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가격 하락, 주택건설업 매력도 상승
인플레이션 논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6월 FOMC를 앞두고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께서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6월 FOMC 결과 발표에서 FED 파월 의장 역시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을 기존 2.4%에서 3.4%로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께서는 최근 물가 급등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다시 한번 이야기했습니다.
뉴스에 팔아라 격언이 맞는건지 파월 의장의 견해가 맞는건지 최근 강한 인플레 압력은 대다수 원자재에서 가라앉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이어지고 있는 강한 신규 주택 건설 수요에 따라 목재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품이 언제까지고 계속해서 상승할 수 없는 법이죠.
목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신규 주택 착공이 줄어들었고 시장 경제의 자연스러운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목재 가격은 빠르게 하락하며 다시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는건 목재뿐만이 아닙니다.
그 어느때보다 제조업이 뜨거운 모습을 보이며 구리, 철을 비롯한 광물들도 공급 부족과 함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었습니다.
생산비용 증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자 세계 최대 구리, 철 소비국가 중국에서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로 나서며 비철금속 정부 비축 물량을 공개 입찰로 시장에 판매하겠다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원자재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였는데요.
비철금속뿐 아니라 목재, 옥수수, 돼지고기 등 다수의 원자재들이 이번주 가파른 가격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언제까지나 계속해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시장 경제 전반적인 타격이 나타날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각국 정부의 개입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일시적이나마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저는 원자재 가격 하락에 수혜를 얻을 수 있는 주택건설업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주택 시장은 팬데믹 이후 계속해서 뜨거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최근 일손 부족 이슈와 함께 목재 가격 상승 부담에 따른 이익률 감소가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5월 초 목재가격이 피크를 찍었을때 정확히 1년 전과 비교했을때 같은 비용으로 열 채의 집을 지을 수 있었다면 목재가격 정점 당시에는 두 채의 집을 지을 수 있었는데요.
물론 부동산 가격 상승이 주택건설업자들의 매출 상승을 야기했고 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률 하락을 상쇄했으나 목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부동산 가격이 더 상승하지 않는한 이익 감소는 필연적인 상황이었습니다.
허나 한달만에 목재가격은 급락하고 있고 상황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택건설업에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판단하는 바입니다.
미국 최대 주택 건설업자 자리를 두고 다투는 Lennar 레나
미국 내 주택건설업자는 D.R. Horton, KB Home, Pulte Group, NVR 등 정말 많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언급할 기업은 D.R. Horton과 함께 미국내 주택건설업 1위 자리를 경쟁하고 있는 Lennar(레나)입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레나는 디알호튼에 이어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크게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레나는 미국 내 주요 33개 지역에서 TOP 3안에 드는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20개 도시에서는 업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업계 내 선도지위에 자리하고 있다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나는 16일 장마감 이후 2분기 실적발표를 하였고 이를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뜨거운 부동산 시장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은 당연 큰 폭으로 증가하였는데요.
1분기 대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매출 성장은 나타났으나 목재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마진율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허나 Deliveries, New Orders, Backlog는 계속해서 증가하며 부동산 시장이 계속해서 뜨겁다는걸 보여줬는데요.
1분기와 비교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위 자료는 1분기 실적 자료중 일부로 2분기 Deliveries, New Orders, Backlog는 1분기 대비해서도 10% 이상 증가하며 현재 부동산 수요가 얼마나 많은지 보여줬으며 주택 가격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주택건설업자들의 매출이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나의 3분기 가이던스입니다.
신규 주문은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판매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입니다.
2분기 평균 판매 가격은 $405,000이었는데 3분기 평균 판매가격은 $420,000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평균 집값의 지속적 상승으로 인하여 판매 단가가 높아지기에 마진율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쥬 주택 허가건수와 신규 주택 착공건수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목재 가격 상승과 일손 부족 영향으로 신규 주택 착공 건수 증가세가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허나 최근 목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다시 빠른 속도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의 신규 주택 허가 및 착공이 이어지고 있어 주택건설업자들에게 거시적 환경은 웃어주고 있다 판단됩니다.
2023년 금리 인상, 하지만 주택 시장 인구 구조 변화에 주목
수요일 6월 FOMC 결과 발표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2023년 말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한다던 연준의 스탠스가 최근 강한 경기 회복에 따라 2023년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상황으로 변했는데요.
6월 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2023년 제로금리를 주장한 연준 의원은 5명이고 그 외 13명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여줬습니다.
금리 인상을 우려하며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은행과 가계의 복합적인 관계로 인하여 한번 상승한 집값은 쉽게 하락할 수 없다 판단하고 있으며 저금리 기조가 끝나고 금리 인상이 나타나도 주택 가격은 완만한 상승을 이어나갈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아래에서 설명할 인구 구조의 변화입니다.
미국 역사상 최고의 주택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현재 팬데믹 이후 나타난 교외화 현상과 저금리에 따른 구매력 증가가 원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저는 인구 구조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존 주택 시장의 수요 주체는 베이비부머 세대였으나 지금 주택 시장의 주체는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인구 구조로 보았을때 가장 많은 인구 구성원을 차지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이제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하는 평균 나이인 35세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미 그 나이를 넘은 사람들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주거지를 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2030년까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인데 현재 주택 공급은 수요에 비해 터무니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수요 공급 논리를 생각해보면 집값 상승은 저금리 문제보다 인구 구조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판단하고 있어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 가격 하락 우려보다는 밀레니얼 세대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주택 시장 수요 주체 변화에 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손 부족은 여전한 리스크 요인
목재 가격 하락, 주택 가격 상승, 인구 구조적 변화 이 모든것이 주택건설업에 웃어주고 있지만 여전히 리스크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목재 가격 상승 이슈가 해소된다면 홀로 남을 리스크인 일손 부족 이슈입니다.
현재 미국은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경제를 보여주고 있으며 전방위적인 산업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위 자료는 미국의 구인건수(Job Openings)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모든 산업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다보니 일할 사람이 부족한 상황에 처한건 물론이고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증가한 실업 급여 영향으로 도덕적 해이가 나타나 일하지 않고 실업급여를 타먹으며 일할 의사가 없어진 사람들도 존재하고 있으며 자산 가격 증가로 인하여 일할 필요가 없어진 사람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프리랜서가 보편화되며 밖에서 일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이슈는 분명 주택건설업에 남아있는 리스크이긴 하나 산업 전방위적으로 임금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 높아진 임금을 받기 위해 사람들은 일터로 돌아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보겠습니다.
레나 Lennar 주가 및 개인적 의견
레나는 지속적으로 강한 실적을 보여주며 주가 상승을 보였으나 목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으로 인하여 주가 조정이 최근 나타났었습니다.
허나 주택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으며 목재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목재 가격 상승이 끌어내린 주가는 목재 가격 하락과 함께 다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목재 가격만 안정화된다면 현재 인구 구조적 변화로 인한 주택 시장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 판단하기에 주택건설업자들에 긍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주택건설업자 시가총액 기준 1위 D.R. Horton입니다.
디알호튼 역시 레나의 호실적과 목재 가격 하락세로 인하여 주가 반등이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D.R. Horton에 투자하고 있으며 목재 가격만 현재처럼 하락한다면 주택 시장 자체가 강하기에 레나와 디알호튼 모두 장기적으로 긍정적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이번에 소개할 주택 건설업 ETF는 Direxion Daily Homebuilders & Supplies Bull 3X Shares NAIL ETF입니다.
NAIL ETF는 주택 건설업 및 공급 3배 레버리지 ETF로 레버리지 ETF입니다.
ITB와 같은 주택 건설업 ETF도 존재하지만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NAIL과 같은 3배 레버리지 ETF도 선택지로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NAIL의 구성 종목으로는 D.R. Horton, Lennar, Pulte Group, NVR, KB Home과 같은 주택건설업을 비롯하여 Home Depot, Lowe's와 같은 주택용품 판매업들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레버리지 투자는 하지 않고 있으며 전문 지식 없이는 투자를 권하지 않지만 이러한 레버리지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도 존재하고 있기에 관련 ETF를 소개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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