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엣지와 협업
지난 5월 19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새로운 버전은 핀터레스트를 사이드바 이미지 검색엔진에 도입했습니다.
국내도 윈도우10 이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새로운 브라우저 버전이 자동 배포되었는데요.
이제 인터넷 웹서핑을 하다가 관심있는 주제가 나타나면 사용자 계정과 연동된 핀터레스트 컬렉션에 저장할 수 있게 되는것이죠.
물론 이제는 과거처럼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세상을 지배하던 시기가 지났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이용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전 세계 웹 브라우저의 절반 이상은 이제 구글의 크롬이 장악하였기에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와 협업이 강한 영향을 끼칠지는 의문이네요.
쇼피파이(Shopify )와 협업
핀터레스트는 5월 쇼피파이와의 파트너쉽 또한 체결했는데요.
쇼피파이를 이용하는 판매자가 핀터레스트에도 상품 판매를 개재할 수 있게 된것이죠.
이를 통해 핀터레스트는 쇼피파이를 이용하는 100만명이 넘는 판매자가 핀터레스트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빠른 쇼핑에 도움이 될 것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핀터레스트의 자료에 따르면 기존에는 연 44% 수준으로 쇼핑할 수 있는 상품이 증가했는데 쇼피파이와 협력하여 1분기 베타테스트를 해보니 전년 동기대비 144%의 상품 증가가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현재 페이스북 역시 페이스북 Shop을 론칭하며 SNS 쇼핑 시대가 개막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SNS 기업이 쇼핑부문에서 영광을 누리게 될지 보는 재미도 있겠네요.
핀터레스트 실적
핀터레스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하였습니다.
성장성이 전기들에 비해 상당히 둔화된 모습인데요.
3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광고시장이 냉각되었고 이에따라 타격을 입었다고 기업은 밝히고 있습니다.
핀터레스트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지역은 미국외 인터내셔널지역인데요.
미국외 지역의 유저수가 훨씬 많지만 아직 비즈니스모델이 불확실해 미국을 제외하고는 큰 돈을 벌어들이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의 경제재개가 진행됨에따라 광고시장이 다시 정상화 될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하기에 핀터레스트의 실적 성장이 다시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나 페이스북을 제외한 SNS 기업중 현재 광고주들에게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고있는 스냅만큼 핀터레스트가 강한 광고 수요를 누릴지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SNS기업의 실적에서 항상 중요하게 나오는 Monthly active users 월간 활성화 사용자수 입니다.
핀터레스트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수는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하였고 직전 분기대비해서도 3200만명이 증가한 3억6700만명을 기록했는데요.
미국에서의 유저 증가는 상당히 둔화된 수준이고 글로벌 지역에서의 이용자 증가가 핀터레스트의 신흥 성장 동력을 이끌어가고 있어 글로벌 지역에서의 수익모델이 확립된다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하겠으나 미국 외 지역에서의 수익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의문이 드는점은 페이스북, 스냅, 트위터는 일간 활성화 사용자수를 공개하는 반면 핀터레스트는 일간활성화 사용자수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웹서핑을 하다보면 한달에 한번정도는 핀터레스트에 유입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도 월간 활성화 사용자수에 잡힌다면 흠... 의문이 남는 데이터입니다.
SNS기업에 사용자수와 함께 중요한 자료인 ARPU 유저당 평균 매출입니다.
미국지역에서는 유저 증가가 크게 나타나지 않지만 핀터레스트의 광고 시장 가능성에 따라 ARPU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이나 글로벌 지역에서는 이용자수가 매 분기 천만명 이상 증가하지만 수익모델이 명확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글로벌 지역에서의 수익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면 3억67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광고시장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핀터레스트는 여타 성장기업과 마찬가지로 매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기업입니다.
그럼에도 작년 하반기 실적에서는 EBITDA가 흑자전환후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 주가가 크게 상승하였었는데요.
1분기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다시 적자전환되었으나 시장에서는 단기 악재로 받아들이고 돈을 벌 수 있을거다 라는 희망이 존재하는 분위기입니다.
다음 분기 실적에서 생각보다 빠른 반등이 나타날지 아니면 더 둔화될지에 따라 향후 주가 향방이 결정되겠으나 개인적으로는 기대감에 올라타보고 예상보다 실적이 악화되면 매도로 대응하는거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호재가 더 클것이라 예상하고 있는데요.
핀터레스트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2분기 코로나 바이러스의 타격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으며 '비용증가는 계속해서 나타날것이지만 큰폭의 증가는 아닐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실적발표에서 3분기 가이던스를 희망차게 제시한다면 이것이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그리 나쁜 선택지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페이스북 HOBBI 경쟁우려
지난 2월 핀터레스트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없이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바로 그 시점에 페이스북이 핀터레스트와 비슷한 어플인 HOBBI를 출시하며 경쟁우려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경쟁우려는 그리 큰 우려요인이 아니라 생각하는데요.
Tinder로 유명한 Match Group의 경우 작년 하반기 페이스북의 데이트기능 출시와 함께 경쟁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었으나 역시 세계인에게 가장 유명한 데이트어플은 그래도 Tinder 라는걸 계속해서 증명하며 주가는 전고점에 육박했죠.
물론 Match Group의 비즈니스 모델은 캐시 카우에 가까워 막대한 현금창출을 해내는 기업이지만 핀터레스트의 수익성은 우려가 존재하기에 같은 흐름을 보일지는 모르겠습니다.
허나 주가 하락요인이 절대 HOBBI 같은 어플과 경쟁때문이라 생각하지는 않으며 그냥 핀터레스트 자체가 돈을 못벌어서 하락하는 것이겠죠.
핀터레스트 주가 및 개인적 의견
핀터레스트는 성장성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글로벌 이용자 수 증가에 힘입어 야금야금 반등하고 있는데요.
3월 중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광고 타격이 급격하게 나타났으나 유저는 3월 중순부터 급증하였죠.
경제재개에 따라 신규 유저 증가는 둔화될 수 있겠으나 광고 매출이 다시 증가하여 재무가 개선될 여지가 존재합니다.
계속해서 유저가 증가하게되면 결국 광고주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이죠.
또한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의 시대는 쇼핑채널, 광고채널에서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해 페이스북, 핀터레스트에서의 쇼핑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현재 주가수준은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골든크로스가 나타나 매력적으로 느껴지긴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을 빌려 현재 V자 반등이 아닌 로켓쉽 반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5월 고용지표는 오히려 강한 고용증가가 나타났기에 광고시장이 생각만큼 냉각되지 않을거란 전망이 존재하여 SNS기업들의 주가가 좋아질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요.
빨간색이 핀터레스트, 핑크색이 트위터, 파란색이 스냅, 초록색이 페이스북을 나타내는 지난 200일간 주가 차트입니다.
지난 200일간 수익률을 보면 페이스북이 최고의 SNS 기업답게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죠.
그 뒤로 스냅이 Z세대에게 인기를 끌며 미국 내 광고시장에서 광고주들에게 강력한 러브콜을 받아 페이스북을 바짝 쫓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수익모델이 페이스북이나 스냅보다 명확하지않은 트위터, 핀터레스트는 부진한 모습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페이스북, 스냅을 가장 선호하지만 핀터레스트 역시 쇼핑채널로의 발전가능성에서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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