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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타겟 Target 포스트 코로나 최고의 유통업체

by 세다주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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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대항마에 도전하는 Target 타깃

 

 

타겟은 올해 미국주식을 시작한 국내 투자자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기업일지 모르겠습니다.

작년에는 뛰어난 수익률을 보여줘 오래전부터 미국주식을 하던 분들은 다들 아실텐데요.

타겟은 월마트, 코스트코와 같은 미국의 대표적 대형 할인 유통매장입니다.

타겟과 같은 유통기업들은 하나 같이 공통과제를 해결하고 있는가를 살펴봐야 합니다.

바로 아마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가라는 과제를 말이죠.

 

 

웃는 얼굴의 악마 아마존의 E커머스 성장과 함께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토이저러스, 반스앤노블, JC페니 등 오랜 전통을 자랑하던 오프라인 기업들은 처참한 패배를 맞았습니다.

허나 월마트, 코스트코, 타겟 등 몇몇 오프라인 거인들은 아마존이라는 골리앗에게 반격을 가하고 있는데요.

아마존에게 잡아먹히지 않고 살아남은 기업들의 특징은 바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입니다.

온라인으로 시작한 아마존은 홀푸드를 인수하고 아마존고를 론칭하였어도 여전히 오프라인에서는 약한 모습입니다.

그에 반해 월마트, 코스트코, 타겟과 같은 기업들은 오프라인으로 시작하여 온라인으로 영역을 확대하였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쇼핑 경험의 통합을 통해 높은 수준의 고객만족을 보여주고 있죠.

 

대표적으로 이들 기업들이 아마존에 대항할 전략으로 취하는것은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에가서 구매 제품들을 픽업해오는 서비스입니다.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이라 불리우는 해당 서비스는 매장 주차장에 가서 어플을 이용하면 매장 직원이 주차해놓은 차량에 와서 구매한 제품들을 실어주는 서비스인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는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아마존이 할 수 없는 오프라인 기업들만의 특색으로 전자상거래 시대에서 이들은 아마존의 대항마가 될 것입니다.

 

자료 : Stockchart.com

타겟, 월마트, 코스트코, 아마존의 지난 200일간 주가 수익률 차트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자상거래의 폭증으로 최대 수혜를 입은 아마존이 80%로 압도적인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고 타겟이 45%, 월마트 코스트코가 15% 수준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허나 작년에는 타겟이 아마존을 압도하며 위 4개의 기업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요.

Death By Amazon 시대에 아마존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유통기업은 타겟이될거라고 주가 수익률이 증명한다 생각되고 있습니다.

 

 

야후 파이낸스 선정 2019년 올해의 주식

 

자료 : Yahoo Finance

지난 연말 타겟은 야후파이낸스 선정 2019년 올해의 주식에 꼽혔었죠.

2019년 타겟은 90%에 가까운 주가 수익률을 보여주었고 이 바탕에는 타겟의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마존 시대 위기를 느낀 타겟은 온라인으로의 전환에 가속페달을 밟으며 Drive Up과 In-store Pickup, 일일 배송과 같은 아마존에 대항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업그레이드하였고 이에 따라 디지털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였죠.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타겟만의 특색을 갖추기 위해 2019년 300여개의 매장 리모델링을 실시하였고 리바이스, 디즈니 장난감 매장, 토이저러스를 입점시키며 제품 라인업에도 다양성을 더했습니다.

현재 타겟의 매장은 1871개인데 지난해 타겟은 1000여개의 매장을 리모델링한다 밝혔으니 앞으로도 계속된 타겟의 성장이 기대되는 바입니다.

 

 

Target RedCard 타겟 레드카드

자료 : Target.com

또한 지난 9월 타겟은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구독모델인 Target RedCard라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론칭하였고 35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를 등록하였습니다.

전통 오프라인 유통기업의 강자 월마트가 구독모델 월마트+ 론칭을 얼마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보았을때 작년 이미 구독모델을 론칭한 타겟이 얼마나 발빠르게 아마존 시대에 적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타겟 레드카드의 침투율은 현재 20% 수준으로 더 많은 성장 여력이 존재하고 있다 볼 수 있겠습니다.

 

자료: Target.com

레드카드를 이용하면 매장 이용시 5%의 할인을 적용해주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시 무료배송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교환, 환불 기간을 30일로 연장시켜주고 있으며 타겟 매장내에 입점한 스타벅스를 이용할시 5%의 추가 할인을 해주고 있고 생일과 같은 기념일에 레드카드를 이용하면 10%의 할인까지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타겟 레드카드를 이용하여 호텔스닷컴을 결제하면 10%의 호텔예약 할인도 적용해주고 있구요.

타겟의 멤버십 프로그램 타겟 레드카드의 비용은 무료인데요.

무료로 할인해주면 무슨 의미가 있냐 할 수 있겠지만 레드카드를 통해 고객 확보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Target 타겟 실적

 

자료 : AlphaStreet

타겟의 이번 실적은 시장의 컨센서스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경이로운 수준이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하였으며 순이익은 80% 증가하여 급격한 수익 증대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시대 나타난 디지털 매출 증가율은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지난 1분기보다는 덜한 100%의 온라인 매출 증가율이 시장 컨센서스로 형성되어 있었는데 195%의 온라인 매출 증가율을 통해 온라인은 일시적인게 아니라 오히려 뉴노멀이고 매출 증가가 가속화된다는걸 이번 실적발표에서 보여줬습니다.

오프라인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은 10.9%로 오프라인 역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통합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은 24.3%를 기록하였습니다.

타겟은 모든 품목에서 역대 최고수준의 판매를 기록하였다 밝히고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시작된 타겟의 유의미한 변화에 고객들이 화답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자료 : Target.com

타겟은 특히 디지털 부문에서 아마존의 대항마가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온라인 주문을 통한 배송이 전년 동기대비 350% 증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판매채널 다각화를 보여줬고 특히 온라인 구매 이후 매장 주차장에 가면 구매한 물건들을 실어주는 Drive Up 서비스가 2분기 700%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는데 해당 서비스에 주목해볼만합니다.

타겟의 Drive Up 서비스는 위에서 언급한 Curbside Pick-Up의 예시로 전통 오프라인 기업들이 아마존으로부터 살아남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생각하고 있는데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의 결합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통업을 뒤흔들것이고 현재 가장 먼저 올바른 방향을 가고 있는 타겟이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자료 : Target.com

어제 월마트 실적 포스팅에서도 투자의 아이디어로 차용할만한 자료가 있다 했었는데요.

타겟의 실적에서도 엿볼 수 있는 투자의 아이디어가 위 자료에 또 있습니다.

바로 Apparel 의류 부문입니다.

Home, Electronics, Beauty, Food & Beverage, Essentials 는 기존 1분기에도 판매호조를 보였는데요.

이와 달리 의류는 타겟에 따르면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감소한 매출을 기록했었죠.

허나 2분기에는 의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가 나타나고 나타나고 있다는겁니다.

현재 나이키, 룰루레몬을 제외한 다수의 의류기업들은 헐값에 거래가 되고 있는데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나이키, 룰루레몬에 투자하는것 역시 뛰어난 전략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길거리에 떨어진 한 모금만 남은 담배꽁초와 같이 싼 기업들도 여럿 존재하고 있어 이들중 선별을 통해 투자하는것도 괜찮은 전략이다 판단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나이키와 GAP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Target 타겟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Target reports a monster quarter라는 CNBC의 기사처럼 괴물 같은 실적으로 타겟은 사상최고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성장주가 극강의 위력을 보이는 장세에 가치주의 면모를 보이는 타겟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적을거라 생각되고 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사람들은 필요한 물건들을 타겟, 월마트와 같은 대형마트에서 지속적으로 구매할 것이기에 소매판매 섹터 자체 밸류에이션 확장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실제로 타겟의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역시 상당히 좋습니다.

JP모건의 경우 가장 강력한 매수 의견인 Focus List에 타겟을 편입하였고 골드만삭스의 경우 Strong-Buy 보다도 강력한 Conviction-Buy를 투자의견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타겟은 작년부터 꾸준한 재미를 봤던 기업인데요.

타겟의 지난해 주가 특징에는 실적발표일 급등하고 다음 실적발표까지 횡보하다가 또 실적발표일 급등하고 횡보하고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었죠.

또한 실적발표일 직전에 배당락이 존재해서 늘 배당을 받으면서 호실적에 따른 주가 급등도 챙겼던 기억이 납니다.

배당률 역시 2% 수준으로 S&P500 평균 수준을 기록하고 있죠.

작년에는 주가 급등후 매도하는게 성적이 좋았는데 올해 실적을 보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기에 소비행태 변화에 적응한 타겟과 같은 기업을 장기 롱포지션으로 가져가야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타겟을 8월들어 상당한 비중으로 매수하였는데 다음 분기 실적발표까지 롱포지션으로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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