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실적
니오 기업에 대한 소개는 과거 글에서 소개했으니 실적을 바로 살펴보겠습니다.
니오는 지난 28일 목요일 실적발표가 있었는데요.
COVID-19으로 중국 역시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었고 모든게 기대 이하의 실적이었습니다.
니오의 차량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 줄어들었고 직전분기 대비해서는 반토막이 난 모습입니다.
차량 마진율은 전년 동기대비보다도 악화된 -7.4%로 차를 팔면 팔수록 적자를 보는 구조입니다.
아직 신생기업이기에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사업을 계속해서 키워나가는 모습이죠.
EPS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R&D 비용이 감소해서 그렇습니다.
니오는 R&D 비용에만 매 분기 10억위안 이상을 R&D에 투자하는데 이는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이번 분기 COVID-19으로 인해 연구개발활동이 위축되어 R&D비용이 반으로 줄었기에 EPS는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테슬라도 매 분기 신규 차량 생산량, 배송량 주요 지표로 발표하는데 니오 역시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신규 차량 배송량을 중요한 지표중 하나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COVID-19이 처음 언론에 알려진건 1월 말이었는데 1월의 배송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때 준수한 수준이었습니다만 2월달 부터는 COVID-19이 본격 확산되어 소비 위축에 따라 차량 판매가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3월부터는 다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경영진은 현재 강력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발표했는데요.
2분기의 시작인 4월 니오의 신규 차량 배송량은 3,155대로 2분기 쾌조의 출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3월 대비 2배 이상의 수준이고 작년 4월가 대비해서는 180% 이상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입니다.
니오의 베스트모델인 ES6가 주 판매를 이루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신규 차량 EC6의 출시에 따른 기대감 역시 존재하고 있습니다.
니오는 기대이하의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죠.
이 바탕에는 강력한 2분기 가이던스가 바탕에 있습니다.
주식은 결국 현재의 실적에 미래가치를 반영하기에 향후 가이던스는 항상 중요하기 마련이죠.
니오의 2분기 딜리버리 예상치는 9,500~10,000대로 역대 최대 차량 인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100%도 아닌 160% 이상의 성장치로 정말 폭발적인 수준의 성장인데 중국에서 테슬라 모델3의 가격인하가 있었기에 니오가 테슬라의 공세를 이겨내고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매출 예상치 역시 역대 최고치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2분기 가이던스를 충족하며 2분기에도 향후 가이던스가 더 가속화된다면 니오의 주가는 정당화될 수 있을것입니다.
니오에는 강력한 가이던스 외에도 신규 차량 출시라는 하반기 재료가 하나 있는데요.
니오는 작년 12월 말 신규 차량 라인업 EC6를 올해 9월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신규 차량 모델이 출시되면 자연스레 고객이 늘어날 가능성이 존재하죠.
니오 EC6의 스펙상 주행거리를 보면 현존하는 전기차중 최고입니다만 가격이 문제입니다.
아직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니오의 기존 차량 가격을 봤을때는 테슬라 모델3처럼 저렴하진 않을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가 잘나가는 이유는 역시 모델3의 공격적인 가격과 성능인데 이번에 미국과 중국에서 모델3 가격인하까지 단행됐으니 니오가 테슬라와 경쟁이 될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허나 니오는 중국의 수많은 전기차기업들이 그러하듯 중국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산업을 키워주고 기업을 도와주니 결국 점유율은 커지지 않을까 싶네요.
니오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작년 호실적과 신규 차량 발표, 전기차, 자율주행 테마 형성 등 다수의 호재로 폭등했던 니오가 올해 COVID-19이라는 악재를 딛고 다시 한번 고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COVID-19 팬데믹이 일어나기전 2020년 증시 테마는 전기차, 자율주행, 배터리, 5G 였습니다.
현재 전 세계 경제 재개와 함께 글로벌 증시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모습인데요.
팬데믹이 없었다면 올해 호조의 흐름을 보였을 종목들을 다시 한번 눈여겨 보는게 좋겠습니다.
전기차 테슬라, 니오는 물론이고 자율주행 테마 우버, 앱티브, 리튬배터리 테마 앨버말, 파나소닉, LG화학, 삼성SDI, Guoxuan High-Tech (국헌하이테크) 등 이미 몇몇 종목은 다시 불이 붙었죠.
코로나 기간동안 전 세계 자연환경은 일시적으로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고 환경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차는 계속된 글로벌 테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하구요.
물론 니오는 차를 팔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엄청난 적자 기업입니다.
치솟아버린 실업률과 다르게 단기적으로는 소비가 빠르게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자동차 시장은 어둡습니다.
각국 신규 차량 등록과 차량 판매량은 급락하였고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죠.
그러나 전기차는 이런 시장 분위기와 다르게 승승장구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결국 시대의 흐름이라 생각되고 가치로 보았을때는 버블에 가깝지만 현재 시장에는 가치가 입증되는 주식이 몇 존재하지 않고 전기차의 성장 전망이 계속해서 급격화된다는 가정이 있기에 결국엔 테슬라도 니오도 상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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