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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애플 실적 서비스 매출 안정적 성장

by 세다주 2020.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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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2 출시 및 아이패드 매직키보드

 

 

애플 실적을 알아보기에 앞서 보급형 중저가 아이폰 모델인 아이폰SE2가 지난 4월 공개되었는데요.

대한민국에는 5월 6일날 공식 출시일이 확정되었고 5월 중에 전 세계 모두 출시 예정에 있습니다.

아이폰SE 시리즈는 가성비 핸드폰이라 불리는 모델이라 기존 아이폰 시리즈에 비하면 폭발적 인기는 없으나 그래도 매출증가를 야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애플은 최근 아이패드에 사용할 수 있는 MagicKeyboard를 출시하였는데요.

Your next computer is not a computer, The new iPad Pro (당신의 다음 컴퓨터는 컴퓨터가 아니다) 라는 도발적인 슬로건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패드는 아이패드만의 매력이 있고 랩탑은 랩탑만의 매력이 있기에 이 아이템이 시장 판도를 바꿀지는 모르겠습니다.

 

 

애플 실적

 

자료 : AlphaStreet

애플은 COVID-19이라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괜찮은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 매출 : $58.3B vs $54.25 (예상치)
  • EPS : $2.55 vs $2.23 (예상치)

 

매출과 EPS 성장은 미미한 수치였지만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매출 구성은 아이폰이 절반을 차지하고 그 뒤로 서비스 매출, 웨어러블 기기, 맥북, 아이패드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과 같은 기존의 스마트 기기들은 전년 동기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서비스매출과 에어팟, 애플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의 호조가 돋보였습니다.

 

자료 : Apple FY20 Q2 Financial Statements

애플의 실적을 수치로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Products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Services 매출이 17% 상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애플을 더 이상 아이폰파는 회사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스마트폰 사업은 성숙기에 달했고 스마트폰 스펙은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정도로 상향 평준화되어 기기 교체 주기도 과거에 비하면 길어졌습니다.

물론 현재는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 기기들의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애플의 팀쿡 CEO는 애플은 소프트웨어 기업이다라는 기업 방향성과 함께 서비스 매출 증대에 힘쓰고 있는데요.

위 자료에서 Cost of Sales 비용을 보면 서비스 부문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들어 마진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애플은 서비스 매출이 증대되면 증대될수록 더 강한 기업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자료 : AlphaStreet

위 자료에서 볼 수 있듯 애플의 제품 매출은 과거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역성장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와 달리 서비스 매출은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죠.

이런 페이스라면 10년뒤에는 서비스 부문 매출이 애플의 주력 매출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이번 실적에서도 눈부신 부문은 역시 Wearables, Home and Accessories 부문입니다.

무선 이어폰계에서 명품 포지션을 가지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에어팟 프로가 이 분야를 이끌었다고 생각되네요.

에어팟 프로의 출시 초기에는 주문 후 배송받을때까지 30~45일 가량 걸렸는데 지금은 1주일 이내에 배송되는걸로 보아 인기가 식고 있다는 것이겠죠.

에어팟 프로가 정말 좋은 아이템이긴 하지만 향후에도 이런 성장을 계속 이어나갈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자료 : AlphaStreet

위 자료는 아이폰의 매출 트렌드입니다.

아이폰은 확실히 2018년 정점을 찍고 2018년 말부터는 매출이 과거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아이폰의 매출 감소가 계속되는 것이냐' 라는 우려도 존재하지만 '혹시 5G 아이폰 출시를 기다리기에 기기 교체를 연장한것이고 5G 아이폰 출시와 함께 다시 폭발적으로 매출 증가가 일어나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이 공존합니다.

전자라면 애플의 주가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싶지만 후자의 경우라면 작년에 보여준 애플의 랠리를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료 : AlphaStreet

애플의 지역별 매출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역시 아메리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보여주고 있구요.

그 뒤로 유럽, 중국, 일본, 그외 지역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에서 관건이었던 중국지역 매출이 -7%로 생각보다 양호했다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COVID-19으로 인하여 중국 지역 셧다운 영향으로 크게 타격을 입을거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생각보다 괜찮은걸로 보아 타 지역들도 다음 분기에 생각보다 괜찮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갖게하네요.

 

자료 : Yahoo Finance

애플은 2020년 자사주매입 규모를 500억 달러 증가시키겠다 하였고 분기 배당은 6%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1000억 달러, 2019년 750억 달러의 자사주매입을 증가시킨거에 비해 이번 500억 달러의 자사주매입 규모 확대는 평소보다는 실망스럽지만 자사주매입 중단, 배당 중단이 계속되는 기업환경속에서 이런 성장은 엄청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애플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애플은 코로나 이후 글로벌 스마트폰 둔화에 따라 주가하락을 피할 수 없었는데요.

이번 실적발표에 긍정적 반응이 많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주가 급등을 보여줬었습니다.

아쉽게 시장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며 장 마감을 하였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제시되지 않으며 우려가 있기에 매수하기에 조심스럽습니다.

그래도 애플은 주가가 하락하면 결국 매수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되는 종목이네요.

2020년부터는 5G가 본격적으로 도입될것으로 예정되어 있고 하반기 5G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합니다.

물론 삼성 갤럭시의 사례를 봤을때 5G가 도입된다고 기기 변경이 급격할지는 의문이들지만 신형 아이폰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5G와 상관없이 항상 아이폰을 구매하니까 5G와 크게 상관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번 주말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우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가 예정되어있습니다.

과연 버핏회장께서는 이번 COVID-19 사태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실지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을 하실지 애플의 비중을 줄였을지 많은 것이 궁금해지는 바입니다.

버핏 회장께서 여전히 애플은 모든 비즈니스를 통틀어 최고의 비즈니스라고 극찬한다면 한번 더 시장 하락이 오게됐을땐 정말 애플을 매수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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