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Square) 밀레니얼에게 사랑받는 핀테크기업
전자결제 핀테크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비자, 마스터카드는 말할것도 없고 페이팔, 스퀘어, 알리페이, 위챗페이, 한국의 Toss 등 정말 각 국가별로도 다양한 핀테크업체들이 존재합니다.
이중에 스퀘어(Square)는 페이팔 다음가는 미국의 전자결제 업체로 인정받고 있는 모습인데요.
스퀘어가 이번에 호실적을 발표했으니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스퀘어는 2009년 트위터의 창업자로 알려진 잭 도시가 창업한 회사입니다.
스퀘어의 사업지역은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영국, 아일랜드 6개국에서 사업을 하지만 매출의 95%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구요. 향후 외형성장을 통한 글로벌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경영진은 밝히고있습니다.
미국에서 매출비중이 크다보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미국은 아직까지 덜하기에 소비가 죽지 않는다면 소비를 바탕으로 기업의 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또한 스퀘어는 APEX Clearing의 지난 4분기 밀레니얼이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 20위로 32위 페이팔보다 높은 순위에 위치해있다는점 또한 스퀘어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이 크다는 방증입니다.
스퀘어 실적
스퀘어의 매출 구성을 보면 거래수수료 비율이 63.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구요.
그 뒤로 구독서비스 매출, 비트코인 매출, 하드웨어 매출이 있습니다.
비트코인 매출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맞구요.
스퀘어의 Cash App을 통해 가상화폐거래가 가능하고 스퀘어는 거래수수료를 떼갑니다.
- 매출 : $1.31B vs $593M (컨센서스)
- EPS : $0.23 vs $0.21 (컨센서스)
- GPV (Gross Payment Volume) : $28.6B (YoY +25%)
매출과 EPS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GPV (Gross Payment Volume)은 스퀘어를 통한 총 거래액이라 보시면 되는데 전년동기대비하여 25%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수수료 부문, 하드웨어 부문, 구독부문 고른 성장을 보여주었고 가상화폐 부문은 2배 이상의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퀘어의 실적을 자세히 보면 매출에 Exclude. Caviar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스퀘어는 2018년 4분기까지 Caviar라는 음식 배달 어플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걸 지난 2019년 1분기 미국 배달음식 시장의 강자 도어대시(DOORDASH)에 처분하였구요.
이에 따라 회계상 일관성을 위해 Caviar를 제외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aviar는 배달시장 점유율 3%대로 저조한 모습이었기에 스퀘어의 적자사업중 하나였는데 이를 매각함으로 핀테크 부문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되었고 Caviar를 매각했음에도 오히려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욱더 늘어난 모습입니다.
또한 스퀘어는 지난 분기 실적발표에서 처음으로 흑자전환이 되었는데요.
피터린치의 <월가의 영웅>에 따르면 적자에서 흑자전환되는 회사는 상당한 주가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하였습니다.
스퀘어는 지난 분기 당기 순이익 첫 흑자전환에 이어 이번 실적에는 Caviar의 매각대금이 들어왔기에 순이익이 더 많아진건 당연하지만 매각대금을 제외하면 지난 분기의 순이익엔 못미치는 수준인게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또한 경영진이 제시한 FY20 가이던스에 따르면 순이익은 다시 적자전환될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허나 스퀘어는 이제 창립된지 10년이 지난 회사로 외형성장을 위한 일시적 손실의 과정이라 생각되네요.
캐시 앱 (Cash App)과 스퀘어 생태계 (Square ecosystem)
미국의 전자결제 절대적 강자 페이팔은 누구나 알죠.
실제 한국에서도 미국 직구를 할때 페이팔을 많이 활용들 하구요.
스퀘어의 캐시앱(Cash App)은 페이팔의 벤모(Venmo)와 비슷한 송금 어플인데요.
한국으로 비교하자면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Toss)와 흡사한 어플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허나 캐시앱은 단순 송금만 하는것이 아닌 SNS 기능이 결합되어 있는데요.
스퀘어 에코시스템 (Square ecosystem) 이라는 스퀘어 플랫폼 생태계와 캐시앱이 만나는 겁니다.
스퀘어 에코시스템은 개인사업자들이 Square POS를 통해 매출관리, 재고관리 등을 하고 Square Payroll 을 통한 직원 급여관리, 근태관리를 가능토록 해주는데요.
최근에는 급여를 은행 계좌가 아닌 캐시앱에 바로 송금해주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합니다.
스퀘어 포스(Square POS)의 신용카드 리더기는 거래액의 2.6%의 수수료를 취하는데요.
카드 리더기를 팔아 기기매출을 얻고 그에 따른 수수료를 취하는 상당히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캐시앱의 월간활성화 사용자수는 24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하여 900만명이 상승한 모습입니다.
또한 활성사용자당 매출은 $30이상으로 2년래 두배 이상의 고속성장을 보여주었구요.
캐시앱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자세히 살펴보면 구독서비스와 수수료 매출과 가상화폐 매출 구성이 비슷한 수준인데요.
허나 영업이익으로 보면 비트코인 부문은 매출에 비해 마진율이 상당히 저조한 비즈니스이나 구독서비스, 수수료 부문은 마진이 상당히 높은 모습입니다.
주가 흐름 및 개인적 의견
스퀘어는 호실적 발표와 함께 장마감후 6%이상의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속 성장을 해오다가 성장 둔화 우려로 1년 이상의 조정을 받았었는데요.
스퀘어의 실적이 좋았으니 시장 상황이 괜찮았다면 빠른 상승이 가능했을지 모르겠으나 현재 시장이 조정장에 진입한 모습이라 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미국내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한다면 소비 심리가 줄어들어 결제업체들의 실적은 당연히 악화되겠죠.
실제로 이틀전엔 마스터카드 CEO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여행객 감소로 국경간 결제가 급감하고 있다고 마스터카드의 매출 가이던스를 달성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소비심리가 줄어들 수 있어 우려가 되긴 하지만 전자결제 시장의 확대라는 방향성은 확실합니다.
이미 중국에는 현금없는 사회가 도래했는데 수 많은 국가들도 미래에는 분명 현금없는 사회가 도래할것이구요.
이번 실적은 좋았고 다음 실적은 섣불리 판단하기 이릅니다.
허나 스퀘어의 비즈니스 모델은 변한게 없고 유저들은 계속해서 증가하며 돈을 잘 벌고 있습니다.
지난주 공개된 워런버핏의 주주서한을 되새기며 왜 워런버핏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비자, 마스터카드를 한주도 팔지 않는지 되새겨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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