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화재 복구 100% 임박, 차량용 반도체 공급 정상화 기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자료 : Bloomberg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반도체 주문 후 납품까지 걸리는 기간이 18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에서도 2023년까지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될 것이라 밝히고 있는데요.

반도체 부족은 전방위적인 산업에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족 현상 체감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는 산업은 자동차 산업입니다.

이미 포드, GM, 폭스바겐, 도요타, 현대 등 전 세계에서 반도체 부족에 따른 감산을 진행하고 있죠.

위 자료에 따르면 5월 중순 미국에서만 100만대의 차량 감산이 이루어졌고 이에따라 포드, GM,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같은 미국 내 주요 자동차 기업들은 불가피하게 실적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자료 : 조선일보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는 팬데믹 이후 폭발적인 수요 영향도 있지만 천재지변과 사고 영향도 있습니다.

우선 지난 2월 텍사스 지역에 이상 한파가 닥치며 수 많은 공장들에 정전을 비롯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텍사스 유전 업체들은 물론이고 해당 지역에 반도체 공장이 있는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차량용 반도체 전문 기업 NXP와 인피니언 모두 공장 가동을 중단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세계 최대 차량용 반도체 기업중 하나인 일본의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에서는 화재가 발생하며 공장 가동에 차질이 생겼는데요.

이처럼 복합적인 요소로 인하여 차량용 반도체는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급 부족 이슈는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전반적인 반도체 인도 기간은 18주로 늘어났으나 자동차에 탑재되는 마이크로 컨트롤러는 인도 기간이 1주일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며 차츰 공급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자율주행 및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막대한 성장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1년 현재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350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전망하고 있으며 연평균 8%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현재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공급 부족에 따른 성장 둔화 이슈가 존재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성장하는 산업내 선두 지위를 달성하고 있는 기업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관련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 화재 완전 복구 임박에 따른 실적 정상화 기대감

 

조사 기관마다 차이가 존재하고 있어 NXP, 인피니언, 르네사스 3사가 수시로 업계 1위를 엎치락뒤치락 하는데요.

위 3사 모두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지속적인 수혜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중 제가 지금 시점에 주목하는 차량용 반도체 기업은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입니다.

이유인 즉슨 3월 있었던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화재 사고 복구 시점이 다가오기 때문인데요.

 

자료 : Renesas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6월 1일 화재 사고 복구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5월 말일까지 화재 공장의 88%가 복구되며 생산이 재개되었다 밝히고 있으며 6월 중순까지 신규 장비를 통해 100% 완전 복구를 완료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자체 팹을 보유하고 있는 르네사스의 특성상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 즉각적인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기에 현 시점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료 : Renesas

지난 4월 말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하였고 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르네사스는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에 따라 1분기 가이던스 상단에 해당하는 긍정적인 매출을 기록하였는데요.

매출, 이익 절대치로 살펴보면 체감이 잘 되지 않으니 과거 실적 트렌드로 살펴보겠습니다.

 

자료 : Renesas

르네사스의 지난 2년간 매출 트렌드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매출 타격은 끝이 났고 오히려 전기차를 필두로 자동차 시장 성장이 나타나며 르네사스는 최근 2년내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부문은 현재 매 분기를 거듭할수록 매출 성장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번 2분기에는 공장 화재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매출 감소가 나타날 수 있으나 시장 상황을 고려해보면 르네사스의 차량용 반도체 부문은 매 분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료 : Renesas

과거에는 차량용 반도체가 크게 돈이 되지 않다보니 마진이 높지 않았습니다.

허나 팬데믹 이후 반도체 몸값이 치솟으며 차량용 반도체 가격 역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와 같은 차량용 반도체 전문 기업의 이익 증가가 나타나는 상황인데요.

르네사스의 EBITDA 마진은 최근 2년내 최대치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마진율 증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허나 2분기에는 공장 화재 영향으로 전체적인 매출, 마진율 감소를 고려해야겠습니다.

잉여현금흐름 역시 해를 거듭할수록 개선되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이 증가할수록 향후 배당과 자사주매입을 비롯한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해볼 수 있기에 지속적인 잉여현금흐름 개선은 상당히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자료 : Renesas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2분기 가이던스를 살펴보겠습니다.

2분기 가이던스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역시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공급난과 르네사스 화재 사고로 인한 공급 차질입니다.

 

자료 : Renesas

르네사스는 이미 화재 및 지진으로 인한 매출, 이익 타격을 언급했습니다.

2월 있었던 후쿠시마 지진과 3월 있었던 화재로 인하여 185억엔의 매출 타격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는 르네사스 분기 매출의 약 10%에 해당하는 수치로 상당히 큰 수준입니다.

허나 해당 이슈로 인한 주가 조정은 이미 어느정도 반영되었다 판단하고 있으며 이제는 공장 화재 복구에 따른 매출 회복에 기대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료 : Renesas

위 자료는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수주 잔고입니다.

반도체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에도 차량용 반도체 및 산업용, IoT 반도체 모두 엄청난 양의 주문이 밀려들어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체 팹을 보유한 르네사스는 100% 화재 복구만 된다면 하반기부터 매출, 이익 성장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판단됩니다.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Google Finance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팬데믹 이후 파죽지세의 주가 상승을 보여주었으나 올해는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와 르네사스 공장 화재 이슈로 주가 조정이 길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르네사스가 6월 초 밝혔던 공장 100% 복구 시점은 도래했고 조만간 공장 100% 복구 발표를 하지 않을까 기대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하였듯 공장 가동 정상화만 된다면 하반기 르네사스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 판단하기에 이제는 슬슬 르네사스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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