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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투자 전략

[미국 주식] 구글 실적과 유튜브, 그리고 Bilibili 비리비리

by 세다주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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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실적 그리고 디지털 광고 시장

 

자료 : AlphaStreet

지난 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있었고 애플의 아이폰 판매 부진, 페이스북의 미국 유저 감소, 아마존의 잉여현금흐름 감소 및 AWS 성장 둔화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기업 주가 하락을 야기하였으나 이와 달리 모든 부문에서 독보적 성장세를 보인 기업 알파벳은 호조의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알파벳은 페이스북과 함께 명실상부 세계 최대 광고 기업인데요.

알파벳, 페이스북을 비롯한 스냅, 핀터레스트와 같은 기업들의 실적을 통해 디지털 광고시장의 강한 반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한 투자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료 : Alphabet Q3 Press Release

알파벳 실적을 보면 구글, 유튜브 광고 매출이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하였고 구글 클라우드 역시 빠른 성장을 지속해나가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중 제가 주목하고 있는 부문은 영상 광고 시장인 유튜브인데요.

알파벳은 지난해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창업자가 퇴임하고 순다 피차이 CEO가 취임하며 큰 변화가 있었죠.

바로 기존에는 공개하지 않던 유튜브 매출과 구글 클라우드 매출 공개였습니다.

 

지난 2019년 4분기부터 공개된 유튜브 매출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당시 첫 공개된 유튜브 매출은 상당한 성장률을 보여주며 넷플릭스에 필적하는 밸류에이션을 부여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돌정도로 성장 기대감이 상당했는데요.

허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광고 지출이 감소하며 유튜브 광고 매출 성장 둔화를 겪었으나 경제 재개에 따라 각 기업들은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한 디지털 플랫폼에 광고를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하였고 이에 따라 유튜브를 비롯한 디지털 광고 플랫폼들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분기 기준으로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고려할때 유튜브의 성장 가속화로 인해 알파벳의 매력도가 크게 올라가고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과거 Nifty Fifty 시대가 떠오르기도하고 대형주 매매를 선호하지 않기에 좀 더 중소형주에 주목하는데요.

유튜브의 비즈니스 모델과 흡사하며 그 이상의 비즈니스 모델을 취하고 있는 중국의 BiliBili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중국의 광고시장

광고시장의 성장에있어 선행되어야할 요소가 하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로 경제 회복인데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회복을 보이고 경제 회복을 넘어 경기 확장이 이어지고 있는 국가는 중국입니다.

중국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으며 디지털 플랫폼 이용자가 급증하였고 이에 따라 기업들은 디지털 플랫폼에 광고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중 가장 눈에 띄는건 역시 대륙의 유튜브라 불리우는 BiliBili 비리비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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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업들의 자국 진출을 가로막고 표절을 통해 자국 산업을 키우는 중국 특성에 따라 유튜브 역시 중국에 진출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 유튜브와 비슷한 플랫폼을 중국은 만들었고 중국인들은 이를 상당히 많이 이용하는걸 알 수 있죠.

해당 플랫폼은 중국의 Z세대가 열광하는 비리비리인데요.

유튜브의 역대 최대 광고 매출 기록을 통해 중국의 비리비리 역시 이러한 광고 매출을 기록했을것으로 추측되고 있어 비리비리의 이번 실적 발표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료 : Q2 2020 Bilibili Investor Presentation

플랫폼 기업 특성상 MAU(Monthly Active Users)는 상당히 중요한 지표입니다.

지난 1분기 비리비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큰 폭의 유저 증가를 보였으나 2분기에는 등교 재개와 경제 재개의 영향으로 오히려 약간의 유저 감소가 나타났는데요.

허나 이번 3분기 그리고 남은 4분기에는 폭발적인 유저 증가가 예정되고 있습니다.

 

이유인 즉슨 롤드컵이라 불리우는 세계 최대 e스포츠 행사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영향인데요.

금년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관중은 허용되지 않았고 결승전을 제외한 전 경기는 온라인 시청만 가능하였습니다.

해당 대회는 올해부터 3년간 중국내 독점 방영권을 비리비리가 텐센트로부터 따내었고 이에 따라 중국인들은 롤드컵을 보려면 비리비리를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얼마전 있었던 결승전에는 한국의 담원게이밍과 중국의 쑤닝이 대결하였고 한국의 우승으로 끝났는데요.

당시 비리비리를 통한 결승전 최대 시청자는 3억명을 돌파한것으로 직접 확인하였고 이에 따라 이번 3분기 실적에는 어느정도의 유저 증가가 나타날지 모르겠으나 4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00% 이상의 MAU 증가가 나타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 : Q2 2020 Bilibili Investor Presentation

이미 중국의 경기 반등은 미국보다 한 분기 앞서 나타났기에 이러한 광고 매출 증가가 이미 실적에 나타나고 있는데요.

하반기 롤드컵 영향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비리비리의 MAU는 더 큰 광고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칠것이기에 하반기 비리비리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자료 : Finviz

비리비리는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이후 경제 재개에 따른 성장 둔화 및 지속적인 적자에 기간 조정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입니다만 e스포츠의 성장에 대한 방향성은 확실하기에 크게 우려되는 주가 흐름은 아니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3분기, 4분기 분명히 MAU가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며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과 함께 아시아 시장의 매력도가 올라가고 있어 이제는 다시금 비리비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생각되고 있네요.

 

자료 : Finviz

중국은 조작이고 중국 기업 투자는 꺼림직하다면 알파벳 역시 상당히 좋은 선택지라 보고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폭발적인 성장을 맞이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 시장, 그리고 도래하는 4분기 연말 쇼핑시즌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디지털 플랫폼에 광고를 낼것이라 생각되는 바입니다.

물론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디지털 광고시장 Top Pick은 스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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