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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펫코 Petco Health and Wellness Company 팬데믹 이후 반려동물 시장에 주목

by 세다주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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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기 급격한 성장을 보인 반려동물 시장

 

자료 : Petco

2020년 셧다운의 영향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며 사람들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기존에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던 가정도 이번 기회에 새로 반려동물을 입양한 사례도 증가하였고 기존에 반려동물을 키우던 가정에서도 추가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사례도 증가하였으며 반려동물 유기 사례가 크게 감소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수치로 보자면 팬데믹 이전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연평균 1%의 증가세를 보여주었으나 2020년 6%의 큰 폭의 증가율을 보여주었는데요.

재택근무가 증가하며 도시에서 벗어나는 교외화(Suburbanization) 현상이 2020년 나타남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기 적합한 환경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시장은 팬데믹으로 인하여 급격한 성장을 맞이하였고 2020년 새로 입양한 반려동물들의 생애주기를 고려해보면 2021년을 기점으로 향후 반려동물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 : Petco

반려동물 시장은 크게 사료를 비롯한 반려동물 용품과 반려동물 헬스케어 부문으로 구성된다 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시장에 투자한다면 위 두 부문에 투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기업은 사료를 비롯한 반려동물 용품 판매의 대표 주자 츄이(Chewy), 동물의약품 전문 기업 조에티스(Zoetis)가 있습니다. 

위와 같은 대표적인 반려동물 관련 기업이 아닌 금일 소개하고자 하는 기업은 국내 투자자에게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적지만 미국에서는 잘 알려진 반려동물 용품과 반려동물 헬스케어 양 부문을 동시에 사업하는 기업 펫코(Petco Health and Wellness Company)입니다.

 

 

반려동물 복합 비즈니스 기업 펫코 Petco Health and Wellness Company

 

펫코(Petco)는 경쟁사 펫스마트(PetSmart)와 함께 미국 최대 오프라인 반려동물 용품 판매 전문점입니다.

펫코에가면 사료, 간식을 비롯하여 반려동물 옷, 장난감, 어항, 수족관, 새장, 톱밥 등 강아지, 고양이 용품 외에도 어류, 조류, 파충류 등 모든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제한적 매장 운영으로 분명 타격이 있었으나 2021년 현재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며 일상을 되찾은 미국인들은 그 어느때보다 활발히 오프라인 매장들을 찾고 있어 펫코 역시 수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 : Petco.com

펫코는 아마존, 츄이와 같은 e커머스 기업들의 빠른 성장에 압박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펫코 역시 BOPIS(Buy Online, Pick-up In Store), e커머스 부문을 강화하며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며 이들과의 경쟁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명 츄이의 사료 자동배송(Autoshipping) 시스템은 강력한 경제적 해자가 될 수 있으나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픽업해가는 BOPIS 서비스를 통해 할인을 받고자 하는 가성비를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존재하기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들의 경쟁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볼 수 있겠습니다.

 

자료 : Petco.com

펫코는 반려동물 용품 판매 외에도 벳코(vetco)라는 동물병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펫코 매장내에서 운영되고 있는데요.

전문적인 동물병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벳코도 존재하고 있으며 간단한 건강검진 및 백신접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전문 동물병원의 경우 미국 병원의 살인적인 진료비(Visit Fee)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간단한 검진 및 백신 접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벳코의 경우에는 Visit Fee가 따로 존재하지 않아 벳코를 선호하는 소비자들도 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료 : Petco.com

반려동물 전문 백화점이라는 말이 어울릴정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코는 미용(Grooming)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료 : Petco.com

그리고 반려동물 훈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장내에서 전문 사육사의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집에서 온라인으로도 줌(Zoom)을 통하여 반려동물 훈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오프라인 매장내에서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코는 일상으로의 복귀가 진행된 현재 츄이와 같은 e커머스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펫코 Petco Health and Wellness Company (WOOF) 실적

자료 : Petco

펫코는 지난 20일 개장전 실적 발표를 하였는데요.

급성장한 반려동물 시장 영향으로 1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27%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며 일반적인 오프라인 소매판매점이라 볼 수 없는 놀라운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EBITDA 수익이 증가하였습니다.

매출 총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약간 감소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쉬움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자료 : Petco

펫코의 최근 2년간 매출 성장 추세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팬데믹 이전 FY19 당시 기업 매출 성장률을 보면 1%에 불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2020년 팬데믹과 함께 반려동물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매출 및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이 급격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러한 고속 성장률이 2021년 억눌린 소비 폭발로 인한 일시적 요인이 아니고 앞으로 지속될 수 있다면 펫코의 밸류에이션 역시 재평가될 필요가 있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료 : Petco

뛰어난 매출 성장을 보이며 Free Cash Flow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Free Cash Flow가 약간 감소한 모습을 보여주어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FY2021을 기점으로 펫코는 Free Cash Flow 흑자를 지속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순부채가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는 기업 IPO를 통한 자금조달 영향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료 : Petco

펫코의 FY2021 가이던스입니다.

1분기 실적 호조에 따라 기존 가이던스에서 약 5%의 매출 및 EBITDA 가이던스 상향이 나타나며 EPS 가이던스 역시 상향되었습니다.

이미 미국 전역에서 펫스마트와 함께 뛰어난 인지도 및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펫코는 2021년 오프라인 매장 영업이 정상화되며 오프라인, 온라인 멀티채널 전략으로 기업 성장에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 : Petco

펫코는 ESG 기업으로의 면모 역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펫코는 1분기 10만3000마리의 동물을 구조하였는데요.

펫코에서 파충류 및 어류를 제외한 직접적인 동물 판매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나 구조된 반려동물을 원하는 사람에게 입양보내는 사회적 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이처럼 구조된 동물들은 더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보내지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 구조뿐 아니라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박스 사용 줄이기와 같은 친환경적 면모도 보여주었습니다.

 

 

펫코 헬스 앤 웰니스 컴퍼니 Petco Health and Wellness Company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펫코의 공모가는 $18로 IPO 당일 약 60% 이상의 주가 상승을 보여주며 성공적인 IPO를 보여주었으나 IPO, SPAC을 비롯한 성장주 주가 조정이 나타나며 공모가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했었습니다.

이후 긍정적인 두 번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팬데믹 이후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이 일시적 테마가 아닌 구조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기에 반려동물 산업에 지속적인 주목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펫코는 7월 13일 락업해제가 예정되어 있어 락업해제가 완료될때까지는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허나 그러한 이슈와 달리 반려동물 시장 성장은 더 가속화되고 있고 펫코의 실적 가이던스 역시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면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료 : Finviz

반려동물 시장의 대표적인 기업 츄이(Chewy)입니다.

성장주 및 언택트 테마가 조정을 보이며 주가 하락이 깊었으나 츄이의 자동배송 시스템과 자체 풀필먼트는 분명 다른 기업들과 차별점을 보이고 있기에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츄이 역시 지난 실적 발표에서 분기 흑자전환이 이루어졌고 FY2021 연간 순이익 흑자전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는 기업입니다.

 

자료 : Finviz

과거 화이자에서 분사된 글로벌 동물 의약품 1위 기업 조에티스(Zoetis)입니다.

조에티스는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 금요일 종가기준 사상최고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자료 : Finviz

기업에 대한 투자 선택이 어렵다면 역시 최고의 투자 선택지는 ETF입니다.

반려동물 ETF인 ProShares Pet Care ETF(PAWZ)는 지난 1년간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시장 전체가 구조적 성장을 보이고 있어 PAWZ ETF는 2021년 남은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판단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투자자라면 반려동물 산업 투자 역시 고려해보는건 어떨까 싶은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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