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타겟, 월마트, 코스트코, Shopify 등 전자상거래 기업에 관심이 많은데요.
세계의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쇼핑으로 이동해감에따라 투자도 트렌드에 걸맞게 해야겠죠.
전자상거래 성장에 따른 투자전략으로 아마존과 상당히 비슷한 사업모델을 보이는 JD닷컴을 눈여겨 보는데요.
징둥닷컴은 알리바바 다음가는 중국의 No.2 전자상거래 기업입니다.
알리바바는 저품질 짝퉁 논란이 많은 반면 징둥닷컴은 믿을 수 있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2014년엔 텐센트가 상당한 지분을 인수하여 텐센트 산하에 들어가게 되었죠.
(현재 중국 전자상거래 3위에 위치한 Pinduoduo가 정말 유례없을 정도로 소위 미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텐센트가 보유한 Wechat의 힘으로 JD닷컴이 우위를 점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해서 JD닷컴을 소개해 드리려고합니다.)
징둥닷컴은 중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판매처로 JOYBUY.com이라는 사이트를 활용해서 해외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JD닷컴이 월마트로부터 JD의 지분 5%에 가까운 주식을 주고 인수한 Yihaodian은 아마존의 AmazonFresh와 비슷한 식료품 사업 부문입니다.
지금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식료품뿐 아니라 JD닷컴처럼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네요.
그 외에도 다양한 자회사들을 거느리고 있어서 아마존과 상당히 흡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징둥닷컴의 프리미엄 슈퍼마켓인 세븐프레시(7FRESH)는 아마존이 가장 큰 금액으로 인수한 Whole Foods와 흡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처럼 JD닷컴의 정말 많은 부분이 아마존을 떠오르게 합니다.
JD Logistics (징둥물류)
JD닷컴은 알리바바의 마윈 전 CEO 마저 부러워 하는 엄청난 무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로 광범위한 자체 배송망인데요.
징둥은 중국 전역 2,860개 지역에 1,821개의 자체 배송거점을 구축했으며(2015년 기준), 현재도 계속해서 엄청난 투자를 통해 배송망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2020년인 현재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배송망이 증가했을것입니다.)특히 이제는 중국이 경제발전을 해가며 소비력이 증가해 중국의 1선, 2선 도시 뿐아니라 3,4선 도시의 소비력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건데요. (3,4선 도시라고 촌동네가 아니라 한국의 왠만한 광역시급 인구입니다.)
- 1선도시는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 2선도시는 인구 500만~1,000만 이하로 청두, 시안, 항저우, 하얼빈 등
- 3선도시는 인구 300만~500만 이하로 다롄, 쿤밍, 샤먼 등
- 4선도시는 인구 100~300만명의 대부분 도시
현재 미국의 유통공룡 아마존이 FedEx와의 배송계약을 끊고 일일배송과 더 나은 고객만족을 위해 자체 배송망을 구축하고 있다는점에서 JD닷컴이 보유하고 있는 자체배송망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추측해볼 수 있는 바입니다.
또한 징둥닷컴은 블록체인기반 물류체인을 구축을 시도하여 소비자가 제품의 원산지, 취급이력, 배송 추적 등이 가능케 하려 노력중에 있으며 전세계 어디든 48시간 배송이 가능하도록 글로벌 스마트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징둥물류는 또한 아마존에 버금가는 스마트 물류 창고에도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 물류창고를 바탕으로 아무리 많은 물량이 쏟아져도 일일배송을 해결해 내고 있습니다.
주문한 물건을 한시라도 빨리 받고 싶은 마음은 어느 나라건 다 똑같다고 생각듭니다.
현재 징둥닷컴은 소비자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여 그에 부합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이러한 JD Logistics를 바탕으로 JD닷컴의 미래 행보가 상당히 기대되는 바입니다.
(여담으로 JD Logistics는 현재 JD.com으로 부터 스핀오프하여 상장을 계획한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징둥이 보여주는 미래
징둥닷컴은 자율주행 배송로봇 기술에서 엄청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7년 처음으로 공개한 이후 2018년부터 정식 배송을 시작하였구요. 시속 15km정도로 운행되는 이 로봇은 보행자 및 장애물을 파악하고, 교통신호도 준수하며 최대 300kg의 물건을 운반할 수 있습니다.
안면인식이나 비밀번호, 모바일 앱으로 인증을 통해 택배를 수령한다고 합니다.
징둥은 아마존의 무인매장 Amazon Go와 같은 JD. ID X를 선보였습니다.
현재 중국 전역에 20개 이상의 무인매장을 운영중에 있으며 이 매장들은 계산대를 굳이 지날 필요없이 물건을 골라서 매장 밖으로 나가면 되는 구조입니다.
안면인식, 화상인식 등의 AI기술을 활용하여 이러한 구매 과정을 추적하며 매장 곳곳에 배치된 카메라로 소비자의 움직임과 동선 등을 파악한 뒤 이를 통하여 소비자의 선호도와 동선 등을 파악하여 전반적인 매장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중국을 넘어 인도네시아아에도 무인상점을 오픈했다고 합니다.
현재의 시장에 안주하는게 아닌 무인배송차량, 무인배송 드론, 무인매장 등에 투자함으로 미래를 대비해 나가는 모습이 과거보단 현재가 현재보단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618데이 - 광군제와 어깨를 나란히
알리바바의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는 1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날인 '11월 11일'로 솔로데이의 의미로 '외로운 솔로들을 위로한다'는 슬로건하에 시작된 중국 최대의 할인 행사입니다.
이에 못지않게 무시하면 안될정도로 급성장 하고 있는 618데이가 있죠.
618데이는 알리바바의 광군제에 맞서기 위해 JD닷컴이 주도한 쇼핑 행사로 징둥닷컴의 창립일인 6월18일을 기념하는 행사입니다.
618데이에서 만큼은 천하의 알리바바도 징둥닷컴을 이기진 못했습니다.
어느 한 기업이 만든 행사가 사람들의 문화에 스며들고 대중적인 기념일로 지정된다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광군제를 만든 알리바바가 대단한것이고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만든 아마존이 대단한것이죠.
징둥닷컴이 만든 618데이 또한 이러한 기업들이 만든 기념일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저는 생각드는게 징둥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주가 흐름 및 개인적 의견
JD닷컴은 2014년 $20 부근에 상장뒤 그간 배송망 확보에대한 엄청난 투자로 인한 적자지속과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한 성장세 둔화, Pinduoduo의 급부상 등으로 주가가 비교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작년부터 상승 랠리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인데요.
중국의 온라인쇼핑 침투율이 아직도 20%가 안된다는점.
여전히 연평균 10%이상의 소매판매시장의 성장과 20%의 온라인 쇼핑 성장을 보여준다는점.
마진이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는점.
Free Cash Flow가 개선되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점.
활성 사용자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점.
지난 11월 11일 광군제의 실적은 이번 실적 발표에 집계되는데 역대 최대 광군제 매출을 기록했다는점.
중국의 경제회복이 기대되고 있다는점.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JD닷컴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징둥은 아마존닷컴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전자상거래업계의 다크호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저또한 전자상거래 부문만 보면 JD닷컴이 알리바바보다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10년 이내에 징둥닷컴이 아마존에 버금가는 글로벌 e커머스의 선두지위에 오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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