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엔비디아 NVIDIA 이제는 FAANG이 아닌 FANGMAN

by 세다주 2020. 5. 22.
반응형

FAANG, MAGA에 이은 메가트렌드 FANGMAN

 

 

FAANG, MAGA 리먼사태 이후 현재까지 미국 증시를 이끌어 왔다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강력한 메가 트렌드입니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로 구성된 해당 종목들은 인간들의 삶을 급속도로 변화 시켰고 이제는 필수소비재에 가까운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FANGMAN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Facebook, Apple, Netflix, Google, Microsoft, Amazon, Nvidia의 앞 글자를 딴게 FANGMAN입니다.

팡맨이라 불리는 이 종목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장 폭락이 있었음에도 전 고점을 뛰어넘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트렌드는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며 빅테크기업으로의 양극화 현상은 앞으로도 더 심화될것이라 생각됩니다.

 

 

엔비디아 실적

 

자료 : AlphaStreet

엔비디아는 역시나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한 $3.1B로 시장의 예상치 $3B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구요.

주당순이익 EPS는 전년 동기대비 104% 이상 증가하는 괴력을 보여주여주며 예상치 $1.68를 상회했습니다.

이번 분기 차량 부문을 제외하면 다방면으로 고른 성장을 하였으며 특히 눈에 띄는 부문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폭발적인 수요를 누리고 있는 데이터센터 분야입니다.

지난 분기부터 폭증하던 데이터센터 매출이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더욱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료 : Nvidia Q1 FY21 Quarterly Results

위 자료는 엔비디아의 분기별 매출 트렌드 자료입니다.

엔비디아는 작년 초 비트코인 버블 붕괴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곤욕을 치르며 반도체 수요가 하락했었으나 작년 말부터 수요 회복을 보여주었고 지난 분기부터는 데이터센터 부문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하며 사업 순항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직전분기 총 매출에 비하면 약간 매출이 줄어들었으나 이는 게이밍 분야의 계절적 요소가 작용한 것이며 향후 엔비디아의 주력 매출군은 데이터센터 부문이 될 가능성이 높아 현재 주가에도 이점이 반영되 있다 생각됩니다.

 

자료 : Nvidia Q1 FY21 Quarterly Results

엔비디아의 게이밍 분야는 연평균 18%의 매출 성장을 보여줬으나 전년 도에는 감소한 모습이었죠.

이는 가상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게이밍 그래픽카드가 버블 붕괴를 맞으며 가격하락과 수요감소가 있었고 FY19인 2018년에는 전 세계를 휩쓸은 '포트나이트'의 등장으로 게이밍 그래픽카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었기에 기고효과가 나타난 것이라 보여집니다.

이번 분기 게이밍 분야는 계절적 요소가 작용했음에도 준수한 성장을 보여줬는데 이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세계를 강타한 게임 닌텐도 스위치의 '동물의 숲'이 큰 기여를 했다고 보여집니다.

엔비디아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2억명 이상의 게이머가 엔비디아 Geforce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GPU 기업보다 게이밍 분야에서 3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하네요.

또한 최신 그래픽카드 시리즈인 RTX 시리즈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료 : Nvidia Q1 FY21 Quarterly Results

엔비디아의 현재 초고속 성장 동력 데이터 센터 부문입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연평균 72%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유럽, 일본을 비롯한 대다수의 국가에서 슈퍼컴퓨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아마존 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져, 구글 클라우드, 바이두 클라우드, 오라클, IBM 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 등 전 세계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엔비디아 칩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바이두, 구글, IBM, 오라클, 텐센트 등 클라우드 기업들이 계속해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 엔비디아는 이런 시류에 올라타 순항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료 : Nvidia Q1 FY21 Quarterly Results

Professional Visualiztion 부문은 데이터 시각화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전문 디자이너 및 크리에이터들이 주로 접하는 전문 소프트웨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당 분야는 연평균 13%씩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R, VR 분야로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료 : Nvidia Q1 FY21 Quarterly Results

엔비디아의 차량 부문은 연평균 22%의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엔비디아가 무슨 차량이냐?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죠.

전기차는 테슬라처럼 첨단 기술로 중무장하고 자율주행 도입에 노력하고 있구요.

엔비디아는 이런 자동차들의 소프트웨어 칩을 지원합니다.

전기차 뿐만아니라 도요타, 벤츠, 볼보 등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기업들과도 협업하는 모습이구요.

이번 분기에는 중국 전기차기업 Xpeng과 협업하여 엔비디아 드라이브 플랫폼이 탑재된 스포츠 세단을 제작하였고 다음달부터 딜리버리 예정이라고 합니다.

테슬라의 사례를 보면 차량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차지하는게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다는걸 보여주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의 윈도우가 된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는 당시에는 가늠할 수 없던 막대한 수익을 쟁취하고 있습니다.

과연 자동차의 윈도우는 테슬라가 될지 엔비디아가 될지 아니면 안드로이드와 iOS처럼 나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물론 단기적으로는 현재 전 세계 자동차시장은 극심한 침체기를 맞이했습니다.

유럽, 중국, 미국의 4월 신규 자동차 등록수는 전년 동기대비 70% 이상 급감하였죠.

자동차시장 불황이 지나간다면 해당 분야의 매출도 다시금 성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료 : Nvidia Q1 FY21 Quarterly Results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이스라엘 반도체 팹리스 회사 멜라녹스와 인수합병이 승인 되었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인수합병 승인이 되었으나 중국에서 반독점 규제로 인수합병을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 분기 공식 승인 되었죠.

멜라녹스는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인피니밴드와 근거리통신망인 이더넷 사업을 주로 하는 기업입니다.

엔비디아는 멜라녹스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분야에 더 막대한 기회를 차지하게 될것이라 이야기하며 미래 AI 산업에 큰 기여를 하게 될것이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멜라녹스의 수평적 M&A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 생산설비 확보, 규모의 경제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을것으로 보여지네요.

 

자료 : Nvidia Q1 FY21 Quarterly Results

엔비디아의 다음 분기 실적 전망입니다.

매출은 $3.6B ~ $3.7B 수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4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에는 멜라녹스 인수로 멜라녹스의 매출이 포함될 것이며 현재 극심한 불황을 맞이한 자동차 분야의 매출감소를 포함한 수치입니다.

매출총이익률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하며 가이던스 범위를 크게 제시하였네요.

영업활동 비용은 멜라녹스 인수가 있었기에 꽤나 증가하는 모습이나 이는 단기 비용 증가이며 멜라녹스 인수 시너지가 더 크기에 큰 우려요인은 아니라 생각되네요.

또한 COVID-19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자사주매입은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엔비디아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강한 종목중 하나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재택 원격 근무에 대한 수요는 커졌고 기업들은 클라우드로의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게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구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모든 흐름이 엔비디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게임,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AI 미래 전도 유망한 산업분야에 엔비디아 칩은 필수불가결 요소이죠.

모든 개인 PC에는 AMD가 최근에 떠오르지만 여전히 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장악하고 있다 보아도 무방하구요.

AMD, 인텔, 마이크론, 퀄컴, 삼성, 하이닉스, 램리서치 등 정말 수 많은 반도체 기업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투자하라면 당연 엔비디아와 차세대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ASML홀딩스를 꼽을 것입니다.

가장 뛰어난 성장성을 자랑하며 D램, 낸드 메모리와 다르게 업황 싸이클이 따로 존재하지 않구요.

퀄컴처럼 화웨이 이슈와 반독점 이슈에 시달리지도 않습니다.

인텔처럼 AMD에게 CPU 점유율을 빼앗기는걸 걱정하지 않아도 되구요.

엔비디아는 AMD가 개인 컴퓨터에서는 쫓아올지 몰라도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압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죠.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어느새 $200B를 넘어섰고 시가총액 상위 20위안에 들어갔는데요.

엔비디아는 FANGMAN에 걸맞게 몇년 후에는 분명 시가총액 상위 7위 안에 들을 수 있을거라 예상되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