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해리스 정부 출범
미국 대선이 끝났고 투자자들은 바이든 해리스 정부를 준비해야겠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건 역시 친환경 인프라 공약입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유세현장에서 향후 4년간 친환경 에너지에 2조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히며 203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4년에 2조 달러는 정말 막대한 금액인데요.
친환경 에너지 투자라면 태양광, 풍력, 전기차, 2차전지 등 다양한 투자처가 떠오릅니다.
그 중 전기차에 한번 더 주목해볼만하다 판단하고 있는데요.
이유인 즉슨 어찌됐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상대적으로 중국에 친화적이며 다자주의를 지향하는 인물입니다.
기존 트럼프 행정부 시대 미중 무역전쟁으로 자동차 섹터는 관세로 인한 타격을 입었으나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이러한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 보고 있습니다.
中 전기차 신흥 강호 Xpeng 샤오펑 모터스
금일 살펴볼 기업은 Xpeng P7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샤오펑 모터스 입니다.
대전기차 시대를 맞이하여 중국에 정말 수 많은 자동차 및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Xpeng 샤오펑 역시 2010년대 시작된 전기차 굴기 시절 탄생한 기업으로서 수 많은 경쟁자들 사이에 우여곡절이 길었으나 결국 2018년 Xpeng G3를 시작으로 지난 6월부터 딜리버리가 시작된 Xpeng P7의 인기를 통해 비즈니스 상황이 급격하게 개선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샤오펑은 12일 장전 실적발표를 하였는데요.
Xpeng P7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3분기 8,578대의 차량을 인도하였습니다.
전년 동기대비야 당연히 뛰어난 성장인데 직전 2분기 인도량이 3,228대라는걸 감안했을때 폭발적인 성장속도인데요.
6월 말부터 인도가 시작된 Xpeng P7은 호평을 받으며 시장에 안착했고 이제 막 인도가 시작되었다는걸 감안하면 장밋빛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샤오펑은 테슬라 슈퍼 차저처럼 샤오펑 슈퍼 차저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샤오펑 슈퍼 차저는 현재 50개 도시에 135개 설치 되어있다는데 샤오펑 차량 판매 증가와 함께 슈퍼 차저 역시 증가하게 될것입니다.
테슬라 슈퍼 차저로 인해 중국에서도 테슬라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으나 샤오펑 슈퍼 차저는 니오와 협력관계에 있어 양사 모두 샤오펑 슈퍼 차저를 통해 충전을 할 수 있는데요.
샤오펑과 니오의 차량이 증가할수록 샤오펑 슈퍼 차저 역시 증가할것이고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샤오펑과 니오를 선택할것이기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보고 있습니다.
현재 샤오펑의 차량 판매 지분에 절대적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Xpeng P7이 지난 2분기부터 인도가 시작된것이기에 200%, 300%에 육박하는 매출 증가율은 기저효과로 인해 당연합니다.
한편 샤오펑은 여전히 적자 기업이며 아직까지는 차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지만 결국 테슬라가 순이익을 냈고 니오 역시 이제는 차를 팔면 돈을 벌듯 샤오펑 역시 향후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화에 나설 수 있을 것입니다.
샤오펑의 4분기 초입인 10월 딜리버리를 살펴보겠습니다.
10월달 인도량은 3,040대로 전년 동기대비 229% 증가한 수치로 4분기에도 3분기 못지 않은 기대감이 존재하도록 알려주고 있는데요.
3분기 샤오펑의 차량 인도량이 8,578대라는걸 감안했을때 샤오펑이 10월달 만큼만 팔아도 4분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샤오펑의 4분기 가이던스입니다.
4분기 차량 인도량은 10,000대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니오가 지난 2분기 처음으로 차량 인도량 10,000대를 넘겼는데 샤오펑이 4분기에 이를 넘긴다면 샤오펑 역시 니오 못지 않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당장의 매출, 이익 보다도 차량 딜리버리가 중요하고 차량 인도량이 증가하면 결국 매출은 증가함으로 매출에 관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경쟁 우려?
샤오펑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이겨내야 하는데요.
시장에는 현재 테슬라, 니오, BYD, 길리, Li와 같은 쟁쟁한 경쟁자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스펙은 잘 알지 못하나 샤오펑의 완충시 주행 거리는 경쟁 모델중 가장 뛰어난 706Km를 보유하고 있다는게 눈에 띄고 있습니다.
가격도 Tesla Model 3, Xpeng P7, BYD Han 모두 비슷한 250,000RMB 언저리라 가격 경쟁력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니오는 Nio ES8, EC6가 이들 모델에 비해 훨씬 비싼 프리미엄 가격에 형성되어 있어 이들의 직접적 경쟁자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구요.
현재 단계에서 전기차 브랜드들끼리 경쟁을 논하기에는 산업 자체가 2022년까지는 별탈없이 성장할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A라는 브랜드가 B라는 브랜드의 파이를 뺏는다기 보다는 파이 자체가 커지고 있어서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게 더 적절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여담으로 테슬라는 미래가치를 다 끌어왔다 판단하고 있어 폭발적인 실적 상승이 아니라면 기간 조정을 오랫동안 거칠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측면으로보면 BYD와 Geely가 가장 매력있다 보고 있습니다.
단순 전기차 판매량으로만 보면 테슬라 > BYD > Geely > NIO > Xpeng 순입니다만 시장에서는 내연기관 자동차 사업을 함께하는 BYD와 Geely에는 Nio나 Xpeng보다 큰 밸류에이션을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BYD와 Geely는 미국에 상장되지 않았기에 그럴수도 있죠.
中 전기차 보조금 폐지전까진 버블의 확장기
올해 해외 주식 투자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며 테슬라, 니오와 같은 전기차 기업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전기차 섹터 투자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나 한 가지 정책은 반드시 인지하고 투자하면 좋겠습니다.
바로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인데요.
과거 전기차 산업이 시작되며 중국의 기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은 단계적 축소 이후 2021년 보조금 폐지였습니다.
허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붕괴된 내수를 진작시키기위해 2022년까지 보조금 지급이 연장되었기에 보조금 감축 및 폐지 논의가 나오기 전까지는 전기차 버블의 확장기를 누려도 좋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향후 2021년 말 또는 2022년 상반기에 새로 논의될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따라 전기차 섹터에 멀티플이 결정될 수 있다 보고 있는데요.
만약 2023년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된다 발표된다면 현재와 같은 성장성을 부여할 수 없기에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분명 나타날 것이기에 전기차 섹터 투자자라면 꼭 이점을 명심하면 좋겠습니다.
Xpeng 샤오펑 주가 및 개인적 의견
Xpeng 샤오펑 모터스는 상장 이후 고평가 논란과 경쟁 우려가 따르며 주가가 지지부진했으나 매달 최고치를 갱신하는 중국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판매량과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량 그리고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경이로운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Xpeng 역시 니오, BYD와 같은 주가 상승을 보일것이라 생각하고 있는데요.
물론 과거 니오에 처음 투자했을때 시가총액은 $3B이 안되는 페니스탁에서 현재는 $65B이 넘는 거대한 시가총액을 보유하게 된것이라 상승률이 어마어마하지만 샤오펑은 이미 $32B의 시가총액을 갖고 있기에 그런 상승률을 보이진 못하겠으나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2021년 말에서 2022년 초까지 전망이며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되기 전까지는 버블의 확장기를 보일 것이라 판단하는 바이며 전기차 보조금 축소, 폐지 논의가 재부각될 2022년에도 만약 니오, 샤오펑, Li 같은 적자 기업들이 수익을 내지 못한다면 이들 기업들은 전기차 버블의 붕괴를 보게될지 모른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테슬라, BYD 같은 펀더멘털이 튼튼한 기업들의 주가 하락은 크지 않겠죠.
작년에도 전기차 보조금 축소에 따른 리스크가 부각되어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경기부양책 및 환경 이슈로 전기차 보조금을 연장한것이기에 이점은 반드시 인지하고 버블의 확장 단계에서 수익을 누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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