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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투자 전략

[미국 주식] 닥터페퍼 Keurig Dr Pepper 2021년 미국의 가장 위대한 키워드 3위에 등극

by 세다주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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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파이낸스 선정 The 100 Greatest Things about America 2021

 

자료 : Yahoo Finance

매년 상반기가 끝나고 야후 파이낸스는 The 100 Greatest Things about America를 발표하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상반기가 끝나고 7월 3일 The 100 Greatest Things about America 2021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자료에서는 그해 미국인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 키워드를 1위부터 100위까지 발표하며 해당 키워드에는 인물, 음식, 장소, 행사, 작품 등 다양한 키워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자료 : Yahoo Finance

코로나 이후 경제 재개가 이루어지고 있는 첫해인 만큼 모더나, 존슨앤존슨, 화이자 백신이 키워드 1위를 차지하였고 앤서니 파우치 전염병연구소 소장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는 탓인지 미국의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Simone Biles)도 키워드 상위권에 자리잡았는데 시몬 바일스는 최근 애슬레타(Athelta)와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였죠.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제프 베조스와 일론 머스크의 우주 경쟁도 키워드 상위권에 자리했습니다.

이 외에도 게임스탑, AMC를 비롯한 밈 스탁(Meme Stocks)과 게임스탑 열풍을 일으키며 청문회까지 불려간 Roaring Kitty가 20위권에 위치하였고 6월(June)과 19일(Nineteenth)이 합쳐진 준틴스(Juneteenth, 미국의 노예 해방일)가 미국의 새로운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이슈 역시 포함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도 해당 자료에서 꽤 많은 투자 아이디어를 얻었는데요.

수 많은 키워드들에서 한번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판단하는 키워드는 3위에 위치한 Dr. Pepper입니다.

 

 

호불호가 심한 콜라, 닥터페퍼(Dr Pepper)

 

Dr. Pepper 닥터 페퍼를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국내에 닥터페퍼가 판매되고 있기는 하지만 코카콜라나 펩시만큼 판매처가 흔하지 않아 쉽게 접하기는 어렵습니다.

국내에서는 과거 2000년대 패밀리 레스토랑이 큰 인기를 끌때 닥터페퍼를 판매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꽤 존재했었으나 패밀리 레스토랑 산업이 쇠퇴하며 닥터페퍼를 접할 수 있는 곳도 줄어들어 요즘 어린 세대들은 닥터페퍼가 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할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여 년 전 미국 여행중 마셔본 기억이 마지막이라 이제 맛에 대한 기억도 가물가물한데요.

기존 알던 콜라와 약간 다른 체리 코크라는 맛에 호기심을 가지며 마셨던 것 같습니다.

닥터페퍼의 기본 베이스 맛이라 볼 수 있는 체리 코크는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은 종류의 맛이지만 해외에서는 꽤 흔한 맛 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요.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께서도 체리 코크를 좋아해 코카콜라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죠.

 

또한 닥터페퍼는 팬데믹이 이어지던 2020년 공급 부족 이슈를 겪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 차질을 겪고 있는 와중 재택에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캔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닥터페퍼는 품귀 현상을 보일 정도로 강한 수요를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닥터페퍼가 호불호가 나뉘는 대표적인 음료이다 보니 작년 여름 나타났던 닥터페퍼 부족 현상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현지 트렌드를 완벽히 파악할 수 없어 의아함이 남지만 어쨋든 닥터페퍼는 야후 파이낸스 선정 The 100 Greatest Things about America 2021 3위에 당당히 자리할정도로 트렌디한 음료로 올라섰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찌됐든 닥터페퍼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판단하고 있어 금일 닥터페퍼의 제조사 Keurig Dr Pepper(큐리그 닥터 페퍼)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닥터페퍼 모기업, 큐리그 닥터 페퍼 Keurig Dr Pepper

 

Keurig Dr Pepper(큐리그 닥터 페퍼)는 2018년 미국의 대표적인 커피 및 커피 머신 기업 Keurig Green Mountain이 미국의 거대 음료 기업 Dr Pepper Snapple Group을 인수하며 탄생한 거대 식품 기업입니다.

2018년 합병을 통해 탄생한 큐리그 닥터 페퍼는 코카콜라와 펩시코가 과점하고 있는 미국의 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밈과 동시에 스타벅스가 지배하고 있는 카페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자료 : Keurig Dr Pepper

큐리그 닥터 페퍼의 자료에 따르면 당사는 미국 내에서 8번째로 큰 식품 & 음료 기업으로 미국 내 3300만 가구가 큐리그 커피 머신을 보유하고 있다 밝히고 있으며 125개 이상의 제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 내 60만개 이상의 자판기에서 당사 음료를 접할 수 있다 언급하고 있습니다.

수 많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큐리그 닥터 페퍼의 브랜드를 직접 살펴보며 브랜드 파워가 얼마나 막강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 : Keurig Dr Pepper

우선 첫 번째는 커피입니다.

큐리그 닥터 페퍼는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 Green Mountain Coffee를 비롯한 다수의 브랜드 제품을 소비자 직접 판매 형식으로 판매하기도 하지만 Van Houtte, Tully's Coffee와 같은 자사의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커피를 납품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맥도널드, 크리스피 크림, 스타벅스와 같은 글로벌 프랜차이즈들의 커피 캡슐을 생산하기도 합니다.

또한 국내 할리스 커피의 커피 캡슐도 큐리그 닥터 페퍼가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큐리그 커피 머신이 생산하고 있는 커피 캡슐은 점유율 83%로 독점에 가까운 독보적인 수치입니다.

국내에서도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직장과 집에 네슬레의 네스프레소(Nespresso) 커피 머신 또는 큐리그 커피 머신을 하나씩 장만하고 있는데요.

본인이 큐리그 커피 머신을 보유하고 있다면 큐리그 닥터 페퍼가 친숙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큐리그 닥터 페퍼의 커피 사업 부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Yahoo Finance 선정 The 100 Greatest Things about America 2021, 72위에 랭크한 키워드 The re-opened local coffee shop not named Starbucks(스타벅스가 아닌 리오픈한 로컬 커피숍)입니다.

지난 몇 년간 볼 수 없었던 꽤 흥미로운 키워드라 생각하는데요.

해당 키워드를 통해 개인적인 추측을 해보자면 사람들은 대표적인 카페로 자리잡고 있는 스타벅스가 아닌 지역 카페를 원한다는 것이고 일부 지역 카페 브랜드에 커피를 납품하고 있는 큐리그 닥터 페퍼는 상대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료 : Keurig Dr Pepper

 

큐리그 닥터 페퍼의 두 번째 주요 사업부문 탄산 음료입니다.

국내에서도 접할 수 있는 닥터페퍼, 세븐업, 슈웹스, 썬키스트 등 다양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부 역시 Yahoo Finance 선정 The 100 Greatest Things about America 2021에서 언급되고 있는 부분이 존재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3위에 위치한 닥터 페퍼와 47위에 자리한 키워드 Diet orange soda(다이어트 오렌지 소다)인데요.

다이어트 오렌지 소다의 대표적인 제품은 썬키스트 다이어트 오렌지 소다입니다.

국내에서는 해당 음료들의 인기를 실감하기 어렵지만 어찌됐든 100개의 키워드 중 2개의 제품을 랭크시킨 큐리그 닥터 페퍼의 탄산 음료 부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판단됩니다.

 

자료 : Keurig Dr Pepper

큐리그 닥터 페퍼의 생수, 티, 쥬스 브랜드입니다.

개인적으로 위 제품군에서 제가 아는 브랜드는 거의 없는데요.

그나마 에비앙(evian)이 존재하고 있지만 큐리그 닥터 페퍼는 에비앙의 미국 판매 사업자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위 제품군보다는 닥터 페퍼와 썬키스트 다이어트 오렌지 소다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큐리그 닥터 페퍼 2021년 1분기 실적

 

자료 : Keurig Dr Pepper

큐리그 닥터 페퍼는 지난 4월 말 1분기 실적 발표를 하였고 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큐리그 닥터 페퍼는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2.9B의 매출을 기록하며 F&B(Food & Beverage) 기업 중에서는 놀라운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보여줬습니다.

규모의 경제가 핵심인 비즈니스답게 일정 수준의 매출 증가분부터는 이익으로 이어지기에 지속적인 매출 성장에 따른 마진율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마진율 개선이 이어지면 식음료 기업 특성상 배당과 같은 주주환원정책으로 이어지겠죠.

 

자료 : Keurig Dr Pepper

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Coffee Systems 부문의 매출 증가폭이 가장 뛰어났다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에는 카페들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었으나 올해에는 카페 영업이 정상화되며 이번 매출 성장에 큰 기여를 하였고 앞으로 해당 성장이 지속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20년 카페에 가지 못하고 집에 머물며 큐리그 커피 머신을 구매한 사람들이 꽤 많이 증가했을텐데 이왕 구매한거 몇 년은 더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보아 당분간 매출 성장이 지속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큐리그 닥터 페퍼 경영진 역시 현재 away-from-home(직장과 접객 공간)에서의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 못한데 재택내 수요가 워낙 강력해 직장과 접객 공간에서의 수요 감소를 상쇄하고 있다 언급하고 있다보니 앞서 언급한 제 견해가 어느정도 맞지 않을까 싶은 입장입니다.

 

어찌보면 큐리그 닥터 페퍼는 경제 재개 수혜주 성격도 있다 볼 수 있겠는데요.

직장으로의 복귀가 이루어지며 직장내 큐리그 커피 머신 사용 빈도가 높아지며 Coffee Systems 부문 매출 성장이 나타날 수 있고 여름 휴가를 자유롭게 떠나며 Packaged Beverages 부문 매출 성장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으며 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한 음식점 수요가 증가하며 Beverage Concentrates(음료 원액) 부문 매출 성장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다른 것보다 지난 한해 큐리그 커피 머신을 구매한 사람들의 커피 캡슐 반복 구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료 : Keurig Dr Pepper

큐리그 닥터 페퍼의 2021년 가이던스입니다.

기존 3~4%의 매출 성장에서 4~6%의 매출 성장으로 가이던스를 상향하였고 13~15%의 EPS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1분기 10% 이상의 매출 성장이 나타났음에도 너무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향후 실적을 지켜봐야겠지만 작년 한해 카페를 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큐리그 커피 머신을 구매한 사람들이 꽤 존재할 것이기에 이들이 2021년에도 뛰어난 매출 성장을 보장해주지 않을까 싶은 입장입니다.

 

 

큐리그 닥터 페퍼 Keurig Dr Pepper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큐리그 닥터 페퍼는 지속적인 호실적을 바탕으로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지난 6월 이맘때 최대 주주 몬델리즈 인터내셔널에게 신주 발행을 실시한다 밝히며 주가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기업 비즈니스와 무관한 이슈이기에 크게 염려할 문제는 아니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펀더멘털적으로 코카콜라와 펩시코를 비교 대상으로 놓고 각 기업들의 1분기 성장률과 Forward P/E를 비교해본다면 큐리그 닥터 페퍼는 두 기업 대비 약간 저평가 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배당률 측면에서 차이가 존재하지만 비즈니스적 측면으로는 현재 미국인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판단되는 닥터 페퍼의 인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코카콜라, 펩시코도 좋지만 큐리그 닥터페퍼에도 관심을 가져보는게 어떨까 싶은 입장입니다.

 

자료 : Keurig Dr Pepper

여담으로 큐리그 닥터 페퍼의 역사적 주가 차트를 보면 2018년 7월 주가가 급락한 모습이 있어 의아할 수 있습니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주식을 배운 투자자라면 단순 차트만 보고 많이 하락했으니 역사적인 저가 매수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크나큰 오산입니다.

2018년 Dr Pepper Snapple Group과 Keurig Green Mountain이 합병하며 기존 닥터 페퍼 주주들에게 $103.75의 특별 배당과 함께 합병되는 큐리그 닥터 페퍼 1주를 신규로 제공한 것이기에 주가 차트 상으로만 오류가 존재하고 현재 주가는 사상최고가 수준이라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또한 국내 HTS에서 과거 오래 전 주가 차트는 나오지 않을 수 있는데 이는 큐리그 닥터 페퍼가 작년 9월 뉴욕 거래소에서 나스닥 거래소로 이전한 영향이고 신규 IPO는 아닙니다.

 

The 100 Greatest Things about America 2021 키워드가 상세히 궁금하신분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The 100 Greatest Things about America 2021

We’re back and better than ever! I’m talking about America post (sort of) COVID, but also Yahoo Finance’s 100 Greatest Things about America list.

financ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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