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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나이키 실적 코로나 타격 그러나

by 세다주 202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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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상당히 우려가 많았는데요.

우려가 현실화가 되었고 이제는 중국을 제외한 지역이 셧다운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허나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나타나고 있으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나이키 실적

 

자료 : AlphaStreet

 

나이키의 매출과 EPS를 먼저 시장 기대치와 비교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매출 : $10.1B vs $9.8B (컨센서스)
  • EPS : $0.53 vs $0.59 (컨센서스)

 

전년 동기 대비하여 5%의 매출 증가를 보였으나 주당순이익은 20%이상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매출 같은경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당순이익 EPS가 상당히 저조했습니다.

이는 마진율이 높은 사업지역인 중국에서의 매출부진이 순이익 감소를 야기했다고 하는데요.

중국지역에서의 판매는 1월까지는 호조를 이루고 있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격히 퍼지면서 2월부터는 판매량이 극도로 부진을 겪었다고 합니다.

다행인점은 현재 중국에서의 판매는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경영진은 밝혔습니다.

 

자료 : Nike FY20 Q3 Press Release

나이키의 지역별 상품별 매출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평소와 같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중국에서의 역성장이 아쉽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기전까지 나이키는 중국에서 22분기 연속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으며 그 기록이 깨지게 되었는데요.

허나 중국에서의 판매 정상화가 나타나고 있다하니 기대감을 가져봐야겠습니다.

안타까운점으로는 이제는 중국이 아닌 전세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제에 직격탄을 가하고 있어 다음 실적발표에서 타 지역들의 판매량이 얼마나 감소할지에 따라 안전한 투자가 가능할거 같네요.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야기한 경제위기가 신흥국 통화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게 하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 수익이 악화될 수 밖에 없는데요.

일단 오늘자로 백악관 공식 발표로 경기부양책에 합의가 달했다고 하였으며 FED에서도 무한양적완화를 밝혔으니 달러 약세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자료 : Nike FY20 Q3 Press Release

 

나이키의 대차대조표 일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Cash and equivalents 현금성 자산이 전년 동기대비 -23%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는 자사주매입, 배당,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어 감소하게 된것이라 나이키는 밝히고 있습니다.

Inventroies 재고자산을 보면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COVID-19로 인하여 중국에서의 재고가 급격하게 쌓였다고 합니다.

다음 실적발표에서 이 재고자산이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나는지 확인해봐야 하겠으나 현 시점 유럽과 미국, 남미, 동남아 전 세계로 확산되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소비가 위축되어 재고가 감소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신임 CEO와 온라인 주문의 폭발적 성장

 

나이키 신임 CEO John Donahoe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작년 말 나이키의 CEO는 13년만에 교체되었습니다.

디자이너 출신인 마크 파커 전 CEO의 후임으로 취임한 존 도나호 CEO는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전자상거래의 대부격인 이베이(ebay)의 CEO를 거치고 이베이에서 분사된 글로벌 전자결제의 왕 페이팔의 이사회 의장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SaaS 클라우드 기업으로 유명한 서비스나우의 CEO 출신입니다.

기존 나이키가 디자이너 출신의 CEO 아래에서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다면 신임 CEO 아래에서는 전자상거래에 중점을 둘 것이 보여집니다.

더 이상 나이키를 단순한 스포츠 의류, 신발 만드는 기업으로 취급하면 안됩니다.

나이키닷컴이 성장할수록 Direct-To-Consumer DTC를 통하여 중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소통을 하고 타겟화된 마케팅이 가능케 해질것입니다.

이러한 DTC를 특화시키기 위해서 전자상거래에 관한 전문지식이 뛰어난 CEO가 필요했던 것이죠.

 

자료 : Nike.com

현재 나이키는 중국, 한국,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닫았습니다.

당연히 외출이 적어지면 소비가 적어지긴 하겠지만 그래도 소비를 하려는 고객들에겐 나이키닷컴과 나이키 앱을 통하여 제품 주문을 부탁하고 있는데요.

 

나이키는 이번 발표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미국, 아시아태평양, 유럽, 남미 모든 지역에서 온라인 주문이 늘어났다고 밝혔고 이는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수준입니다.

또한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절정에 달하여 일시적으로 중국내 오프라인 판매에 차질이 생겼지만 오히려 중국내에서 온라인 주문량이 30% 이상 증가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변화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촉발한 시대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나이키닷컴과 나이키앱을 이용해본 고객은 '어? 생각보다 편리하고 좋네' 라고 생각할 수 있죠.

재구매를 할때도 오프라인 매장에 멀리 가는것보다 한번 이용해보니 괜찮았던 온라인을 다시 이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나이키는 고객에 대한 정보를 더 세분화해서 얻게 될 수 있으며 중간 유통과정이 줄어들어 마진폭이 더 개선될 수 있는 구조가 되는거죠.

 

 

나이키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나이키는 미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함께 반등하는 모습인데요.

또한 장마감 후 우려도 컸지만 디지털 판매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10% 이상의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키의 ROE는 50%에 육박하고 투하자본수익률 ROIC 또한 36%에 이르는 등 자본을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하는 기업입니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1.35%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2018년에 계획한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이 진행중에 있으며 현재는 39억달러 수준까지 매입을 하였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자사주매입을 중단하고 배당을 중단하는 기업들도 속속이 나타나고 있는데 건실한 재무구조를 보유한 나이키의 안정적인 주주환원에는 주목할만하네요.

 

나이키의 브랜드파워는 두말할 나위가 없죠.

지난 2019년 연말 홀리데이 쇼핑시즌에서도 최고의 브랜드로 이름 올렸고 실제 판매량 신기록을 또 갱신하기도 하였고 밀레니얼 세대가 갖고 싶은 브랜드에서도 나이키는 애플과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보유한 나이키가 이번 사태로 도산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그렇다면 분명히 좋은 기업을 싸게 매수할 기회인거죠.

나이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의류 브랜드들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온라인으로의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브랜드인 나이키의 테크 기업으로의 변화에 주목하며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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