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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중국 투자 전략

[중국 주식] SF Express 순풍홀딩스 순풍택배 E커머스와 함께 성장하는 택배 산업 SHE 002352

by 세다주 2020.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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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례없는 산업 라이브 E-커머스의 폭발적 성장

 

 

시사 경제에 능통하신 분이라면 중국의 라이브 E-커머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라이브 E-커머스는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연예인, 인플루언서, 기업대표 등이 출연하여 즉석에서 제품 시연을 하며 시청자와 소통을 통해 제품 판매를 하는 것인데요.

위챗, 타오바오, 티몰, 징둥닷컴, 핀둬둬, 쑤닝이거우, 웨이핀후이 등 수 많은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이제 라이브 E-커머스 전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라이브 E-커머스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70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뷰티 인플루언서 리쟈치(우측 상단 자료의 남성)의 경우 지난 5월 라이브 방송에서 1분 20초만에 유자차 5만여개를 완판했고 그가 1분만에 올린 매출은 한화 6억원에 달했습니다.

라이브 E-커머스는 2018년경부터 성장을 해왔는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줘 전년 동기대비 1000%에 육박하는 미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라이브 E-커머스의 시장 예상치는 630억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자료 : SF Holding 2019 Annual Report

라이브 E-커머스가 성장한다면 해당 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으나 가장 매력적이라 생각하는 종목은 현재 과학창업판에 상장되어 있어 개인은 투자할 수 없고 E-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 징둥, 핀둬둬 등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으나 현재 본토 상해 종목과 심천 종목의 매력도가 뛰어나 본토 주식중 라이브 E-커머스 성장의 수혜를 받을 기업을 몰색하다 금일 상한가를 친 쑤닝이거우도 존재하나 이 또한 수혜를 받을 수 있겠다 떠오른게 SF Express 순풍홀딩스 순풍택배 입니다.

 

 

중국의 FedEX, SF Express 순풍홀딩스

 

자료 : SF Holding 2019 Annual Report

SF Express 순풍홀딩스 처음 들어볼 수 있지만 국내에서도 알리바바 광군제에 직구족이 늘어나 SF Express 순풍택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에서 국내로, 국내에서 중국으로 택배를 보낼때는 우체국 ems를 제외하면 순풍택배를 가장 많이 이용하며 국제 배송 속도 또한 순풍택배가 가장 빠른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순풍홀딩스는 2019년 포츈 선정 가장 존경받는 중국 기업 TOP10에 들었는데요.

화웨이, 샤니, 알리바바, 핑안보험, 마오타이 등 중국의 쟁쟁한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정도로 인정받는 모습입니다.

또한 순풍택배는 우한이 봉쇄됐던 당시 중국 국가우정국, 징둥 등 몇몇 기업과 함께 우한으로 구호물자 배송을 실시했던 기업중 하나입니다.

 

자료 : SF Holding 2019 Annual Report

SF Express는 43,000대의 배송 차량과 90,000대의 배송 오토바이 및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10만개 이상의 노선을 처리하는데요.

국내 CJ대한통운의 배송 차량 대수가 약 19,000대이고 미국의 FedEX가 77,000대 가량 차량을 보유한걸 생각하면 SF Express의 총 차량 수는 꽤 많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여전히 오토바이를 많이 타기에 배송 역시 트럭뿐만 아니라 배송 오토바이를 통해 하고있습니다.)

또한 순풍택배는 화물기 71대를 보유하고 일 평균 4,000회 이상의 비행을 통해 그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고 현재 순풍홀딩스는 중국내 최대 화물기 운영 회사이기도 합니다.

 

 

SF Express 순풍홀딩스 순풍택배 실적

 

자료 : SF Holding 2019 Annual Report

중국 기업은 보통 반기 실적과 연간 실적발표를 하는데요.

순풍홀딩스의 가장 최근 실적은 올해 3월에 발표한 2019년 연간 실적입니다.

20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120억위안에 달하고 있구요.

EPS 역시 전년 대비 28% 증가하였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전년 대비 67%로 크게 증가한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순풍홀딩스의 매출은 해를 거듭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자상거래의 전 연령층 확산과 라이브 E-커머스의 성장과 함께 택배 물동량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고 징둥처럼 자체 물류를 보유한 기업이 아니라면 SF Express와 같은 택배사를 이용하기에 장기적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 : SF Holding 2019 Annual Report

순풍홀딩스는 지난 하반기부터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매출 상승과 배송량 증가를 누렸는데요.

유의미한 변화가 작년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었고 2020년 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물류회사들이 셧다운에 들어가고 노동자들이 업무 재개 거부를 하여 사업에 차질이 생긴것에 반해 순풍홀딩스는 100% 직영 물류센터를 운영하여 방역 통제가 용이했고 애초에 운송직원들에게 업계내 고임금을 지불하였기에 직원들 역시 정상적으로 근무하여 팬데믹 기간 순풍택배의 점유율은 더욱 늘어났을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SF Express의 음식 배달 플랫폼 丰食 Fengshi 펑스 출시

 

자료 : 플래텀

현재 전 세계 증시에 나타나는 언택트 트렌드중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는 산업중에는 배달 플랫폼이 있습니다.

미국의 배달 플랫폼 그럽허브, 우버이츠 모두 호조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최대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는 올해 상장을 예정하고 있으며 배달의민족을 인수한 국내 독점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 히어로 역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죠.

중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올해 가장 뜨거운 배달, 호텔예약 플랫폼 기업 메이투안 디엔핑(Meituan Dianping)은 알리바바, 텐센트 다음가는 시가총액을 보유하게 될정도로 큰 폭의 주가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돈 냄새를 맡은 중국 내 물류업체의 최강자 SF Express 역시 음식 배달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SF Express는 지난 5월 지역 음식 배달 서비스 丰食(펑스)라는 플랫폼을 위챗미니를 통해 출시하였습니다.

메이투안은 높은 수수료를 채택하는 반면 펑스는 낮은 수수료를 채택하고 있는데요.

일단은 점유율 확보를 위해 출혈을 감수하는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중국의 배달 플랫폼 점유율은 메이투안 디엔핑이 60% 이상 차지하고 있고 알리바바의 자회사 어러머가 나머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과연 SF Express의 펑스가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갈지는 의문입니다.

메이투안의 최대주주 텐센트, 과거 어러머를 인수한 알리바바 두 공룡 사이에서 향후 10%의 점유율만 차지해도 성공적이라 볼 수 있겠으나 손실만 보고 사업을 철수하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게 개인적 생각입니다.

 

 

물류업의 미래 드론 배송

 

자료 : SF Holding 2019 Annual Report

글로벌 드론 산업 점유율을 보면 중국이 시장을 평정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에따라 드론 배송이 가장 먼저 상용화된다면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아마존이 아니라면 중국이 될거라 생각하는데요.

아직은 법안이 마련되지 않고 규제도 존재하여 드론배송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았으나 향후 드론배송 시대가 열리게된다면 배송 비용은 크게 감소하게 될것이고 이는 기업의 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입니다.

SF Express는 지난 2018년 중국 인민해방군과 군수물자를 드론으로 배송하기로 협약을 맺었었는데요.

드론 배송이 확실하게 자리잡게 된다면 군대라는 꾸준한 수요를 발생시키는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기에 유의미한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려 요인

 

 

순풍홀딩스의 우려 요인이라면 역시 경쟁입니다.

물류업의 경우 처음 물류 인프라 구축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뿐이지 해자가 있는 산업이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순풍택배는 ZTO, Yunda, YTO, STO, Best Express와 같이 중국내 물류 기업들과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위 기업들의 점유율은 2019년 초 각각 19%, 15%, 14%, 12%, 11% 이었고 순풍택배의 점유율은 7.61% 였습니다.

허나 2019년 하반기부터 순풍택배는 전자상거래 고객들을 위한 전략을 조정하였고 지난 하반기부터 점유율 회복을 비롯한 전 분야에서 고속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다른 기업들과의 경쟁은 분명한 우려요인이지만 지난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매출 성장이 나타나고 있고 전체적인 업황 자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성장 싸이클에 올라 탔다 판단하여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크다 생각합니다.

 

 

SF Express, 순풍홀딩스, 순풍택배 주가 및 개인적 전망

 

자료 : Google Finance

순풍홀딩스는 현재 중국 시가총액 1위의 택배기업입니다.

현재야 오량액, 입신정밀 등 뛰어난 기업들이 심천 거래소에 즐비하고 있으나 순풍홀딩스가 과거 2017년 심천 거래소로 우회상장한 직후에는 BYD, 완커, 메이디 등 당대의 쟁쟁한 기업들의 시총을 제치고 심천 거래소 시총 1위를 달성한 시절도 있었습니다.

우여곡절을 겪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당시의 사상최고가를 갱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중국의 대다수 기업들은 52주 신고가 또는 사상최고가 랠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모멘텀이 상당히 좋아 조정을 거치면서 당분간은 계속 달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경제지표 또한 나쁘지 않았죠.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테슬라, 니오, BYD, 길리자동차 등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에도 더욱더 기름을 붙고 있습니다.

 

7월 들어 지난 금요일 단 하루의 조정을 제외하고는 현재 중국증시는 매일 불기둥을 뿜고 있는데요.

상반기 및 2분기 실적시즌에 실적이 좋지 못한 미국 기업을 매도하고 실적이 좋은 중국 기업으로 옮겨가는것도 좋은 전략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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