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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홍콩 주식] 알리바바 BABA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by 세다주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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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실적

 

알리바바 이제는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아는 세계에서 인정하는 기업입니다.

알리바바, 텐센트, 삼성전자, TSMC는 팡맨이라 불리우는 미국의 빅테크기업에 견줄 수 있을정도로 경쟁력을 지닌 아시아의 자랑스러운 기업들이죠.

알리바바는 지난 금요일 실적발표가 있었고 COVID-19에 수혜를 얼마나 받았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자료 : Alibaba March Quarter Financial Results

알리바바는 이번 분기도 어김없이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였고 $16.1B의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알리바바, 타오바오, 티몰과 같은 메인 판매채널 매출은 19% 성장을 하였고 클라우드 매출은 58% 증가하며 아마존 AWS, 구글 클라우드보다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마이크로소프트 Azure에 필적하는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상 중국내에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기업의 클라우드보다는 알리바바, 텐센트 클라우드를 키우다보니 이런 성장은 지속될것으로 보여집니다.

 

자료 : AlphaStreet

플랫폼기업은 역시 유저수가 중요한데요.

알리바바의 연간 중국내 활성화 고객은 7억2600만명으로 직전분기 대비 1500만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월간 활성화 모바일 유저는 8억4600만명으로 직전분기 대비 2200만명 증가하였는데 중국은 확실히 인터넷 보다는 모바일 활성화가 잘 되어있네요.

 

자료 : Alibaba March Quarter Financial Results

알리바바 디지털 경제 제국의 총 결제액은 USD기준 1조 달러를 돌파하였고 국제 주문을 제외한 중국내 결제액만 USD기준 9450억 달러에 달합니다.

알리바바 디지털 경제 제국에는 대표적 E커머스인 알리바바, 타오바오, 티몰외에도 유튜브와 비슷한 YOUKU Tudou, 인터넷 브라우저 UCweb, 알리바바 자체 OS인 AliOS 등 다양한 플랫폼들이 존재하며 인터내셔널 부문으로 알리익스프레스가 존재합니다.

알리바바 디지털 경제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는 총 9억6000만명으로 중국내 7억8000만명, 인터내셔널 1억8000만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10% 이상이 알리바바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자료 : Alibaba March Quarter Financial Results

알리바바의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로 유명한 기업답게 전자상거래 부문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부문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 안정적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는 역시 클라우드 부문인데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총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트렌드가 클라우드로의 전환이란걸 대변하고 있는 것이죠.

알리바바하면 알리바바, 타오바오, 티몰만 생각하시는 분이 많지만 알리바바는 디지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발을 뻗고 있습니다.

유쿠 투도우, 티몰티비 등을 통해 알리바바 자사 제품 홍보에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해당 분야의 성장성은 뛰어나진 않지만 미디어 채널을 확보해 Core Commerce로 고객 유입을 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죠.

알리바바는 아마존, 알파벳과 비슷하게 혁신 분야에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전자상거래를 제외하면 모든 분야가 돈을 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미래에도 계속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투자를 하는것은 바람직 하다고 생각되네요.

 

또한 알리바바는 COVID-19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의해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FY2021 매출 목표는 6500억 위안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군제 (솽스이, 솔로데이)

 

자료 : 2019년 광군제 당일 매출 (좌), 2019년 광군제 초대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우)

알리바바는 매년 솽스이(双十一, 쌍십일) 광군제라 불리는 지상 최대의 쇼핑 행사를 진행합니다.

매년 11월 11일에 열리는 광군제는 솔로를 의미하는 1이 4개인 날에 솔로들을 위한 쇼핑 행사를 열겠다는 취지로 기획되었고 2009년부터 현재까지 1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광군제,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전 세계인들이 기다리는 쇼핑 행사 문화로 이제 자리잡았고 매년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죠.

2019년 광군제는 중국 경제 둔화로 인한 소비 위축이 우려되었으나 '우리가 알리바바다'라는걸 증명하듯 광군제 개막 96초만에 100억 위안의 주문액을 기록했고 광군제 당일 총 주문액은 2684억 위안(한화 약 45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광군제 개막 행사 초청 가수로는 미국 현대 팝스타의 상징 테일러 스위프트가 축하 공연을 펼쳤고 2018년에는 머라이어 캐리가 축하 공연을 펼쳤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그 스케일이 커지는 광군제가 올해 COVID-19이라는 블랙스완하에서도 신기록을 경신할거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홍콩 항셍지수 신규 편입

 

자료 : CNBC

홍콩의 대표지수인 항셍지수가 2006년 이후 최대 개혁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항셍지수에는 HSBC 같은 금융주가 주요 비중을 차지하였기에 주요 종목들의 변동을 잘 반영하지 못했는데요.

홍콩 증권거래소는 항셍지수 편입종목 기준을 변경하기로 발표하였고 이에따라 항셍지수 신규 편입종목에 ATMX라 불리우는 테크기업들이 편입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ATMX(Alibaba, Tencent, Meituan Dianping, Xiaomi)중에는 텐센트만 기존 항셍지수에 편입되어 있었고 이번에 알리바바, 메이퇀 디엔핑, 샤오미 등 테크기업이 편입되며 상당한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MSCI 중소형주에 편입되는 신규 홍콩 종목들 등 이번 지수 편입 이슈로 이미 개별종목들은 움직이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지수편입 이슈로 관심있는 홍콩H주에 대한 비중을 늘리려 계획중입니다.

 

 

알리바바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com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알리바바만큼 저평가된 종목도 없을것입니다.

알리바바는 신흥국시장 종목이며 미중무역전쟁에 따른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계속 작용하고 있기에 당연히 저평가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신흥국 시장 저평가는 당연한 요소라 생각하는데요.

불확실성 세계에 신흥국 화폐는 평가절하되고 달러자산이 선호되며 Fed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강해지다보니 신흥국 증시는 저평가되고 미증시로 자금유입이 계속 되는 것이죠.

 

알리바바는 이번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홍콩보안법 이슈, 중국종목 상장폐지 이슈, 바이러스 책임론 등 날로 첨예해지는 미중갈등 속에서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중갈등이 존재하고 중국을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종목은 한국종목보다도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플라자 합의를 통해 일본과 독일의 패권도전을 밟아버린 미국이 이번에도 중국을 짓밟을거란 전망이 많지만 여전히 중국은 GDP 기준 G2국가이며 작년까지는 연 GDP성장률 6% 이상을 기록한 국가입니다.

우한발 바이러스를 통해 각국은 중국 제조업 의존도를 낮추기위해 리쇼어링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중국 경제 둔화가 극심해질거란 전망이 존재함에도 중국은 15억명 이상의 세계 최대 인구수를 보유한 말도 안되는 내수시장을 보유한 국가이며 유일하게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입니다.

 

주식 투자는 결국 어느 국가가 패권이 되느냐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과거 네덜란드가 금융을 통해 해상패권을 장악했을때 당연히 네덜란드에 투자하는게 옳고 영국이 패권을 장악했을때는 영국에 투자하는게 옳았으며 일본이 신흥패권국으로 떠오를때는 일본에 투자하는게 당연하였고 미국이 패권을 장악하는 지금 미국에 투자하는게 옳습니다.

정말 싫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미국에 패권 도전을 하는 중국에 일정비율을 투자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중국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실업률과 소비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6월 18일 알리바바의 광군제와 함께 중국 최대 쇼핑행사중 하나인 징둥닷컴의 618데이가 있습니다.

중국의 소비가 부활할 수 있는지를 엿보는 날이 될거라 생각하고 있으며 JD닷컴에 단기 수혜가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618데이 성적이 좋으면 11월 광군제의 호조를 기대해볼 수 있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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