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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투자 전략

[미국 주식] 파파이스 QSR 현시점 가장 트렌디한 음식점

by 세다주 2020.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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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 파파이스

 

자료 : Yahoo Finance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식점을 꼽으라면 단연 맥도날드, 치폴레 멕시칸 그릴이 꼽힐지 모르겠습니다.

허나 성장성 측면으로 보았을때 현재 독보적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레스토랑은 파파이스, 윙스탑, 파파존스가 있습니다.

위에 열거한 레스토랑들은 4월, 5월 동일매장매출 증가율이 30~40%에 육박하는데요.

이에 따라 윙스탑, 파파존스는 전고점을 거뜬히 넘어서 이미 사상최고가 행진을 달리고 있는 모습이죠.

아쉽게 파파이스는 독립기업으로 상장된게 아닌 팀홀튼, 버거킹과 함께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로 상장되어 있다보니 이런 특수를 누리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파파이스 인기 비결

 

 

파파이스의 인기비결은 바로 치킨샌드위치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북미지역에서는 치킨샌드위치 열풍이 불었죠.

치킨샌드위치를 인스타에 올리는건 기본이고 파파이스 치킨 샌드위치를 먹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시비가 붙어 흉기난동이 일어날정도로 그 인기는 엄청났었습니다.

작년부터 이어진 치킨샌드위치의 인기는 COVID-19에도 견고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COVID-19이 처음 미국에 퍼진 3월, 4월 대다수 미국 레스토랑들은 막대한 타격을 입었으나 파파이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매출 성장을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파파이스 치킨샌드위치는 못먹어봤으나 KFC에서 파파이스의 치킨샌드위치를 보고 개발한 '켄터키 치킨버거'를 먹어보니 맘스터치 싸이버거와 상당히 비슷한 맛인데 싸이버거가 더 맛있더라구요.

 

 

레스토랑 브랜즈 1분기 실적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은 캐나다의 국민 카페 팀홀튼, 세계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치킨 프랜차이즈 파파이스 이 3개의 기업을 갖고 있기에 각각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자료 : 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 First Quarter 2020 Results

실적을 살펴보기에 앞서 System-wide Sales와 Comparable Sales를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System-wide Sales는 로열티와 프랜차이즈 가맹비용을 제외한 순수하게 고객을 상대하여 얻은 매출을 나타냅니다.

Comparable Sales는 Same Store Sales와 같은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입니다.

 

팀홀튼의 System-wide Sales는 전년 동기대비 9.9% 감소하였고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 역시 10% 감소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카페의 경우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보니 COVID-19의 영향을 제법 받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COVID-19이 아니어도 팀홀튼의 기존 성장률은 한자릿수 초반이나 역성장을 보일정도로 성장성이 없다 싶었기에 코로나 이후에도 부진이 쉽게 끝날것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팀홀튼은 캐나다에서 시작되었고 대부분의 매장이 캐나다에 존재하다보니 캐나다에서 더 이상 신규 점포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음식점 주식이 성장주로의 면모를 보이는 점은 인기를 얻어 점포를 계속 늘려나가면 계속된 성장을 할 수 있기에 매력적인 투자처인데요.

아쉽게 팀홀튼은 신규 매장 개설 수준이 1%대로 상당히 저조한 모습이네요.

 

자료 : 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 First Quarter 2020 Results

그 다음은 버거킹의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 QSR을 매수하는 이유는 국내에도 친숙한 버거킹때문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요.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의 매출 절반 이상을 버거킹이 차지하니 그 이유가 맞기도 하겠습니다만 작년말부터 QSR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버거킹이 아닌 파파이스에 초점을 두고 있죠.

버거킹 역시 COVID-19을 빗겨갈 수 없었습니다.

동일매장 매출증가율은 전년 동기 3.7% 감소한 모습을 보였고 System-wide Sales 역시 감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버거킹의 신규 점포 개설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5.8%가 증가하여 전 세계 1만8848개의 점포를 갖고 있습니다.

경쟁업체 맥도날드의 점포수가 3만8000개 이상인걸 감안했을때 버거킹은 여전히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어 보입니다. 

 

 

자료 : 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 First Quarter 2020 Results

대망의 파파이스 실적에 앞서 설명을 덧붙이자면 PLK는 Popeyes Louisiana Kitchen의 약자입니다.

파파이스가 루이지애나주에서 시작되었기에 풀네임은 파파이스 루이지애나 키친이죠.

파파이스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는 세상에있는 레스토랑 같습니다.

대다수의 음식점들은 상당한 타격을 입었음에도 파파이스는 동기간 동일매장매출 증가율 26.2%라는 무시무시한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작년에는 0.6%의 동일매장 매출증가를 보였는데 하반기 출시된 치킨샌드위치의 위력이 정말 무시무시하다는걸 체감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System-wide Sales 역시 30% 이상의 성장을 보여주어 이제는 팀홀튼 수준의 매출을 보유하게 되었네요.

맨 처음 설명한 파파이스의 5월 3주까지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이 40% 이상이라는것은 파파이스의 인기가 여전하다는걸 방증하는 자료입니다.

이 기세면 아마 연말즈음에는 파파이스의 매출이 팀홀튼을 뛰어넘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파파이스는 그 인기에 힘입어 신규 매장 역시 빠르게 늘려가는 모습인데요.

전년 동기대비 6.9%의 매장 수가 증가하여 현재 전 세계 매장수는 3,336개로 많은 편은 아닙니다.

매장이 많지 않다는건 반대로 성장여력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죠.

 

자료 : 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 First Quarter 2020 Results

위 자료는 지역별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을 나타내는 자료입니다.

해당자료에서 눈에띄는건 역시 미국과 그 외 지역의 트렌드가 다르다인데요.

버거킹의 경우 미국에서 그 외 국가들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파파이스는 또 미국 외에서는 그닥 인기가 없는 모습이죠.

개인적 생각으로는 항상 전 세계 유행은 미국이 선도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뭐가 인기 있다 하면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가곤 했죠.

파파이스 역시 조만간 미국이 아닌 글로벌 지역에서 그 인기를 이어나갈지 모르겠습니다.

 

자료 : 파파이스 중국 상해 1호점

파파이스는 미국 외 지역에서도 그 인기를 이어나가고자 지난 5월 15일 드디어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상하이 1호점은 오픈 첫날 경찰이 배치될정도로 정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작년 코스트코 상해 1호점 오픈때도 그렇고 이번 파파이스 1호점 오픈도 그렇고 미중 패권다툼이니 뭐니 그래도 중국인들은 미국 기업이 자국에 들어온다하면 진짜 폭발적인 인기를 계속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파파이스는 향후 10년간 중국지역에 1500개의 매장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요.

상해 1호점을 시작으로 파파이스가 중국시장에서도 고속 성장을 이어나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빌 애크먼과 레스토랑 브랜즈

 

 

지난 3월말 팬데믹으로 인한 증시 폭락에 막대한 수익을 챙긴것으로 알려진 빌애크먼입니다.

빌 애크먼은 제 2의 워런버핏이라 불릴정도로 워런 버핏을 추종하는 집중투자를 하는 월가의 거장중 한명인데요.

빌 애크먼이 운용하는 헤지펀드 Pershing Square는 신용부도스와프(CDS)를 통해 팬데믹 기간동안 투자금의 100배 이상의 수익을 내어 한화 약 3조원 이상의 수익을 실현했는데요.

3월말 이러한 수익과 함께 '우리는 숏포지션을 청산했다. 미국 경제가 크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미국은 결국 승리한다'며 주식 대량 매수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결국 빌 애크먼은 미국의 승리에 배팅했고 현재 모습만 보면 이번 팬데믹 기간 월가의 거장중에는 최고의 성적을 올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자료 : WhaleWisdom

위 자료는 빌애크먼의 Pershing Square 13F 자료입니다.

참고로 Pershing Square의 2019년 수익률은 58.1%입니다.

운용자금 규모와 시장이 좋았음에도 대다수의 해지펀드가 공매도 포지션으로 시장 지수를 쫓아가지 못한것을 감안했을때 빌애크먼은 2019년에 막대한 수익을 올린것입니다.

QSR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이 포트폴리오 1위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빌 애크먼은 3월에 밝힌대로 치폴레를 제외한 모든 보유 종목을 대량 매수하였고 현재 그 수익은 어마어마합니다.

또한 빌애크먼은 보유 종목들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는데요.

치폴레는 여전히 재무가 건전한 좋은 기업이지만 차익실현을 위해 지분을 축소하였다고 밝혔고 레스토랑 브랜즈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로 소비자들의 소득이 감소하여 저렴한 패스트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 이야기했습니다.

로스를 싼 가격에 매수한건 일생일대의 행운이었다고 밝혔으며 스타벅스는 코로나 이후 더 강력한 사업 모델을 갖게 될거라 내다봤습니다.

최근에는 버크셔해서웨이를 전량 매도하였다고 발표했는데요.

작년에는 버크셔를 매수하며 경제위기를 대비해야한다라던 그의 말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미국의 경제 회복은 확실하다며 버크셔를 청산하고 모두 롱포지션을 취한 빌 애크먼의 모습입니다.

 

 

QSR 레스토랑 브랜즈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은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과 함께 주가가 상승해왔고 최근에는 음식점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데이터에 기반해 꾸준한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눈치 빠른 투자자라면 지난 4월 빌 애크먼의 이야기를 듣고 QSR에 관심을 가졌을거라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집중 투자의 대가 빌 애크먼이 QSR의 비중을 포트폴리오 1순위로 비중확대하였고 좋은 종목이라면 계속 사는 투자스타일을 보았을때 주가가 크게 하락한다 하더라도 빌 애크먼이 다시 한번 크게 매수해줄거라는 생각이 있기에 큰 하락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주가수준은 200일 이동평균선에 상당히 근접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죠.

게다가 6월 중순에 QSR의 배당락일이 있습니다.

배당률은 현재 주가 기준 3%대 중반으로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최근 다시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종목이라 생각합니다.

우려요인이라면 미국 시위가 장기화되어 음식점들에 타격이 입지 않을까와 파파이스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팀홀튼의 부진 장기화 우려정도가 있겠습니다.

 

시장 급락과 급등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분들께서 포트폴리오가 테크, 커뮤니케이션, 코로나 수혜주, 소형주, 낙폭과대주 이런 쪽으로 많이 치중되었을거라 생각되는데요.

다시금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이러한 종목에도 관심을 기울여보는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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