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 긱 경제의 시대
'임시로 하는 일'을 의미하는 'Gig'과 '경제'를 의미하는 'Economy'가 합쳐진 신조어 Gig Economy 긱경제.
코로나 시대는 긱 경제의 시대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오프라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은 대규모 인력감축에 나섰고 실업률은 급증하였죠.
실업률 급증이 의미하는 바를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국가에서 주는 보조금에만 의존하며 살아가는걸 의미하는걸까요?
실업급여와 긴급 재난 지원금으로 본인 혼자라면 살아갈 수 있겠지만 가정이 있다면 턱없이 부족한 액수입니다.
그렇다면 일자리가 줄어들고 신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돈을 벌기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바로 긱 이코노미, 프리랜서 업무입니다.
예를들면 우버, 리프트 드라이버, 홈페이지 제작 대행, SNS 관리 대행, 개인 방송, 블로거, 번역, 리뷰 등 다양한 업무를 임시직으로 하는것 입니다.
실업률이 급증해서 긱 경제가 뉴노멀로 떠오르는것은 캐치했다면 빠르게 투자에 접목시켜야겠죠.
과거 포스팅에서 다룬적 있는 전 세계 모든 프리랜서들이 일을 찾기 위해 모이는 플랫폼 Fiverr의 실적발표가 방금 막 있었는데 실적이 상당히 좋다 판단하여 한번 더 상세히 포스팅하며 투자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프리랜서 마켓 Fiverr 파이버
글로벌 프리랜서들을 위한 플랫폼은 크게 두 기업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로 Upwork와 Fiverr인데요.
현재 매출 규모는 Upwork가 좀더 크나 Fiverr의 성장성이 압도적으로 뛰어나고 최근 트렌드 역시 Upwork 보다는 Fiverr를 더 선호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어 Fiverr가 더 고평가를 받아 시가총액도 더 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두 기업 모두 IT 기술자들이 많은 파키스탄에서 수요가 많은데요.
특히 파키스탄에서 Fiverr의 최근 선호도가 더 뛰어나 Upwork 보다는 Fiverr에 주목하는게 낫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Fiverr 파이버는 소규모 사업체와 프리랜서들을 위한 플랫폼인데요.
사업 규모가 크지 않아 담당 부서가 많지 않은 소규모 사업체의 경우 홈페이지 제작, 로고 디자인 등 여러 업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이러한 사업체들이 파이버를 통하여 프리랜서들에게 외주를 맡기는 것입니다.
일을 구하고자 하는 프리랜서들은 파이버를 통해 본인이 먼저 로고 디자인, 쇼핑몰 개설, 게임 강의, 번역, 영상 편집, 검색엔진 최적화, SNS 관리, 워드프레스 개설 등 다양한 업무를 해줄 수 있다고 글을 올려 사업체로 부터 일감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의 장점은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기에 국가마다 다른 인건비를 통해 싼 가격에 외주를 맡길 수 있다는 것인데요.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비싼 선진국의 사업체가 파이버를 통해 인건비가 싼 신흥국의 유능한 인재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퀄리티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파이버와 같은 플랫폼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Linkedin 링크드인이 생각나는데요.
세계 최대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드인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가 8000만명 이상이고 지난 2016년 $26B의 가격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걸 생각해보면 파이버 역시 장기적으로 더 큰 매출을 기록하고 더 높은 시가총액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판단되고 있습니다.
Fiverr 파이버 수익모델
파이버의 수익 구조를 간단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파이버의 비즈니스모델은 Buyer와 Seller를 중개해주며 얻는 수수료 입니다.
위 예시 자료에 따르면 재능 판매를 원하는 Seller가 판매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100달러에 올려놓고 해당 재능을 구매하고자 하는 Buyer가 파이버에 105달러를 지불합니다.
Buyer의 주문과 동시에 Seller에게 업무는 할당되고 업무가 완료되면 파이버는 Seller에게 80달러를 지불하는 구조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위 자료는 예시일뿐이고 현재 파이버의 전체 수수료율은 27%로 알려져있습니다.
Fiverr 파이버 Q2 2020 실적
파이버의 2분기 실적을 확인해보겠습니다.
파이버는 지난 1분기에도 뛰어난 성장성을 보여줬는데 이번 분기 실적은 더욱더 성장성이 가팔라졌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게되었고 이에 따라 막대한 수혜를 입는 모습인데요.
파이버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한 $47.1M로 기저효과가 존재하지만 엄청난 성장을 보였습니다.
또한 파이버와 같은 플랫폼 기업은 사용자 수가 결국 매출로 귀결되기에 사용자 수 증가가 중요한데요.
파이버를 통해 프리랜서를 구하려는 Active Buyers는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하였고 직전 분기 대비해서도 30만명이 증가한 수준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Buyer가 증가한거 외에도 Buyer당 지불금액 역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파이버를 이용해서 수준 높은 결과물을 받아본 Buyer는 다른 업무에서도 파이버를 이용해 Seller를 구할 것이고 이를 통해 Buyer당 지불 금액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불 금액이 커지면 수수료 장사를 하는 파이버의 실적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게되겠죠.
파이버의 이번 실적에서 중요한 또 하나의 지표입니다.
바로 EBITDA 마진 첫 흑자전환인데요.
파이버는 설립 이래 계속된 적자를 기록해오던 성장 기업이었습니다.
허나 코로나 바이러스를 맞이하여 폭발적인 성장 기회를 맞이하였고 이번 분기 EBITDA 마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재무제표를 좀더 유심히 봐보면 2021년에는 Net loss에서 Net income으로 흑자전환 역시 가능하다 생각되고 있어 상당히 긍정적인 실적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이버의 실적도 놀라웠지만 또 한번 놀라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현재 주가는 파이버의 성장성을 대변한다는걸 방증하는듯 보입니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파이버가 제시한 가이던스인 $36M를 크게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한 파이버는 다음 분기 역시 더 뛰어난 가이던스를 제시하였고 연간 가이던스 역시 대폭 상향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EBITDA 이익 흑자전환이 올해 이루어지는걸 당사 역시 예상하고 있어 파이버가 예상보다 빠른 시일내에 돈을 벌 수 있을거라 보여주고 있습니다.
Fiverr 파이버 주가 및 개인적 의견
Upwork와 Fiverr 두 기업모두 실적발표가 있었는데 두 기업의 희비가 교차되는 모습입니다.
Upwork는 시간외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Fiverr는 시간외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두 기업의 성장성이 반영되고 있는 바라 생각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에 있어 텐베거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어떠한 산업이 계속된 성장을 하는데 해당 산업내에서 1등 지위를 갖고 산업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기업은 분명 텐베거 10루타를 기록할 수 있을거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식시장의 역사를 보면 텐베거 이상을 기록한 기업들은 이러한 특징이 공통적으로 존재하였죠.
개인적으로 Fiverr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다 생각하고 있으나 성장성과 거시경제 환경을 생각해보면 높은 밸류에이션은 정당화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소형주 매매를 선호하는 저는 Fiverr가 실적발표 후에도 여전히 너무나도 매력적인 기업이라 생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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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비공개로 포스팅을 해놔서 빠른 정보전달을 해드리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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