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세 자릿수 매출 성장을 보여주는 기업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다는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성장인지 모두가 알 것입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매년 20%의 성장만 보여도 폭발적인 성장 속도라 이야기나오던 과거가 무색할정도로 비즈니스 생태계를 송두리째 바꿔버리고 있는 파괴적 혁신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매년 세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파괴적 혁신 기업들을 떠올려보면 전 세계 근무 환경을 바꿔놓고 있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 비디오, 미국의 중고차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와 같은 기업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리고 위 자료에서 나오는 6년 연속 1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이제는 분기 매출 $1B를 넘어선 펠로톤 역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파괴적 혁신의 기업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피트니스의 파괴적 혁신 - 펠로톤
바야흐르 파괴적 혁신의 시대입니다.
영화관은 넷플릭스, 아마존, 디즈니와 같은 디지털 스트리밍 플랫폼에 밀려나고 있으며 비디오 게임 매장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의 클라우드 게이밍 도입에 따라 사라지고 있으며 CD음원 매장들은 애플뮤직과 스포티파이의 등장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헬스 클럽과 피트니스 센터를 위협하는 존재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바로 펠로톤 입니다.
Peloton 작년 상장때부터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제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너무나도 유명해진 기업입니다.
분명 누군가는 단순 싸이클, 런닝머신이 뭐가 파괴적 혁신이냐 반문할 수 있고 누군가는 결국 빨래 건조대로 쓰일 제품들이다라고 악평을 놓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관적 접근은 틀렸다는걸 펠로톤은 다양한 컨텐츠들을 통해 증명하고 있습니다.
펠로톤은 단순 싸이클, 런닝 프로그램만 제공하는것이 아니며 유산소 운동 Cardio, 요가, 명상, 근력운동, 스트레칭 등 다양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로 자리잡아가는 모습입니다.
펠로톤에서 밝힌 펠로톤 기기로 실행된 운동 종류 분포도입니다.
과거 펠로톤은 싸이클 기업이라 봐도 무방할정도로 싸이클에 치중된 모습이었으나 현재는 근력운동, 맨몸운동, 명상, 요가 등 다양한 운동들이 펠로톤에서 실행되고 있습니다.
위 자료는 상당히 주목할만하다 보고 있는데요.
이유인 즉슨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는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으며 바이러스 종식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건 물론이거니와 만약 COVID-19이 종식되어도 변종 바이러스, 제2, 제3의 COVID-19이 나타나지 않으란 법이 없기에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들을 펠로톤에서 할 수 있다는건 결국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펠로톤 구매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 판단되고 있습니다.
펠로톤 실적
펠로톤 실적에서 중요한건 Connected Fitness Subscriptions입니다.
지난 분기 구독자 100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하였고 이번 분기 133만명을 넘어서며 가이던스를 충족했습니다.
판매량 증가에 따라 매출 역시 200% 이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폭발적인 수요를 증명했는데요.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전반적인 운동 횟수 감소입니다.
구독자당 평균 월 운동 횟수가 지난 분기 24.7회에서 20.7회로 감소하며 구독 탈퇴율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이는 과도한 우려라 평가하고 있으며 단지 셧다운 해제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운동량 감소라 보고 있어 다음 분기에는 날씨가 쌀쌀해지기에 운동 횟수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 확신할 수 있습니다.
펠로톤은 지난 분기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였고 이번 분기 역시 흑자를 유지해 나갔습니다.
순이익과 EBITDA 마진이 감소함에 따라 주가 역시 실적 발표 이후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보고 있는데요.
이번 분기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인해 펠로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나 공급망 차질로 인해 공급 지연이 나타나 이를 해결하느라 순이익이 감소했다 당사는 밝히고 있습니다.
탈퇴율은 감소했고 수요는 폭발적이며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이 상황은 정말 아름다운 상황이라 판단하고 있는데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반드시 기억해야겠습니다.
펠로톤의 다음 분기 가이던스입니다.
30만명의 구독자가 증가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분기 매출 $1B를 가이던스로 제시하며 펠로톤이 더 이상 스타트업이 아니고 굴지의 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EBITDA 마진 감소를 다음 분기 역시 예고하고 있는데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위해 생산시설 확충에 나선다 하니 투자를 감안해야겠습니다.
2021년 가이던스는 전반적으로 상향시켰는데요.
총 매출 역시 매출 규모가 커졌음에도 100%의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투자는 필수불가결한 부분입니다.
과거 아마존, 테슬라, 넷플릭스 등 모든 혁신 기업들은 그러한 과정을 겪어왔죠.
경험상 투자가 이루어지는 기간에는 주가가 횡보하며 기간조정을 보였고 투자가 끝나고 순이익이 급증할때 주가 역시 같이 움직였는데요.
펠로톤 역시 그러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어 투자가 끝나가는 시점에 주목해야겠습니다.
또한 펠로톤은 12월 26일 영국에서 Peloton Tread 새로운 모델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고 내년 초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2021년 말 독일에도 출시할 계획을 밝히고 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의 중심지가 된 유럽에 공격적으로 진출을 한다면 펠로톤은 FY2021 가이던스 역시 무난히 넘어설것이라 보고 있는 바입니다.
그리고 지난 9월 펠로톤은 신규 제품인 Peloton BIKE+를 출시하였는데요.
화면이 더 크고 360도로 화면이 회전되어 근력운동, 요가, 명상, 스트레칭 등 다른 운동을 할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기에 싸이클만 이용할 고객이 아니라면 신규 출시된 Peloton BIKE+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보고 있습니다.
Peloton BIKE+에는 애플 워치가 호환되기도 하구요.
제품 가격은 $600이 차이나고 있으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펠로톤의 매출 역시 더 빠르게 증가할 것입니다.
Evercore ISI 조사에 따르면 24~36세는 '반드시 필요한' 브랜드에 펠로톤을 1위로 꼽았으며 그 뒤로 애플,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나이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펠로톤이 브랜드 선호도 최상위를 항상 차지하고 있던 애플, 룰루레몬, 나이키 위에 자리잡고 있다는것은 크게 주목해야할 요소라 보고 있는데요.
연말 쇼핑시즌에는 항상 브랜드 선호도 최상위 기업이 가장 뛰어난 판매고를 보인 전례들이 존재하고 있죠.
펠로톤은 지금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데 연말 쇼핑시즌에는 더 심각한 공급 차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네요.
소비의 중심인 밀레니얼세대에게 인정받는 기업은 결국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Death by Peloton - 플래닛 피트니스
피트니스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온 펠로톤과 대조되는 기업이 펠로톤과 같은 날 실적발표를 했는데요.
바로 작년까지만해도 혁신 기업으로 불려우던 플래닛 피트니스입니다.
플래닛 피트니스는 피트니스 센터 사업을 하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매장은 정상 영업이 불가능했고 이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37%의 매출 감소를 겪었으며 순이익은 적자전환 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분위기라면 플래닛 피트니스는 펠로톤 시대에 살아남지 못할것으로 보이나 그럼에도 전통 피트니스 센터가 역사속으로 사라지진 않을것입니다.
아무리 펠로톤이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하더라도 전문적인 기구가 필요한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의 경우 펠로톤으로는 할 수 없기에 아무리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크더라도 플래닛 피트니스가 망하진 않을거라 봅니다.
6개월 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성공으로 빠른 영업 정상화를 예상했으나 결국 코로나 바이러스는 평생 가져가야할 숙제로 자리잡아가고 있기에 플래닛 피트니스는 시간이 좀 많이 걸릴거 같습니다.
펠로톤, 플래닛 피트니스 주가 및 개인적 의견
펠로톤은 지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뒤 50% 이상의 랠리를 보였는데요.
이번 분기 역시 흑자를 기록하였고 다음 분기 가이던스에 따르면 세분기 연속 흑자 지속이 가능할것으로 추측됩니다.
첫 흑자전환 모멘텀 못지않게 세분기 연속 흑자지속 역시 모멘텀이 상당히 강하기에 이번 분기 조정시 매수 전략을 펼칠 수 있게 지속적으로 펠로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과거 펠로톤의 보호 예수 기간이 끝나고 투자를 시작했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에 너무 이른 배팅을 하여 펠로톤에서 큰 수익을 챙기지 못한게 아쉬움이 남긴하지만 현재 펠로톤의 비즈니스 흐름이라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더라도 성장에 제동이 걸릴것 같진 않다 판단하고 있어 조정시 재매수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플래닛 피트니스의 주가는 펠로톤과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손실폭이 감소하며 주가가 차츰차츰 반등을 하고 있기는 하나 쉽지 않아 보입니다.
플래닛 피트니스와 펠로톤의 주가 흐름이 피트니스 산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선은 끝났고 투자자라면 대선 관련주가 아닌 다시 파괴적 혁신 기업을 발굴하는데 힘을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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