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류 브랜드 VF Corporation
VFC는 30여개가 넘는 의류 브랜드를 갖고 있는 세계적인 의류 기업중 하나입니다.
대표 브랜드로는 반스, 노스페이스, 디키즈, 팀버랜드가 있습니다.
반스 신발, 노스페이스 패딩, 디키즈 바지, 팀버랜드 워커.
이 제품들은 한국에서도 유행을 이끌었던 제품들이고 지금도 해당 브랜드들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외출이 줄어들어 의류 소비가 줄어드는 모습인데요.
VFC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얼마나 많은 타격을 입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VF 실적 - 의류 기업 코로나 직격탄
VF Corporation의 실적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한 $2.1B를 기록하였고 이는 컨센서스 $2.31B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매출총이익률 또한 감소한 모습을 보였고 영업이익율은 3.5%나 감소하였습니다.
이익이 감소하니 자연스레 주당순이익 EPS 역시 전년 동기대비 -70%나 감소한 $0.1를 기록하였고 시장 컨센서스 $0.13를 대폭 하회하는 모습입니다.
유통채널은 DTC (Direct To Consumer)와 Wholesale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DTC는 VF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나 매장에서 판매하는 매출이고 Wholesale은 백화점 같은 곳에서 판매되는 거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DTC와 Wholesale 모두 -11%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DTC내의 디지털 부문은 +9%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디지털 부문 매출이 생각보다 크게 증가하지 않은것은 아쉬운 모습입니다.
지역별 매출은 미국 -10%, 유럽 -7%, 아시아태평양 -23%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찍이 나타난 아시아 지역의 매출 타격이 심각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지역은 다음 분기가 더 우려되네요.
VF의 Big4 브랜드별 매출 변화입니다.
가장 많은 매출을 차지하는 반스는 전년 동기대비 -7%의 매출 감소를 보여주었습니다.
VF의 흥망성쇠는 반스에 달렸다 해도 무방할정도로 반스의 매출 비중은 크기에 반스의 회복이 관건이라 생각됩니다.
노스페이스 -14%, 팀버랜드 -19%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디키즈는 -3%로 의외의 선방을 보였습니다.
특히 아시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디키즈의 매출은 오히려 상승하였습니다.
모든 브랜드들의 매출비중은 미국, 유럽 지역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결국 미국, 유럽 지역의 팬데믹이 잡히지 않는다면 상당히 어려운 흐름을 이어나갈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타난 1월 말부터 지역별 매출 증감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Brick & Mortar은 소매판매점을 의미하는 직영매장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중국의 경우 타 지역보다 일찍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었기에 2월부터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하였고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디지털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3월부터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된 유럽과 미국의 경우 오프라인 매출이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고 4월에는 매장 영업 중단으로 오프라인 매출은 -100%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디지털 매출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게 큰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또한 유럽 지역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었어도 12월부터 매출이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이었구요.
VFC 주가 및 개인적 의견
VFC의 주가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반토막이 나버렸습니다.
반스는 한국에서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지만 가장 큰 매출 지역인 미국 상황이 중요합니다.
주가가 상승하려면 소비가 회복되어야 하는데요.
미국의 실업률이 치솟고 있어 소비가 돌아올지는 의문입니다.
VF 역시 다음 분기에는 매출이 50% 감소할 수 있다고 가이던스를 이야기 하였고 다다음분기부터는 배당삭감 또한 예정되어 있는 모습이라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위 자료는 오늘 발표된 4월 소매판매 지표입니다.
Nonstore Retailers만이 유일하게 증가하였는데요.
이는 전자상거래의 증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코로나 이후 시대가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는 바라 생각됩니다.
4월 소매판매가 가장 저조했던 분야는 의류, 악세사리 부문으로 전월대비 -78%를 기록했습니다.
4월 미국의 셧다운 조치로 인하여 모든 매장이 문을 닫고 외출이 줄어들다보니 의류 소비는 줄어들게 된거죠.
마스터카드의 발표에 따르면 5월 카드 사용량이 개선되고 있다고 합니다.
셧다운 완화에 따라 소비가 진작되고 있다 추측할 수 있는데요.
과연 어떤 분야가 먼저 반등할것인지가 향후 종목 선별에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식점 소비가 가장 빠르게 개선될거라 생각하는데 증시에도 이미 그점이 반영돼 있는 모습이죠.
의류 기업은 출시한 신제품 판매 저조로 재고를 떠안게될 문제도 있구요.
저가 매수에 나설 수 있지만 더 좋은 종목들이 많다 생각됩니다.
그래도 굳이 의류기업 하나를 고르자면 룰루레몬이 가장 괜찮은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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