI(Industrial Select Sector SPDR Fund)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개별 종목 투자를 즐겨하는 저는 이번에도 개별 기업으로 접근하고자 하는데요.

 

제가 주목하는 기업은 XLI ETF에서 12월 31일 기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재 섹터의 대장주 유니온 퍼시픽(Union Pacific, UNP)입니다.

(산업재 섹터에 인사이트가 깊지 않기에 단순히 XLI ETF에 자금 유입이 많아지면 ETF 내 비중 1위 기업에 자금 유입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에 유니온 퍼시픽에 주목하려 합니다.)

 

 

산업재 섹터 대장주 유니온 퍼시픽(Union Pacific, UNP)에 주목

 

자료 : Union Pacific

유니온 퍼시픽은 1862년 설립되어 자그마치 1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철도 회사입니다.

美 서부 지역 및 중부 지역에 걸쳐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유니온 퍼시픽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인 BNSF와 함께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미국 철도 산업의 특징이 있습니다.

 

자료 : Union Pacific

철도 회사하면 국내 투자자들의 경우 국내 KTX, SRT와 같은 여객 철도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땅이 넓고 항공 인프라가 발달되어 있는 미국의 경우 자국내 여행 또는 이동 목적에 있어서는 여객 철도 이용 보다는 국내선 항공기를 일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여객 철도의 경우 이동 목적 보다는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기차 여행이라는 테마를 목적으로 이용하는게 아니라면 수요가 크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 의해 미국 내 철도 기업들은 여객 수송보다는 화물 운송에서 주된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소비 국가 미국은 인건비가 싼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들을 수입하는 구조를 갖고 있는데요.

아시아 국가들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美 서부 연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이 제품들을 미국 전역으로 수송하는데 화물 철도가 주로 사용되고 있어 미국 내 철도 산업은 미국 경제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산업입니다.

 

 

유니온 퍼시픽 2021년 3분기 실적

 

자료 : Union Pacific

유니온 퍼시픽은 2021년 미국 경제의 유례없는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해나가고 있습니다.

미국 내 산업 전반이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줌에 따라 화물 철도 수송이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유니온 퍼시픽의 매출, 이익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자료 : Union Pacific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유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가 나타나 영업 마진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 절대치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순이익 역시 견고한 성장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자료 : Union Pacific

유니온 퍼시픽의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사업부는 벌크(Bulk) 운송입니다.

벌크 사업부에는 석탄, 곡물, 비료, 음식 및 냉동식품이 속해있는데요.

여기서 석탄(Coal)에 주목해야합니다.

전 세계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외치고 있지만 산업 전반이 엄청난 호황을 보이고 있어 순수 친환경 에너지만으로는 전력 공급에 차질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업 내 전력 수요를 맞추기 위해 글로벌 석탄 수요가 2021년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러한 석탄 수요 증가에 따라 석탄 운송이 증가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유니온 퍼시픽은 수혜를 누리는 모습입니다.

 

자료 : Union Pacific

두 번째 사업부는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운송으로 유니온 퍼시픽의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부에는 에너지, 목재, 산업용 화학물, 플라스틱, 금속, 광물 운송이 속해있는데요.

위 원자재들은 미국 경제가 호황을 보임에 따라 막강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에 따라 목재, 철강, 금속, 광물 수요는 지속적인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강한 수요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도 주택 공급 부족에 따라 주택 건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주택 건설에 필요한 목재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주택 시장의 수요 공급이 정상화 될때까지 유니온 퍼시픽의 목재 운송 매출은 지속적인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 : Union Pacific

유니온 퍼시픽의 세 번째 사업부는 프리미엄(Premium) 운송입니다.

해당 사업부는 자동차 운송과 Intermodal Transport라 불리우는 유니온 퍼시픽의 철도를 이용하여 해운회사와 물류회사에 제품을 전달해주는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리미엄 사업부는 운임비 상승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은 나타났으나 전반적인 물동량은 감소했습니다.

해당 사업부의 물동량 감소에는 반도체 부족과 항만 혼잡,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따라 제품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영향이 나타났다 언급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족 및 글로벌 공급망 이슈는 점진적으로 해소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2022년에는 이를 이겨내고 강한 물동량 증가를 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료 : Union Pacific

유니온 퍼시픽이 제시하고 있는 사업 부문별 4분기 전망입니다.

4분기에는 폭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겨울이기에 화물 운송이 감소하는 특징이 있는데요.

전반적인 운송량 감소와 무관하게 강한 산업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석탄, 목재, 에너지, 산업 부품과 같은 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상품들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자료 : Union Pacific

화물 철도 수요가 현재 얼마나 강한지 나타내는 자료인 기차 길이(Train Length)입니다.

유니온 퍼시픽의 기차 길이는 2020년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과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3분기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나타나며 그 증가 추이는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만 현재와 같은 미국의 강한 경제가 지속되고 공급망 문제가 2022년 해소된다면 더 많은 물동량을 바탕으로 기차 길이는 증가할 것이고 이는 수익 증가로 귀결될 것입니다. 

 

자료 : Union Pacific

유니온 퍼시픽은 강한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업 이익의 95%가 현금 흐름으로 전환되는 뛰어난 현금 흐름 창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유니온 퍼시픽은 강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만 두 번의 배당 인상을 발표하며 현재 철도 산업이 얼마나 강한지 증명한 것은 물론이고 지속적인 자사주매입에도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사랑하는 철도 산업

 

앞서 철도 산업의 뛰어난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을 확인했습니다.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이 뛰어난 산업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투자하지 않을리 없습니다.

워런 버핏께서는 애플, 코카콜라, 쉐브론, 가이코, 질레트 등 현금 흐름이 뛰어난 기업을 선호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보여주었고 주주 서한 및 주주 총회에서도 여러번 밝혔습니다.

 

이러한 버핏옹의 투자 성향은 철도 산업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워런 버핏께서는 2009년 금융 위기 당시 유니온 퍼시픽과 함께 미국 1위 철도 회사 자리를 경쟁하는 BNSF를 인수하는 빅딜을 보여주었습니다.

불황의 늪에 빠졌던 2009년 당시 버크셔 해서웨이의 BNSF 인수는 미국 경제 회복 및 미국 경제 호황에 대한 베팅으로 시장은 평가하였는데요.

 

당시에는 미국 경제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세우던 전문가들도 많았지만 1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미국 경제 호황이 지속되며 미국 철도 기업들은 2009년 이후 놀라운 주가 상승을 보여주며 지금 현재도 사상최고가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BNSF는 BHE(Berkshire Hathaway Energy)와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자회사가 된 것은 물론이고 가장 뛰어난 자산 가치를 보유한 버크셔의 자회사가 되었죠.

 

이처럼 미국 철도 산업은 미국 경제 호황기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산업 중 하나입니다.

 

 

유니온 퍼시픽 Union Pacific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유니온 퍼시픽은 2021년 마지막 거래일 사상 최고가를 갱신하며 마감했습니다.

물론 20%의 연간 주가 상승률은 S&P500의 상승률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는데요.

하지만 2022년에는 산업재 섹터의 이익 성장 전망치가 S&P500 내 가장 높게 나오고 있고 매출 성장 전망치 역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2021년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가 기대되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2022년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뛰어난 현금흐름과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들에 눈독이 가기도 하구요.

 

2009년 본격적인 10년간의 경제 호황이 나타나기 이전 워런 버핏께서 BNSF에 투자했던 아이디어를 지금 현재에 대입하기에도 적합한 부분이 없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이러한 맥락에 따라 2022년 가장 이익 성장 전망치가 높은 산업재 섹터에서 유니온 퍼시픽을 투자 매력도가 높은 기업으로 선정해봤습니다.

 

자료 : Finviz

유니온 퍼시픽과 함께 미국 철도 산업을 지배하고 있는 BNSF를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역시 2022년 주목해야할 기업 중 하나라 판단되는데요.

버크셔 해서웨이는 보험, 철도, 에너지 등 수익성이 높은 산업들을 두루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애플의 최대 주주입니다.

또한 세계 최대 현금 보유 기업이기도 하구요.

금리 인상 시기 증시 불확실성이 다가옴에 따라 막대한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에 저는 눈독들이고 있습니다.

2021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간 주가 상승률은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여주었다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겠으며 시장에 마땅히 투자할 기업이 없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저평가 되었다며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혜안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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