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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투자 전략

[미국 주식] UPS 실적에서 엿보는 연말 쇼핑 시즌

by 세다주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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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규모 쇼핑 시즌

 

사이버먼데이는 들어보지 못한 초보 투자자들도 계시겠지만 블랙 프라이데이는 다들 한번쯤 들어봤을것입니다.

올해는 11월 26일 예정되어있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다음날인 27일이 블랙 프라이데이인데요.

사이버먼데이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고 일상에 복귀한 이들에게 한번 더 온라인 쇼핑을 장려하는 연휴 다음 첫 월요일입니다.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이 시장에 존재하고 있으나 펀더멘털과 분리된 이슈는 크게 신경쓸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고 있기에 현명한 투자자라면 좀 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장을 바라봐야겠죠.

그런 의미에서 투자자들은 연말 쇼핑시즌에 초점을 두어야한다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 맞이하는 연말 쇼핑시즌의 전반적인 예상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위주로 사람들이 즐길것이다 라는 전망들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렇다고 오프라인 매장 판매 감소가 나타날것이라 전혀 예상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오프라인, 온라인 모두 폭발적인 소비가 나타날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만약 대선이 끝나고 추가 부양책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연말 쇼핑시즌 열기는 더욱더 불을 뿜을 수 있다 기대하고 있기에 수혜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연말 쇼핑 시즌 첫 번째 테마 - 온라인쇼핑과 택배

 

미국의 물류기업에 투자한다면 단연 S&P500에 속해있는 UPS와 FedEx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셧다운은 e커머스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켰고 이에 따라 배송업체들 역시 막대한 수요를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목요일 UPS의 3분기 실적이 있었고 해당 실적발표 자료에서 소비자들의 행동패턴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UPS의 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연말 쇼핑시즌 과연 온라인 vs 오프라인 승자는 누구일지 추측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료 : AlphaStreet

우선 UPS는 매출과 이익 성장 모두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조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럼에도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은 재미 없었는데요.

아래 자료들을 보면 단기적 주가 하락이 왜 나타났는지 엿볼 수 있겠습니다.

 

자료 : UPS 3Q20 Earnings Presentation

UPS의 미국내 B2B ADV(Average Daily Volume, 일평균 물동량)는 현재 산업 환경을 보여주듯 아직 완벽한 회복에 성공하지는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e커머스와 같은 B2C ADV는 전년 동기대비 30%이상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죠.

위 자료만 보면 미국 내 매출 비중이 큰 B2C 물동량이 전년 동기대비 뛰어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지만 항상 중요한건 트렌드입니다.

셧다운 해제의 영향에 따라 일평균 물동량은 5월 정점을 찍고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이 트렌드가 e커머스 시장과 택배산업의 장밋빛 전망을 가로막는다 볼 수 있겠습니다.

 

자료 : UPS 3Q20 Earnings Presentation

미국 외 지역으로 눈을 돌려도 비슷한 모습인데요.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이후 폭발적인 일평균 물동량 증가가 나타났고 주가 역시 이를 반영하였으나 최근 트렌드는 일평균 물동량이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만 보면 연말 쇼핑시즌 온라인쇼핑과 택배는 파괴적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가지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럽은 12월 1일까지 셧다운에 들어갔으며 미국 역시 일부 주에서 레스토랑 실내 영업 제한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의 흐름을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증가로 인해 연말 쇼핑시즌 온라인 쇼핑 역시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며 이에 따라 UPS와 FedEx의 일평균 물동량 역시 다시 상승 트렌드를 보일 가능성이 존재한다 보고 있습니다.

 

자료 : UPS 3Q20 Earnings Presentation

위 자료는 UPS의 택배당 평균 단가입니다.

국내외 평균 $11.06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으로 한정하면 $6.61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4분기 택배당 평균 단가가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현재 존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몇개월간 UPS와 FedEx의 주가 랠리 바탕이된 이유죠.

바로 주문량 폭주로 인한 업무 마비를 해결하기위한 연말 쇼핑시즌 추가 운송비 부과입니다.

지난 8월 UPS는 연말 쇼핑시즌 육상 운송에 1~3달러, 항공 운송에 2~4달러의 추가 운송비를 부과한다 발표하였고 추가 작업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을 부과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해당 운송비를 판매자가 떠안기에는 분명히 부담되기에 기업들은 이를 분명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두 가지 선택지중 하나를 선택할 것입니다.

운송비를 더 내고 온라인 쇼핑을 하는 방안과 온라인 구매후 커브사이드 픽업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냥 운송비 더 내고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경우라면 택배 기업들은 물동량 증가와 배송료 인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큰 폭의 매출 증가가 나타나겠죠.

위 경우가 현실이된다면 UPS와 FedEx의 최근 주가 조정은 매력적인 추가 매수의 기회가 될것입니다만 증가한 운송료가 부담되어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선택한다면 다른 투자처가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연말 쇼핑 시즌 두 번째 테마 -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결합

 

 

[미국 주식] 타겟 Target 포스트 코로나 최고의 유통업체

아마존의 대항마에 도전하는 Target 타깃 타겟은 올해 미국주식을 시작한 국내 투자자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기업일지 모르겠습니다. 작년에는 뛰어난 수익률을 보여줘 오래전부터 미국주식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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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료가 부담이되어 오프라인으로 연말 쇼핑시즌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1순위로 선택할 오프라인 소매판매점은 타겟입니다.

타겟은 현재 누구나 인정하는 미국 최고의 유통업체라 볼 수 있는데요.

매출 기준으로 보면 월마트, 코스트코 같은 기업이 최고지만 작년부터 시작된 타겟의 유의미한 변화는 폭발적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재무 상태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죠.

 

혹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는데 미쳤다고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쇼핑하다 죽을 일 있냐 반문 할 수 있겠으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타겟이 아마존과 같은 e커머스 기업으로 부터 살아남은 방법은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입니다.

커브사이드 픽업은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매장 주차장에 도착해서 어플을 통해 매장에 도착했다고 알리면 매장 직원이 나와서 차에다가 구매 제품을 실어주는 서비스인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오프라인 소매판매점들은 커브사이드 픽업 도입을 통해 오히려 사업 순항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말 쇼핑시즌 역시 성황리에 보낼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UPS와 FedEx의 연말 쇼핑시즌 운송료 인상은 몇몇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이 될것이고 분명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할 요인이 될 것이라 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소매판매 섹터 Top Pick으로 꼽는 타겟 역시 주목할 시기가 되었다 보고 있습니다.

 

자료 : Finviz

타겟은 지난 2분기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큰 폭의 매출 상승을 이뤄냈고 그에 따라 주가는 큰 폭의 갭상승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현재 조정을 겪으며 다시 매력적인 매수 지점이 형성되어가고 있다 판단하고 있으며 곧 도래할 연말 쇼핑시즌, 그리고 조만간 있을 배당락과 함께 실적발표 기대감이 존재하고 있어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입니다.

 

자료 : Finviz

택배기업 UPS와 FedEx 역시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인데요.

오히려 최근 조정이 신규 매수 진입점을 형성해가고 있다 보는 입장입니다.

연말 쇼핑시즌 운송료가 인상되었어도 분명히 폭발적인 온라인 쇼핑 수요가 존재할것이고 일평균 물동량이 만약 감소하더라도 운송료 인상으로 이를 상쇄할 수 있을것이라 보는 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UPS보다는 FedEx를 선호하며 FedEx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주식] SF Express 순풍홀딩스 순풍택배 E커머스와 함께 성장하는 택배 산업 SHE 002352

전 세계 유례없는 산업 라이브 E-커머스의 폭발적 성장 시사 경제에 능통하신 분이라면 중국의 라이브 E-커머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라이브 E-커머스는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연예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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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외에도 11월11일 중국 최대 쇼핑행사 광군제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광군제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쇼핑 행사이기에 알리바바, JD.com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이 예상되는 바이며 이에 따라 당연 두 기업은 좋은 모습을 보일것이며 중국의 택배 기업 SF Express 역시 좋은 투자처가 될것이라 판단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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