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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비욘드미트 Beyond Meat 커져가는 대체육 시장

by 세다주 2020.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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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nism 채식주의 시대

 

 

비거니즘(Veganism)은 완전 채식주의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 환경에 대한 관심, 동물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며 비거니즘은 몇 년 전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구글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전 세계에서 Veganism이란 단어 검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채식주의자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성장하는 사업분야가 여러가지 있겠지만 저에게 눈에 띄는 분야는 바로 대체육 시장입니다.

진짜 비건은 우유, 달걀도 먹지 않고 실크, 가죽 제품도 이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대체육을 먹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채식주의에도 몇몇 레벨이 있고 생선, 대체육을 먹는 레벨도 있으며 평소에는 채식을 하나 상황에 따라 육식을 하는 레벨도 있습니다.

 

 

대체육 시장의 유일한 IPO 기업 비욘드미트

 

 

대체육으로 유명한 기업은 현재 Beyond Meat(비욘드미트)와 Impossbile Food(임파서블 푸드)가 있는데요.

아직 임파서블 푸드는 비상장 기업이고 비욘드미트가 나스닥에 상장되어있습니다.

비욘드미트는 대체육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현재 비욘드 치킨너겟, 비욘드 버거패티, 비욘드소시지 등 5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 출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료 : Beyond Meat 2020 First Quarter Conference Call

비욘드미트는 대표적 ESG 기업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비욘드미트는 식물성 고기를 통해 인간의 건강을 개선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가축을 기르며 발생하는 탄소 절감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축에게 먹이기기위해 사료 생산을 하는 농작지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농경지에 사용될 물 절약이 크게 늘것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비욘드미트가 육류 시장을 재편한다면 600억~700억마리의 먹기위해 길러지는 동물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상적인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식물성 고기는 분명 이로운점이 더 많기에 향후 그 시장은 더 커질것이며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기에 좋은 스토리를 갖고 있다 생각됩니다.

 

비욘드미트 실적

 

자료 : Beyond Meat 2020 First Quarter Conference Call

비욘드미트는 이번 분기 $97Million로 예상치 $88Million를 대폭 상회하였으며 전년 동기대비 자그마치 141%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0% 성장한 말도 안되는 성장을 보였으며 매출총이익 마진율 또한 38.8%로 예상치 30.7%를 대폭 상회하며 전년 동기대비 12%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주당순이익 EPS는 $0.03로 ($-0.07) 손실예상을 흑자라는 무서운 결과로 보여줬습니다.

이번 실적에서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점은 역시 당기순이익이 처음으로 손실에서 이익으로 흑자전환 됐다는 점인데요. 보통 흑자전환이 되면서 향후 가이던스 까지 강력하면 강한 주가상승이 나타나지만 아쉽게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이던스는 철회되었습니다.

 

비욘드미트는 R&D 연구개발에도 비용을 아끼지 않는 모습인데요.

네슬레, 켈로그, 크래프트하인즈 등 유수의 식품기업들과 비교해봤을때 비욘드미트의 R&D비용 매출비중은 압도적입니다.

물론 네슬레와 같은 거대기업과 비교하기에는 당연히 모순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데요.

네슬레의 매출은 비욘드미트의 100배 이상이니 R&D 비용도 매출 대비로 따지면 당연히 신생기업인 비욘드미트가 많아보이지만 절대 액수로 보면 네슬레의 R&D 비용이 압도적입니다.

허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라 생각됩니다.

 

자료 : Beyond Meat 2020 First Quarter Conference Call

위 자료는 비욘드미트가 입점한 지역 매장 수입니다.

비욘드미트는 2019년 IPO당시 전 세계 약 3만개의 매장에 판매를 하고 있었으나 1년도 채 되지않아 200%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9만개 이상의 매장에서 판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는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았으나 현재는 해외 부문이 10,000% 이상이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해외 지역에서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인지도 또한 엄청나게 증가했는데요.

한국에서도 기존에는 대체육하면 콩고기가 유명했지만 지금은 비욘드미트가 한국에도 진출하고 비욘드미트 주식 상장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는 더욱 높아진 모습입니다.

 

자료 : Beyond Meat 2020 First Quarter Conference Call

비욘드미트가 계속된 성장세를 누리려면 소비자에게 의존하는 B2C 모델로는 한계가 있다 생각합니다.

더 큰 매출 성장을 보여주려면 세계 유수의 요식 브랜드들과 협업하는게 중요하다 생각 되는데요.

비욘드미트는 작년부터 던킨, 서브웨이, KFC, 맥도날드 등 다양한 업체들과 테스트 제품을 시행했고 현재는 많은 브랜드에서 비욘드미트의 식물성패티를 이용한 정식 메뉴를 출시했습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와 협업을 시작했는데요.

지난 1월에 스타벅스와 협업을 한다는 뉴스와 함께 큰폭의 주가 반등이 나타났었고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똑같은 재료라 생각해서 무시했으나 중국지역 스타벅스에서 비욘드미트 메뉴를 출시한다하여 주가가 또 큰 반등을 보여줬습니다.

성장주는 역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네요.

 

 

비욘드미트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작년 IPO의 저주라고 불릴정도로 신규상장 종목들은 미중무역전쟁과 고평가 논란에 휩싸여 힘 쓰는 종목이 드물었는데요.

비욘드미트는 빌게이츠가 투자한걸로 유명세를 떨치며 상장 첫날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었고 상장후 주가가 IPO 첫날 가격보다 4배나 상승했다가 버블이 형성되어 폭락을 맞았죠.

단지 속도의 문제라 생각하는데요.

채식에 대한 관심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대체육 시장은 그와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비욘드미트의 방향성은 우상향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성장주의 끝판왕이라 생각될정도로 엄청난 성장세도 주목할만 하구요.

이번 실적에서 흑자전환이 되었으니 매수의 관점에서 꾸준히 지켜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욘드미트 버거패티를 한국에서는 너무 비싸게 팔아서 먹어보진 못했습니다만 주주가 되기전에 한번 주문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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