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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식

[일본 주식] 사이버에이전트 CyberAgent 다 필요 없고 우마무스메

by 세다주 2021.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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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인기를 지속하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일본 주식] 사이버에이전트 CyberAgent 열도를 뒤흔들고 한국 진출을 앞둔 우마무스메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을 장악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일본 시장에 정통하거나 게임 스트리밍 방송을 즐겨보지 않는다면 듣도 보도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

overseasmarket.tistory.com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모른다면 위 포스팅을 먼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출시 약 한달 반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일본 내 돌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말과 미소녀가 합쳐진 우마무스메의 인기를 이해하려면 현재 게임산업의 메가 트렌드를 캐치해야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전 세계 게임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맞이하였고 이중 특히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정 매니아층이 즐기던 하드코어 게임과 달리 밀레니얼과 Z세대는 짧고 강렬한 컨텐츠를 선호하고 성취감을 원하는 특성이 있어 캐주얼 게임을 주로 즐기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분명 리니지, 서든어택, 리그오브레전드 등 에너지 소비가 필요한 게임이 인기를 끌었으나 시대는 변화하였고 별 생각 없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이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인데요.

최근에야 메이플스토리와 리니지가 확률 논란으로 유저가 크게 줄었으나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게임이 주가 되기보다는 게임을하며 유튜브 시청, 넷플릭스 시청이 주를 이룰정도로 게임에 크게 열중할 필요가 없어 큰 인기를 얻었었죠.

 

이외에도 국내 역시 캐주얼 게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대표적 사례가 또 존재합니다.

국내 주식을하면 다들 아는 '쿠키런 킹덤'의 개발사 데브시스터즈 사례입니다.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쿠키런 IP를 이용하여 쿠키런 킹덤이라는 신규 게임을 론칭하였고 국내 MZ세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데브시스터즈의 실적은 크게 개선되었고 주가 역시 폭발적인 상승을 보였죠.

자료 : 카카오게임즈

이처럼 최근 게임 시장의 메가 트렌드를 파악한다면 우마무스메가 왜 일본에서 성공했는지 이해할 수 있고 국내 정식 출시가 된다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는걸 추측할 수 있습니다.

 

자료 : http://game-i.daa.jp/?cmd=s&k=6c860e6d10

우마무스메는 2월 중순 출시 이후 현재까지 계속해서 일본 모바일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우마무스메는 3월 중순경부터 유명 게임 스트리머들이 한번씩 플레이를하며 이름을 알렸는데요.

당시 우마무스메는 무수히 많은 반짝 떠올랐다 지는 게임들과 마찬가지다 비평하는 사람도 존재했으나 4월 말 현재까지 일본 내 iOS 애플 스토어, 구글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마무스메의 인기에 힘입어 우마무스메의 개발사 Cygames의 모기업 CyberAgent(사이버에이전트)의 실적은 폭발적으로 개선되었는데요.

상당히 인상적인 실적이기에 다시 한번 사이버에이전트의 실적을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키운 우마무스메 기업을 먹여살린다 CyberAgent 사이버에이전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개발사 Cygames의 모기업은 사이버에이전트입니다.

사이버에이전트는 인터넷 광고를 주요 사업으로 펼치고 게임과 미디어 사업을 펼치는 복합 IT기업인데요.

우마무스메의 인기로 사이버에이전트의 주요 비즈니스가 게임으로 변해가고 있다는걸 실적을 통해 확인하겠습니다.

 

자료 : CyberAgent

사이버에이전트는 28일 장마감 이후 FY2021 Q2 실적발표를 했는데요.

전 산업 부문에서 매출 성장을 보여주었는 뛰어난 실적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게임 부문의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이 크게 눈에띄는데요.

지난 분기 게임 부문의 영업이익은 ¥1B에 불과했으나 우마무스메의 인기에 힘입어 단 한분기만에 영업이익이 약 20배 이상 증가하는 무시무시한 괴력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게임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최대 사업부문인 광고 부문의 매출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우마무스메 인기가 지속된다면 사이버에이전트의 주요 사업부가 게임 부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판단됩니다.

 

자료 : CyberAgent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트렌드를 보면 사이버에이전트가 이번 분기 얼마나 경이로운 실적을 보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 자릿수 후반 또는 두 자릿수 초반의 지지부진한 성장률을 기록하던 사이버에이전트는 우마무스메 출시와 함께 매출 성장이 급격하게 가팔라졌고 영업이익은 게임 산업의 높은 마진 특성상 두말할 것도 없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경이로운 실적 개선을 보였습니다.

 

자료 : CyberAgent

사이버에이전트의 가장 큰 사업부문인 인터넷 광고 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 트렌드입니다.

글로벌 인터넷 광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따라 사이버에이전트의 인터넷 광고 사업부 역시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알파벳, 페이스북, 스냅, 핀터레스트 등 인터넷, SNS 플랫폼 기업들의 실적을 보면 디지털 광고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디지털 광고 전환은 메가 트렌드라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 : CyberAgent

우마무스메 돌풍을 증명한 사이버에이전트의 Cygames 실적입니다.

한눈에 봐도 확 와닿는 경이로운 실적 개선을 우마무스메를 통해 선보였습니다.

Cygames의 게임 인기가 시들며 직전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급감을 맞았으나 지난 2월 24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출시 이후 환골탈태 그 자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임 산업 특성상 영업이익률이 엄청나게 높은데요.

우마무스메 출시 이후 약 30여일의 실적이 이정도란걸 인지하고 위 실적을 확인한다면, 온전히 3개월간 실적이 반영될 사이버에이전트의 다음 분기 실적은 얼마나 경이로운 수준을 기록할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자료 : CyberAgent

물론 우마무스메의 글로벌 인지도는 여전히 미약한 편이라 해외 거대 자본이 사이버에이전트에 신규 포지션을 구축하며 주가가 상승할지는 아직은 회의적 시각입니다.

우마무스메의 인지도가 서구권에서는 아직 미약하다보니 사이버에이전트의 IR에서도 우마무스메 게임에 대한 설명을 적극적으로하고 있는데요.

사이버에이전트의 주가가 폭발적인 상승을 보이기 위해서는 우마무스메가 결국 미국에도 진출해 성공하며 월가의 귀에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은 입장입니다.

 

자료 : CyberAgent

우마무스메는 출시 이후 약 한달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였고 그 인기는 앞서 보았듯 현재진행형입니다.

Cygames는 우마무스메를 향후 자사의 장기적 주요 게임 타이틀로 낙점하며 물 들어올때 노를 젓고 있는데요.

새로운 시나리오를 업데이트하고 친구 기능을 추가와 같은 게임 내적인 업데이트 진행은 물론이고 한국과 중국에 진출을 선언하며 시장 규모를 넓혀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또한 우마무스메 게임 내에서 나오는 공연을 라이브 이벤트로 개최할 예정을 갖고 있으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우마무스메 굿즈 출시까지 매출처를 다각화하는 모습입니다. 

과거부터 명성이 자자한 오타쿠들을 위한 최고의 게임사 Cygames는 어떻게 돈을 버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자료 : CyberAgent

아직까지는 돈을 벌지 못하지만 사이버에이전트가 미래 사업으로 낙점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미디어 부문입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매 분기 계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텐데 이번 분기 아쉽게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매출 감소가 나타났으나 영업손실 개선이 나타나며 명암이 명확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허나 여전히 흑자전환 가능성은 미약하다는 점에서 해당 부문은 흑자전환 이전까지 사이버에이전트의 주가에 오버행으로 작용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료 : CyberAgent

미디어 부문의 스트리밍 플랫폼 ABEMA를 성장시키기 위해 사이버에이전트는 컨텐츠 투자에 돈을 쏟고 있는데요.

JYP엔터테인먼트의 일본내에서 활동하는 걸그룹 Niziu(니쥬)에 대한 ABEMA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론칭하였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애니메이션 시즌2를 ABEMA에서 시청할 수 있게하며 열렬한 팬심을 가진 팬들을 자사 고객으로 전환 시키려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자료 : CyberAgent

스트리밍 플랫폼 ABEMA 외에도 미디어 부문에서 주목할 플랫폼 WINTICKET입니다.

WINTICKET은 온라인 스포츠 베팅 플랫폼인데요.

현재 전 세계 온라인 스포츠 베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다는 것을 관심있는 투자자는 알 것입니다.

일본의 WINTICKET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지난 3월 29일 안드로이드 어플이 출시되었고 4월 24일 첫 TV 광고를 시작하며 WINTICKET의 인지도를 알려가고 있어 해당 사업분야 역시 미래 성장 기대감이 크다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온라인 스포츠 베팅 플랫폼들은 아직까지는 대부분 돈을 벌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자료 : CyberAgent

지난 FY2021 Q1 실적발표에서 발표한 사이버에이전트의 FY2021 실적 가이던스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현재 우마무스메의 인기가 놀라운 수준이니 가이던스 조기 달성 가능성이 있으며 충분히 가이던스 상향이 나타날 수 있다 언급했는데요.

바로 한 분기만에 영업이익 및 순이익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한 모습입니다.

 

자료 : CyberAgent

이에따라 신규 가이던스가 발표되었습니다.

매출 가이던스는 기존 대비 20% 상향되었고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순이익은 약 2.5배에서 3배까지 상향하며 올해 사이버에이전트가 환골탈태를 할 것이라는 전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마무스메의 현재 인기와 이번 Cygames의 실적을 보았을때 위 상향된 가이던스조차도 너무 보수적인 가이던스가 아닌가 싶어 다음 분기에도 가이던스 상향을 예상하는 바입니다.

 

자료 : CyberAgent

지난 20년간 사이버에이전트의 매출, 영업이익 성장 트렌드 자료입니다.

ABEMA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다보니 영업이익 성장이 지난 5년간 정체되었으나 올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대박을 치면서 다시 성장궤도에 들어선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상향된 가이던스조차도 보수적이라 판단하고 있어 2021년 사이버에이전트의 환골탈태가 기대됩니다.

 

지난 사이버에이전트 포스팅을 보고 '뭐 이런 오타쿠 게임이 인기야' 라고 생각한 투자자가 있을 것이고 '이런 게임이 있네? 세상에 별게 다 있다. 한번 더 찾아볼까' 라며 공부를 한 투자자도 있을 것입니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태도는 열린 마인드입니다.

이게 맞다, 틀리다 고수하던 스탠스도 숫자라는 객관적 데이터와 트렌드 변화에 따라 변할줄 알아야하고 열린 마음으로 다 받아들일 수 있어야하며 본인의 실수를 인정할줄 아는게 투자 수익 극대화에 첫 걸음이라 보고 있습니다.

 

물론 사이버에이전트의 단기적 주가 흐름은 알 수 없습니다.

허나 확실한건 매출과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앞으로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지금 이 시점 우마무스메의 열기는 식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CyberAgent 사이버에이전트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Google Finance

사이버에이전트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9B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마무스메의 인기가 현 수준을 유지하며 이번 분기 실적을 지속적으로 유지 또는 성장할 수 있다 가정하고 미국의 Take-Two Interactive(TTWO)나 Electronic Arts(EA)와 밸류에이션 비교를 해봤을때 사이버에이전트의 Cygames만 따로 상장해도 $10B의 시가총액을 쳐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일본 주식시장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야겠죠.

아무리 그래도 인터넷 광고 비즈니스와 미디어 비즈니스까지 영위하는 사이버에이전트의 $9B라는 시가총액은 우마무스메의 현재 인기를 고려했을때 저평가 되어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혹자는 우마무스메 관련주를 산다고 대한민국의 카카오게임즈를 매매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재료성 테마 단기 트레이딩이 아니고 투자라면, 투자에 있어서 아무개 관련주, 제2의 아무개는 투자 부적격 대상이며 그냥 아무개에 투자하는게 월등히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 대가들은 이야기하고 있기에 우마무스메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카카오게임즈가 아닌 Cygames의 모기업 사이버에이전트에 투자하는게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이버에이전트는 금일 쇼와의 날 휴장 이전 실적발표가 있었고 30일 개장 직후의 주가 흐름이 기대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지난 사이버에이전트 포스팅 이후 사이버에이전트에 투자를 시작하였고 이번 호실적에 따라 포지션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마무스메의 국내 론칭때까지 수익률이 괜찮게 나오면 국내 출시 이후 과금을 해서 플레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 : 네이버

여담으로 일본 주식에 있어 환율이 가장 큰 문제라 생각되는데요.

최근에는 미국과 일본간의 금리차가 거진 없기도하고 향후 일본보다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엔화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과거엔 엔화 약세가 나타나면 일본 수출업이 호황을 보이며 일본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있었으나 일본도 수출 의존 국가에서 점점 탈피하고 있어 이런 상관관계는 깨졌다 보고 있으며 사이버에이전트 같은 IT기업은 환율과 기업 비즈니스가 크게 상관 없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 사이클은 계속해서 순환하며 가상화폐의 시대가 확실히 오는 것이 아니라면 엔화는 여전히 3대 기축통화라 판단하고 있어 엔화 저가 매수를 통한 Buy the Dip은 언제나 옳다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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