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급과 시스코 시스템즈
시스코는 과거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성장한 기업인데요.
90년대 인터넷 보급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각 PC의 서버를 연결할 필요가 생겨났고 PC들을 연결할 수 있는 시스코의 스위치, 라우터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였습니다.
시스코의 과거 발전은 이러한 스위치, 라우터와 같은 하드웨어의 매출이었지만 현재와 미래의 시스코에 대한 투자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전환에 주목해야하고 5G 네트워크 도입 또한 생각해봐야겠죠.
시스코 실적
시스코는 $12B의 매출과 $0.77의 EPS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시장의 기대치에는 부합하였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하여 4% 감소하는 모습이었구요.
비용 또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매출이 감소하는 모습은 아쉽네요.
허나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상당부문을 주주환원에 힘쓰고 있다는 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인 기업입니다.
시스코의 매출구성은 인프라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보안, 기타 제품, 서비스 부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네트워크 커넥션 부문 세계 1위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답게 인프라 플랫폼 부문의 매출이 5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구 있구요.
그 뒤로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보안 부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5G 네트워크 도입을 위해 시스코의 인프라 부문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현재는 2019년 상반기 최고점을 달성하고 계속해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기고효과에 직면한게 아닌가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허나 시스코의 차세대 먹거리인 서비스와 보안 부문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점은 주목할만 하네요.
시스코의 지역별 매출구성은 미국이 절반넘게 차지하고 있구요. 그 뒤로 유럽 아시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허나 모든지역에서 매출이 역성장을 보여주고 있는점은 상당한 우려요인이라 생각됩니다.
다행인 점은 마진율은 계속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화웨이와 같은 기업에 5G 네트워크 부문의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는건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다음분기 가이던스 또한 매출 감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EPS는 마진율 개선으로 인하여 증가하는 모습을 예상하고 있지만 매출이 계속해서 감소한다는게 시스코 제품라인의 수요 회복이 아직은 멀었나 봅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중국에 화웨이라는 신흥 강자가 존재하여 애초에 아시아 매출 비중이 적어 이번 코로나19에 영향이 적을지도 모르겠네요.
매출이 계속해서 감소하는 시스코의 안타까운 모습속에서 빛이나는 부문이 있습니다.
바로 소프트웨어 매출에서 구독모델의 성장인데요.
세계를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업들은 구독모델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는데요.
시스코 또한 구독경제 모델이 72%를 차지하고 있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니 이점은 미래 희망이 느껴집니다.
시스코의 자본 배분을 살펴보면 주주환원에 상당한 힘을 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허나 기업의 매출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어 그에 따라 자사주매입은 줄어들고 있고 배당성장 또한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올해 배당 성장률은 3%로 분기 배당을 0.01달러 상향 시켰는데 이는 전통적 가치평가 모델중 배당성장모형에 대입해보면 주가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현재 시스코는 $27B라는 상당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애플이 현재 $40B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생각해보면 시스코의 현금보유량은 적은 수치가 아닙니다.
이러한 보유 현금으로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 M&A를 진행할 가능성도 존재하며 현재와 같이 주가가 상당히 하락하였을때는 막대한 자사주매입을 기대해볼 수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자사주매입을 더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시스코의 연례 인터넷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42억명 수준의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는 2023년까지 53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연평균 6%수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흥국에 인터넷이 계속 보급될수록 기업 내 직원들의 PC를 연결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게 될것이고 이에 따라 시스코의 스위치나 라우터가 필요로 하게 될테니 매출은 증가될 가능성이 높죠.
위 자료는 글로벌 공공 와이파이 숫자입니다.
2018년 1억6900만곳의 공공 와이파이 지역이 2023년 6억2800만개로 증가될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인터넷 강국인 한국을 필두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체 지역의 45%까지 차지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5G 시대를 맞이하여 와이파이6라는 차세대 와이파이 표준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와이파이6는 5G기술처럼 빠른 속도를 통한 저지연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와이파이6 기술은 시스코를 필두로 상용화 되고 있으며 공공와이파이 지역이 늘어날수록 시스코 또한 혜택을 누리겠죠.
시스코의 매출구성을 보면 보안부문이 매출의 6%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시스코 연례 인터넷 보고서에 따르면 해킹의 일종인 디도스공격은 연평균 14%씩 증가하고 있으며 그 횟수는 2023년에 1540만회에 도달할 것이라 합니다.
시스코는 전세계 수많은 기업들의 네트워크 서버를 관리하다보니 보안에 상당히 신경을 써야하는데요.
그래서 매년 사이버 보안 보고서를 발표하며 보안 분야에 투자를 하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5G시대 IoT, AI, 자율주행 시대가 정말로 도래하기 위해서는 사이버보안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스코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시스코는 계속된 실적 부진으로 인하여 고점대비 주가가 상당히 하락하였는데요.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매력적이 되었습니다.
현재 PER은 15.5배로 S&P500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구요.
EV/EBITDA 또한 9.2로 상당히 낮아진 수준입니다.
배당률은 당연히 더욱더 매력적이 되었구요.
시스코의 시가배당률은 3.63%로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배당성향은 44.3%수준으로 준수한편이구요.
배당성장 또한 9년간 지속해온 기업입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배당성장이 전년대비 3%성장 밖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점 이지만 경영진은 2.9%수준의 배당률을 생각하고 있는데 현재 3.63%로 상당히 매력적으로 변하였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하여 워싱턴, 캘리포니아에 이어 뉴욕 또한 비상사태를 선포하였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으니 경기민감주에 배팅할 타이밍은 아직은 아닌거 같습니다.
주가하락에 따라 배당주의 매력이 상당해지는 시점인데요.
시스코와 같은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허나 4월이 오기전에 경기민감주에 배팅해야할 시점이 올거 같다고 예상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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