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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투자 전략

[미국 주식] Magnite 매그나이트, 디지털 광고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주목

by 세다주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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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광고의 시대

 

바야흐로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백신이 개발되어도 백신 공급 부족 및 변종 코로나 문제로 팬데믹 시대는 끝나지 않고 있는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야외활동은 감소하고 온라인으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전통 오프라인 산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를 해결하고자 모든 산업이 온라인, 디지털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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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사람이 몰리는 곳에 자연스레 광고가 따라오듯 기존의 광고들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데요.

집에서 유튜브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다보니 유튜브에 광고가 물밀듯이 쏟아지고 있고 인스타그램, 스냅, 핀터레스트, 트위터 등 다수의 SNS 플랫폼에도 광고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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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러한 디지털 광고시장의 성장은 어느 한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데요.

미국은 물론이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조기에 통제해낸 중국 역시 디지털 광고시장의 빠른 성장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수 많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의 유저들이 많아지며 광고주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 뛰어난 플랫폼을 하나 선별해서 투자에 성공하면 좋겠지만 수 많은 플랫폼중 하나를 선택하기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플랫폼의 종류와 상관없이 디지털 광고 시장이 성장하면 무조건적으로 성장하는 산업분야가 존재하는데요.

바로 애드테크(Ad Tech) 기술입니다.

예를들어 전단지와 같은 고전적 광고 매체는 해당 전단지 내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타겟팅하지 않고 아무에게나 나눠주니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상당히 비효율적입니다.

하지만 빅데이터에 기반한 애드테크 기술은 적절한 상황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광고를 보여주는 혁신 기술이죠.

 

 

세계 최대 Sell-Side 애드테크 플랫폼  Magnite 매그나이트

세계 최대 애드테크 플랫폼이라하면 먼저 떠오르는 기업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The Trade Desk(TTD)입니다.

물론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은 애드테크보다는 다른 사업 부문에 더 주목하고 있기에 순수 애드테크 산업의 관점에서보면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The Trade Desk가 대장 기업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The Trade Desk는 Demand-Side 플랫폼 기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기업이 맞습니다만 Demand-Side(Buy-Side)가 있으면 Sell-Side도 존재하기 마련이죠.

세계 최대 Sell-Side 애드테크 플랫폼은 Magnite라는 기업입니다.

Demand-Side, Sell-Side 어려워 보이지만 쉽게 이야기하면 The Trade Desk는 광고를 내고 싶은 광고주들이 찾는 플랫폼이고 Magnite는 광고 플랫폼, 매체를 운영하는 기업(ex. 방송사)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Magnite는 지난 4월 온라인 광고 기업 Rubicon Project와 Telaria가 합병하며 탄생한 기업인데요.

기존엔 Rubicon Project(RUBI)로 상장되어 있었으나 합병 이후 7월 1일부터는 Magnite로 나스닥에 등록되었죠.

Magnite는 광고 퍼블리셔가 컴퓨터 동영상, 모바일 동영상, 오디오, CTV 등 모든 플랫폼에서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입니다.

자료 : Magnite

Magnite의 CTV(Connected TV) 부문 고객에는 Disney, Fox, Bloomberg, Fubo TV 등 전통 미디어 기업부터 최근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까지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이들이 Magnite의 기술을 이용하여 자사 광고 수익 극대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Magnite 매그나이트 실적

 

자료 : Magnite

Magnite의 지난 3분기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62%의 성장을 보이며 매출 $61M를 기록하였는데요.

디지털 광고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상당한 매출 증가를 보였고 EPS 또한 400% 증가하며 합병 이후 첫 주당 순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성장 기대감이 크게 존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현금흐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기업의 수익화 초입에 들어섰다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 : Magnite

Magnite의 매출 구성과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겠습니다.

매출 구분은 CTV, 모바일, 데스크톱 세가지로 나뉘는데요.

작년까지는 CTV 부문 매출은 존재하지 않았으나 Rubicon Project와 Telaria 합병 이후 Magnite가 된 이후에는 CTV 부문이 새로 추가되어 매출 다각화를 통해 더욱 빠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좌측 3분기 자료와 우측 2분기 자료를 살펴보시면 YoY 기준은 물론이고 QoQ 기준으로도 디지털 광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계절적 요소가 분명 존재하고 있긴하나 Magnite의 성장세가 급격하게 가속화되고 있다는걸 확인할 수 있어 전통적 밸류에이션 평가는 무의미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자료 : Magnite

Magnite의 4분기 가이던스 역시 QoQ 기준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EBITDA 마진 역시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어 내년도 순이익 흑자전환 기대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Magnite는 모든 분야가 고속 성장을 이룩하고 있지만 특히 Rubicon Project와 Telaria 합병 이후 생겨난 CTV 부문의 고속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는데요.

이유인 즉슨 넷플릭스, 디즈니+를 비롯한 OTT 플랫폼들의 폭발적인 성장과 AVOD 비즈니스의 성장때문입니다.

 

 

CTV(Connected TV) 및 AVOD(Advertising Video On Demand)

 

 

[미국 주식] 로쿠 ROKU 스트리밍 경쟁 시대의 진정한 수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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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V, AVOD 어렵지 않습니다.

CTV는 인터넷이 가능한 스마트 TV라 생각하시면 되겠으며 AVOD는 광고가 있는 넷플릭스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넷플릭스 구독료를 내고 있는데 광고까지 보면 기분 나쁘죠.

그래서 AVOD는 구독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데요.

예를들어 Hulu의 구독료가 월 $11.99라면 광고가 붙어있는 AVOD 모델 구독료는 월 $5.99로 광고를 시청한 만큼 구독자가 부담해야할 비용이 감소한다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광고만 시청한다면 소비자가 부담할 가격이 낮아지다보니 수 많은 소비자들은 AVOD 구독 모델을 선호하고 있고 이에 따라 코드 커팅과 AVOD의 성장에 최대 수혜를 입고 있는 ROKU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수 많은 스트리밍 플랫폼들 역시 AVOD 서비스를 도입하며 광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을 깨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료 : Disney

디즈니+라는 신(新)성장동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디즈니의 경우 하반기 자사 광고를 관리하는 플랫폼인 Disney Hulu XP를 론칭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요.

해당 플랫폼은 Magnite를 기반으로 사용되고 있다 알려져 있습니다.

 

자료 : Disney

디즈니의 대표적인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 훌루, ESPN+의 구독자입니다.

이중 Hulu만이 광고를 제공하는 AVOD 구독모델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Hulu의 AVOD 구독자가 많아질수록 Hulu의 광고는 많아질것이고 디즈니는 Magnite로부터 제공받는 Disney Hulu XP 사용량이 많아질것이기에 Magnite의 동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Discovery가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 Discovery+를 내년 1월 출시 예정에 앞서 Magnite를 도입한다고 발표하며 Magnite의 거대 고객이 또 하나 추가되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OTT 서비스는 여전히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기에 이들과 함께 Magnite의 성장 역시 기대됩니다. 

 

 

개인정보 보호와 Unified ID 2.0

또한 Magnite는 The Trade Desk와 함께 Unified ID 2.0이라는 서드파티 쿠키를 대체할 ID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서드파티(3rd Party) 쿠키는 광고 및 마케팅 기업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내고 효율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자 행동 추적에 사용되던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광고 대상을 타게팅하고 그에 맞는 광고를 제공하는 유용한 기능이었으나 사생활 침해라는 개인정보 문제가 부각되었고 구글에서는 크롬에 서드파티 쿠키 지원을 중단하겠다 발표하였고 이 외의 브라우저 기업들 역시 서드파티 쿠키 차단을 도입하겠다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서드파티 쿠키 정책이 사라지면 기존 유용하게 광고를 하던 광고주들은 어려움에 처하게 될텐데 이를 해결하고 쿠키를 대체하고자 하는게 Unified ID 2.0 솔루션입니다.

아직까지는 비상업적 목적의 공익을 위한 솔루션 개발이라 알려져 있으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위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Magnite 매그나이트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Magnite는 7월 나스닥에 RUBI에서 MGNI로 새롭게 등록되며 시장의 관심을 피하며 조용히 랠리를 했었는데요.

디지털 광고 시장의 성장에서 특히 CTV 부문의 성장에 관한 발표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호실적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며 합병 이후 사상최고가 랠리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며 지난 금요일 본격적으로 거래량이 폭발하였습니다.

역대 최대 거래량이 기록된걸 바탕으로 기관 투자자가 유입되기 시작되었다 판단하고 있어 향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는 바이며 업황 자체가 워낙 좋아 매수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형 성장주 매매를 너무나도 좋아하기에 Magnite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가 지난 금요일에 매수했으며 주가 단기 과열이 나타나도 딱히 매도 이유는 없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산업에서 매력적인 비즈니스를 펼치는 기업은 실적이 쉽게 꺾이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M&A를 노리는 기업들이 나타나기 마련이죠.

올해 초 Slack 포스팅에서 경쟁이 심하니 그냥 마이크로소프트나 세일즈포스에 인수되는게 훨씬 나을 것 같다고 개인적 상상의 나래를 이야기했었는데 Magnite 역시 향후엔 그냥 The Trade Desk에 인수되는게 주주 입장에선 좋으니 한번 기대해보겠습니다.

 

최근 다시 급증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IPO 및 중소형주 랠리가 상당한데요.

4분기 실적 시즌이 도래하기전에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소형주들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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