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박 실태
인터넷이 발전하고 스마트폰이 보급됨에 따라 우리 사회에 청소년 도박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엔 소위 잘 나간다는 불량 학생들 위주로 행해지던 청소년 도박은 이제 학교에서 해당 주제로 친구들끼리 이야기하는게 당연할정도로 만연해지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사다리'라고 불리우는 온라인 불법 도박 게임과 불법 스포츠 토토를 주로 하는데요.
과거 박지성 선수의 EPL 진출 이후 국내에도 해외 축구팬이 크게 증가하였고 손흥민 선수가 매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이며 이와 함께 늘어난 청소년 축구팬들은 자연스럽게 해외 리그 불법 도박을 즐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e스포츠의 발전과 함께 e스포츠 리그에서도 불법 도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사회적으로 상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만 세계로 눈을 돌려보면 나라마다 규제 현황이 다릅니다.
국내에서는 스포츠 토토 외에는 불법 도박이지만 외국에서는 법적으로 허용된 도박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도박이 불법인 국가에서도 이처럼 수 많은 청소년들이 도박을 하고 있는데 도박이 합법인 나라에서는 더 큰 시장 규모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 생각됩니다.
막대한 시장 규모를 갖고 있는 온라인 도박 시장
우선 전 세계 도박 시장의 규제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국가마다 법이 천차만별이고 미국의 경우 주마다 법이 다 다른데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자유로운 왕래가 불가능해지자 기존 막대한 세금을 거둬들이던 전 세계 카지노 산업은 막대한 타격을 입었고 부족한 세수를 채우기 위해 각 국가 및 주정부들은 온라인 도박 규제를 완화시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규제지역이 많다는건 결국 규제가 풀리면 풀릴수록 산업 성장 여력이 막강하다 볼 수 있겠습니다.
2019년 전 세계 도박 시장 규모는 $456B로 예상되고 있으며 매년 시장 규모는 성장하고 있습니다.
(위 수치는 합법적인 도박 시장 규모이며 불법적인 시장 규모까지 합산한다면 막대한 시장규모가 예상됩니다.)
특히 전통 오프라인 도박이 아닌 온라인, 모바일 도박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2019년 기준 온라인, 모바일 도박 비중은 12.2%로 나타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오프라인 카지노, 파친코 사업이 어려움을 겪게 되었으니 온라인, 모바일 비중은 더 빠르게 커질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합법화가 논의되고 있는 미국 스포츠 베팅 시장
가장 적극적으로 온라인 도박 합법화가 논의되고 있는 국가는 미국인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카지노 사업의 타격에 따른 세수 확충 및 온라인 전환 트렌드에 따라 각 주별로 온라인 도박 합법화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현재 19개 주에서 온라인 스포츠 베팅 합법화가 이루어졌고 6개 주에서 합법화 법안이 통과 되었고 2개 주에서 주민 찬반 투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전체 주의 절반정도가 내년이면 합법화가 될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나머지 주들 역시 합법화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요.
최근 메릴랜드, 사우스 다코타, 루이지애나 3개 주에서 주민 찬반 투표가 있었고 대부분 60% 이상의 찬성을 받아 무난하게 합법화 승인을 받고 있어 다른 주정부에서도 주민 투표를 시행하기만 한다면 무조건 합법화가 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스포츠 베팅 및 도박 강자 DraftKings 드래프트킹스
미국 내에서 온라인 스포츠 도박 합법화가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는걸 투자자들은 인지하여야합니다.
현재 산업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이는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자금이 돌고 있어서이며 각 주정부들이 적극적으로 온라인 스포츠 도박을 합법화 하여 불법 스포츠 도박을 음지에서 양지로 꺼내온다면 막대한 세금을 거둘 수 있으며 합법 도박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텐데요.
그렇다면 현재 미국 내 합법 도박 시장의 절대 강자 DraftKings(드래프트킹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드래프트킹스는 Daily Fantasy Sports, SportsBook, iGaming 세 가지 도박 산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국내에는 상당히 생소한 개념들이기에 위 장르들을 좀 더 상세히 살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우선 Daily Fantasy Sports(데일리 판타지 스포츠) 입니다.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는 유저가 온라인으로 가상의 팀을 꾸려 스포츠 경기를 치르는 게임인데요.
가장 흡사한 게임은 악마의 게임이라 불리우는 풋볼매니저 FM를 떠올리시면 되겠습니다.
데일리 판타지 스포츠에는 NBA, NFL, MLB 등 다양한 스포츠 리그가 존재하고 있는데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NFL(내셔널 풋볼 리그)이 가장 대중적인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판타지 스포츠 이용자는 구단주이자 감독이 되어 실제 NFL 선수들을 영입하고 선발하여 전략을 설정한 뒤 게임에 임하게 됩니다.
판타지 스포츠 리그 참여자들은 참가비를 내고 리그 우승자에게 상금을 몰아주는 스포츠 베팅 게임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중 하나입니다.
두 번째는 SportsBook(스포츠북) 입니다.
스포츠북은 골프, 미식축구, 축구, 야구, 농구, 하키, F1, 경마, 복싱, UFC 등 수 많은 스포츠들에 베팅을 하는 장소를 칭하는 말인데요.
코로나 시대 스포츠 리그 중단과 오프라인 스포츠북 방문 기피에 따라 스포츠북은 자연스레 온라인 전환을 맞이하였고 이용자들은 드래프트킹스와 같은 온라인 스포츠북 어플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드래프트킹스 스포츠북에서는 전 세계 다양한 리그에 베팅을 할 수 있는데요.
MLB, 나스카, US 오픈, MLS, NFL, NBA, NHL 등 미국 내 스포츠 리그 이외에도 라리가, 분데스리가, EPL, 롤랑가로스 등 미국 외 전 세계 스포츠 리그에도 베팅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iGaming(아이게이밍)입니다.
iGaming은 온라인 카지노에 비유하면 적합하겠는데요.
테이블 게임, 슬롯머신, 블랙잭, 룰렛, 포커 등 실제 카지노에서 하는 게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iGaming은 판타지 스포츠나 SportsBook만큼 규제가 완화되어 있지는 않으나 합법화가 된 주에서는 폭발적인 성장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뉴저지주에서 합법화가 되어 있고 굉장히 빠른 속도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3분기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 iGaming이 합법화가 되었고 점진적으로 여타 주들에서도 합법화가 될 가능성이 있기에 합법화만 된다면 막대한 성장은 예견되고 있는 바입니다.
드래프트킹스는 현재 DFS(Daily Fantasy Sports)와 SportsBook 두 부문 모두 가장 선호받는 브랜드 입니다.
판타지 스포츠를 즐기는 유저들은 가장 많은 유저가 존재하는 드래프트킹스로 지속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보고 있으며 SportsBook 부문 역시 가장 선호도가 높다는건 신규 이용객들은 드래프트킹스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드래프트킹스 3분기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이기에 매출과 이익으로는 현재 기업가치를 증명하기 어렵다 생각되는데요.
빠른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TV, 디지털 광고 마케팅 비용을 막대하게 사용하고 있기에 당분간은 계속 적자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리그는 재개되었고 경기장에 갈 수 없는 팬들은 TV를 통해 스포츠를 접하고 있어 드래프트킹스의 적극적인 TV 광고는 긍정적으로 보는 바입니다.
여담으로 지난 로쿠 실적에서 드래프트킹스가 로쿠에 광고비를 기존 대비 3배 이상 지출하고 있다 언급했죠.
드래프트킹스 역시 플랫폼 기업이다 보니 월간 사용자 수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드래프트킹스의 Monthly Unique Payers는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하여 이번 분기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습니다.
이용자당 평균 발생하는 매출은 $34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현재 대다수 매출은 판타지 스포츠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규제 완화에 따라 SportsBook과 iGaming이 모든 주에서 사용될 수 있다면 ARPU는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드래프트킹스는 상당히 인상적인 FY2021 가이던스를 제시하였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 불확실성에 따른 스포츠 경기 중단 우려에도 불구하고 FY20 대비 45% 이상의 매출 증가를 예고하며 큰 기대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각 주정부들에서 온라인 스포츠 베팅 규제 완화 및 합법화 논의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드래프트킹스의 강한 가이던스를 충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DraftKings 드래프트킹스 주가 및 개인적 의견
드래프트킹스는 올해 4월 혼돈의 시기에 IPO를 하였음에도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이뤄냈는데요.
주가 상승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뜨거운 사랑이 밑바탕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인상적인 가이던스 발표 이후 주가는 상승 모멘텀에 올라탔으나 적자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및 막대한 거래량은 큰 폭의 주가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드래프트킹스 투자를 계획한다면 이러한 주가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하겠습니다.
여담으로 온라인 도박 시장이 성장한다면 가장 중요한 이슈는 보안이 될거라 생각하는데요.
백신 호재에 따라 가치주가 들썩이고 있는 현재 시장에서도 클라우드 보안 분야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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