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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Sea Limited 동남아의 아마존 Shopee 쇼피

by 세다주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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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Limited 동남아의 아마존, 텐센트

 

 

Sea Limited (SE) 들어본적 없는 투자자가 대부분일겁니다.

하지만 Shopee는 들어본 사람이 꽤 있을텐데요.

한국에서도 해외판매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아마존외에 동남아지역에서는 쇼피를 이용하곤 하죠.

특히 쇼피는 작년 세계적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뜬금없는 광고로 한국인들에게 알려졌습니다.

호날두가 정말 기이한 춤사위를 하는데 보고 있으면 뭐 이런 미친 광고가 다있지 싶은 생각이 들던 광고입니다.

글로벌 증시 트렌드중 전자상거래가 있기에 Shopee 주식에 관심있을지 모르겠는데 쇼피의 모회사가 바로 Sea Limited입니다.

Sea Limited는 동남아의 아마존, 텐센트에 비유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전자결제 플랫폼, 게임까지 영위하고 있는 복합 테크 기업으로 아마존, 텐센트와 상당히 흡사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죠.

 

 

Sea Limited 실적

 

자료 : Sea Group March Quarter 2020 Results

씨그룹의 매출을 살펴보겠습니다.

매출은 $913Million로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하였으며 E-커머스 부문은 2배의 매출 성장을 이뤘습니다.

또한 씨그룹 자체 전자결제 플랫폼인 SeaMoney의 매출은 워낙 적은 수준이지만 500%의 성장을 기록했구요.

$512Million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매출 역시 30%에 가까운 성장을 이뤘습니다.

4분기 연말 특수성에 따른 소비효과를 고려할만도 한데 직전분기대비해서도 매출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게임, 전자상거래, 전자결제가 이번 코로나사태로 상당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위 자료는 1~3월달 기준으로 4월, 5월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타격은 가시지 않았기에 향후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부문 Garena 가레나

 

자료 : Sea Group March Quarter 2020 Results

SEA Limited는 매출 비중에서도 알 수 있듯 게임을 비롯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주요 사업입니다.

기업의 시작은 Garena로 시작했으나 쇼피와 같은 플랫폼이 추가됨에 따라 사명을 SEA Limited로 바꾼것이죠.

가레나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수는 4억20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하였고 코로나로 인한 집콕 수혜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1분기 유료결제 이용자수는 357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한 모습입니다.

 

 

가레나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수를 보면 4억 200만명으로 이는 블리자드의 지난 분기 4억700만명에 필적하는데요.

도대체 어떤 게임이 있기에 유저가 이렇게 많은지 살펴보겠습니다.

가레나는 FREE FIRE라는 자체 제작 게임도 있으나 게임 퍼블리셔에 가깝습니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 PUBG의 배틀그라운드, 블리자드의 콜오브듀티, 넥슨의 피파온라인 등 기존 게임 제작사들의 게임을 자국내에 유통하는 역할을 하고있죠.

전 세계에서 흥행을 이끄는 게임들의 퍼블리셔 역할을 맡기에 월간 사용자수가 많은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가레나는 글로벌 E스포츠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있는 리그오브레전드 동남아 지역 리그 협회를 보유하고 있는데 향후 E스포츠 시장의 성장 전망 또한 무궁무진하기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논외의 이야기지만 이제는 세계 최대 게임기업이자 복합기업인 텐센트는 라이엇게임즈의 모회사이고 펍지 역시 텐센트가 2대주주로 있으며 가레나의 최대주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위 게임은 가레나에서 자체 제작하여 글로벌적으로 흥행을 이끌고 있는 Free Fire입니다.

프리 파이어는 일간 활성화 사용자수 8000만명을 돌파하였고 1분기 남미와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모바일 게임에 등극했으며 전 세계 기준 1분기 구글 플레이 스토어 다운로드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게임 퍼블리셔뿐만 아니라 게임 제작사로 나아가게 된다면 기업의 가치는 더욱더 치솟을 것으로 보이네요.

 

 

E-커머스 부문 Shopee 쇼피

 

자료 : Sea Group March Quarter 2020 Results

씨그룹의 게임에 이은 주력 사업인 E-커머스입니다.

현재는 Garena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기업을 먹여살리나 향후에는 분명 Shopee가 기업을 먹여 살릴것으로 예상될정도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Shopee는 동남아 시장 E커머스를 장악한 플랫폼인데 이번분기 총 주문량은 4억2980만으로 전년 동기대비 111%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총 결제량 역시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하여 62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일평균 주문량이 2백만건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한 수준이며 다운로드, 사용자수, 총 이용시간이 안드로이드 OS기준 2020년 1분기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현재 쇼피에서 벌어들인 돈의 50% 이상은 마케팅 판매 비용으로 처리되고 있는데요.

성장궤도에 있는 기업이기에 마케팅 비용으로 상당한 액수를 사용하는 모습인데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를 계기로 자연스레 입소문을 타고 마케팅이 됬을거라 예상됩니다.

 

자료 : Sea Group March Quarter 2020 Results

Sea Limited의 E-커머스 부문은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성장세만 보면 현시점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국의 E-커머스 플랫폼 핀뚜어뚜어에 필적할만한 성장속도입니다.

허나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 징둥닷컴을 제외한 E커머스 기업들이 그러하듯 쇼피(Shopee) 역시 성장 단계에 있어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쇼피는 $314Million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나 이익은 커녕 매출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죠.

허나 시장은 아마존, 알리바바, 징둥닷컴의 성장 사례를 보았기에 이러한 단기적 손실은 결국 해결될 문제로 인식하고 폭발적인 러브콜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Pinduoduo, Mercadolibre, Sea, Shopify 등 여전히 적자임에도 폭발적인 성장세와 미래 기대감으로 계속해서 주가는 승승장구하고 있죠.

 

 

전자결제 부문 SeaMoney

 

자료 : Sea Group March Quarter 2020 Results

Sea Limited는 SeaMoney라는 자체 결제 시스템도 갖고있습니다.

SeaMoney는 디지털 지갑, 전자결제 페이팔을 생각하시면 되겠는데요.

쇼피에서 씨머니를 통해 결제를 하고 향후에는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도 씨머니를 이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를 확장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3월달부터는 태국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씨머니를 이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하네요.

씨머니는 1분기 처음으로 총 결제액이 10억달러를 돌파하였으며 1000만명의 이용자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페이팔을 많이 이용할 수 있겠으나 향후 동남아 시장에서 쇼피의 영향력이 막대해진다면 자연스레 씨머니의 점유율 역시 성장할것으로 예상되는 서로간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모습이라 생각되네요.

 

 

SEA Limited 2분기 가이던스에 앞선 4월 성적

 

자료 : Sea Group March Quarter 2020 Results

SEA Limited는 4월달에도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월, 5월은 물론이고 여전히 세계 곳곳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4월달 가레나의 Free Fire 월간 활성화 사용자수는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고 인도에서 유료 이용자는 총 이용자의 10%를 넘어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Shopee의 4월 주문량은 전년 동기대비 140% 이상 증가하는 폭발적인 수요를 보여주고 있고 4월달 인도네시아 쇼피의 주문액중 40% 이상은 SeaMoney로 결제되었다고 합니다. 

SEA Limited는 게임, 전자상거래, 핀테크 현재 증시의 강한 테마를 복합적으로 갖고 있기에 모든 부문이 상당한 수혜를 입고 있는 모습인데요.

거시적 비즈니스 환경이 모두 SEA그룹에게 웃어주고 있는 모습이네요.

 

 

SEA Limited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SEA Limited는 동남아에서 코로나 이전에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를 맞아 모든 부문에서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누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미 주가에도 그러한 점이 반영되었다 생각되나 최근 글로벌 증시 트렌드라던지 미국 중국외 지역의 고속성장 E커머스 기업인 메르카도리브레의 시가총액과 비교했을때 씨그룹의 시가총액 $37B는 그렇게 높다고 생각되지도 않습니다.

씨그룹은 전자상거래 뿐만아니라 게임 분야에서도 강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에 좀 더 높은 밸류를 줘도 되지않을까 싶은게 개인적 생각입니다.

투자자라면 제2의 아마존, 제2의 텐센트를 발굴하려는데 이러한 기업도 그 후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오늘자로 싱가포르 통상장관은 6월까지 경제활동 80% 재개를 선언했는데요.

SEA Limited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인데 경제활동 재개가 언택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씨그룹에 호재가 될지 악재가 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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