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원격근무 필수 앱 Zoom
Zoom 줌 비디오 이제는 한국인도 다 아는 프로그램입니다.
대한민국의 초중고는 물론이고 대학교의 대다수 강의는 줌비디오로 진행되었으며 여전히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곳은 줌비디오를 계속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COVID-19 팬데믹에 의해 재택 원격근무에 들어갔고 이에 따라 원격근무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슬랙, 줌 등 다양한 원격근무 어플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줌은 코로나 시대 가장 유명한 코로나 수혜주로 알려져 있는데요.
줌의 폭발적인 수요를 나타낸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Zoom 줌 실적
줌비디오의 화상 회의 수요는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10인 이상 고용인이 있는 고객들은 전년 동기대비 354%라는 괴물 같은 성장을 보였고 17만5천개 이상의 신규 기업고객이 생겨났습니다.
또한 글로벌 2000 고객들의 사용량은 전년 동기대비도 아닌 직전 분기대비 200% 이상의 성장을 보였으며 일일 최대 유저는 작년 12월 1000만명이었으나 2020년 4월기준 3억명을 돌파했습니다.
2020년 1월 줌비디오의 연간 총 사용 시간은 1000억 시간이었으나 4월 기준 2조 시간을 넘어가는 놀라운 사용량 증가를 보여줬습니다.
이는 정말 경이로운 성장세라 말할 수 있는데 살면서 이런 폭발적인 고객유입을 단 한분기만에 이뤄낸 기업은 줌비디오가 유일무이 하다고 생각될정도입니다.
폭발적인 유저 증가는 매출 증가로 이어졌는데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9% 증가한 $328M로 시장 예상치 $203M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또한 직전 분기대비 80% 이상 성장한 모습으로 전년 동기대비 80% 성장도 정말 무시무시한 수준인데 직전 분기대비해서도 경이로운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는것이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변한 시대상을 보여준다 생각되네요.
줌비디오의 매출 지역은 아메리카가 75%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허나 최근 모습은 미국 외 아시아, 유럽 지역에서 성장력이 돋보이는데요.
미국에서의 성장세는 전년 동기대비 150%였으나 그외 지역에서는 246%라는 말도안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브라질, 인도와 같은 신흥국 중심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보니 이런 추세가 쉽게 꺾이진 않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줌비디오의 폭발적인 주가 상승에는 바로 현금흐름이 숨어있습니다.
기업은 결국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을 해내는게 궁극적 재무목표라 생각되는데요.
소프트웨어 기업 특성상 설비로 인한 감가상각비가 크지 않으며 자연스레 유저가 1000만명에서 3억명으로 증가하면 마케팅 비용을 크게 사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율이 10% 증가하며 현금흐름에 큰 개선이 나타났는데요.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동기대비 1,065% 증가하였으며 잉여현금흐름은 1,541%라는 경이로운 증가를 보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궁극적으로 종식되지 않는 이상은 줌비디오의 영업에 큰 차질이 생길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Free Cash Flow가 매출에서 상당비중을 차지하는데 소프트웨어 기업의 고객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 보여주는 예시라 생각되는데요.
이런 재무적 이점을 보았을때 2020년대에도 소프트웨어 기업의 강세가 이어질거라 생각되네요.
줌비디오의 향후 가이던스입니다.
2분기에도 상당한 매출증가를 예고하고 있으며 EPS역시 2배 넘게 증가하는 모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FY21년도 가이던스 역시 강력하구요.
EPS가 2배씩 성장한다 하더라도 현재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기는 어려워 보이긴 합니다.
한국에서는 대면강의가 시작되고 등교가 시작되며 줌비디오 이용이 급격하게 줄어드는게 나타나고 있죠.
한국과 같이 몇몇 방역 모범국가에서는 줌 비디오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며 미국 역시 코로나가 계속되고 있지만 둔화되기 시작한다면 이런 성장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의문입니다.
고성장주 분명 좋지만 너무나도 강한 성장주는 고속도로를 시속 200km로 달리는 자동차와 같습니다.
빨리 갈 수 있지만 잠시라도 한눈 파는 순간 사고가 날 수 있죠.
우려 요인
줌비디오는 올해 초 승승장구하는 와중에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보안 논란이 일었습니다.
유저들의 회의에 해커가 음란물을 투척하는 해킹이 있었고 이에 따라 미국의 몇몇 주에서는 초등학교 원격수업에 줌비디오를 더 이상 이용하지 말라고 지침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허나 이런 문제는 기업에서 즉각적으로 나서 보안부문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별 문제로 치부되지 않는 분위기지만 또 불거진 논란이 있었습니다.
줌의 서버가 중국에 있어 데이터가 중국을 경유한다는 논란과 함께 몇몇 서방국가에서는 중국과 커넥션이 있는 줌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하나의 우려요인은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입니다.
주가 상승으로 이제는 세계 부자 4위에 오른 마크 주커버그의 페이스북은 줌비디오가 논란에 휩싸일때 즉각적으로 메신저 룸이라는 페이스북 메신저 화상어플을 출시했습니다.
신규로 유입되는 유저는 페이스북 메신저 룸을 이용할 수 있겠으나 이미 줌을 사용하고 있던 고객들은 귀찮아서 메신저 룸으로 갈아탈지는 모르겠습니다.
선두주자 격인 줌비디오가 페이스북의 위협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되네요.
Zoom 줌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줌비디오의 주가는 수 많은 코로나 수혜주들이 그러하듯 주가가 폭발해버렸습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에 더 올라가지 못할까는 우려도 존재했으나 금주 Crowd Strike, Zoom Video, Slack, Docusign 등 코로나 수혜주들의 실적발표가 모여있어 지난 금요일부터 해당 종목들은 심상치않은 움직임을 보여줬죠.
줌비디오의 실적 발표전 PER은 2300배로 정말 말도안되는 수준이라 생각되나 최근 증시트렌드는 PER 측정이 안되는 적자기업도 희망을 먹고 올라가고 그러죠.
줌비디오의 2021년 EPS 가이던스를 충족시킨다면 PER은 500배 수준까지도 내려갈 수 있겠습니다.
허나 수백 수천배의 PER을 보유한 기업은 EPS 성장이 예상치 보다 조금이라도 낮아지는 순간 그레이엄의 전통적 가치평가 모델에 따라 주가 급락이 나타날 수 있죠.
허나 줌비디오의 현재 유저는 3억명 이상으로 점쳐질 정도로 세상의 트렌드가 변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초중고대학교 모두 줌비디오로 원격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대한민국만의 모습이 아니죠.
전 세계에서 줌비디오를 활용한 강의와 회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 백신이 나오지않고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상은 변했고 변화를 인정하고 적응해야 더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현재 줌비디오의 시가총액은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엄청나게 올라 $58B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일찍 매도해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종목인데요.
아무리 좋은 실적을 갖고 성장성이 뛰어나도 현재 가격을 주고 매수할 가치가 있는지에는 의문이 남네요.
성장주 투자를 좋아하지만 다음 실적발표는 3개월 뒤라 상승 재료가 더 존재할지 의문이며 코로나 백신이 나온다면 급락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종목이기도 하기에 현재 가격에 매수하기는 부담되네요.
그렇다고 현재 증시가 버블이냐?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Fear & Greed Index (공포와 탐욕지수)는 58로 시장 평균적 수준입니다.
작년 연말 모두가 환호에 함성을 지를때 이 지수는 Extreme Greed에 상당히 가까웠죠.
우려와 환희가 공존하는 시장은 건강한 시장을 형성하여 극단적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증시가 우상향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악재가 발생해 조정이 올때마다 매수를 해야한다고 생각될정도로 시장이 강하구요.
개인적으로는 미국도 매력적이지만 현재 미국 시위가 격화됨에따라 미증시가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지 못하고 있어 중국 ADR 및 한국, 중국, 홍콩, 일본 증시가 좀더 매력적이라 생각되네요.
위 자료는 신흥국 대표 ETF인 iShares Core MSCI Emerging Markets ETF (IEMG)입니다.
현재 신흥국에서 3일 연속 양봉이 나오는 '적삼병', 'Three White Soldiers Pattern'이 나타났기에 기술적으로 보았을때 신흥국 증시 추가 상승여지가 다분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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