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주택 착공 및 허가 건수
코로나로 인한 미국 경제에 타격을 가한 데이터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경제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역사상 유례없는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가리키는데요.
경제가 좋다보니 당연히 새로운 집을 구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고 이와 관련한 경제지표로 신규 주택 착공 건수라는 경제지표가 있습니다.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와 허가 건수는 우상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번 금리인하로 인하여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1% ~ 1.25%이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1%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모기지 금리 또한 낮아지게되고 자연스레 미국내 신규 주택 구매 수요를 촉발하게 될텐데요.
미국의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것이 아니라면 차선책으로 주택관련 기업에 투자를 하면 되겠습니다.
건축 인테리어 자재 판매왕 홈디포 (Home Depot)
흔히 DIY(Do It Yourself)라고 하는 가정내 가구용품의 제작, 수리, 인테리어를 직접 스스로 하는 행위가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 국가에서는 취미생활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최근들어 나타나고 있는 취미생활이라 아직은 먼나라 이야기 같습니다.
홈디포는 한국에는 아예 없는 개념의 매장이라 상당히 어색한 유통업체입니다.
한국과 달리 개별주택이 대다수인 미국의 경우에는 집에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해결 하는게 당연하게 여겨지는데요.
셀프 인테리어, 리모델링, 가구 개조, 원예, 집 짓기 등 이러한 활동을 위해서는 홈디포에 반드시 가야합니다.
홈디포에는 건축자재, 공구, 페인트, 조명, 바베큐그릴, 원예용품, 가전용품까지 집 관련 용품들은 전부 다 판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홈디포의 위상은 다우30에 편입되어 있을정도로 인정받고 있고 아마존이 결코 잠식할 수 없는 유통분야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홈디포만의 색깔은 확실합니다.
홈디포 Q4 2019 실적
홈디포는 지난주에 실적발표를 하였는데요.
- 매출 : $25.8B vs $25.78B (컨센서스)
- EPS : $2.28 vs $2.1 (컨센서스)
- 동일매장 매출증가율 : 5.2%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였고 동일매장 매출증가율 또한 전년동기대비 5.2%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미국내 동일매장 매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5.3%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서의 성장도 긍정적이라 밝혔구요.
온라인 매출의 성장은 20.8%로 두자릿수의 고속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연말 쇼핑시즌에 어김없이 사상최고 기록을 갱신하였습니다.
전자기기와 장식품, 저장용기, 공구 제품들이 특히 잘나갔구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주택건설은 늘어나게 되고 이에따라 홈디포는 8만명의 고용창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고용창출이 이루어진다면 미국의 고용지표는 또 좋게나오고 선순환이 반복될 것입니다.
위 자료는 홈디포의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 추세 자료인데요.
2019년 1분기 바닥을 보이고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내 증가율은 5.3%로 전체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구요.
허나 아래 자료를 보시면 아쉬운점도 존재합니다.
홈디포의 2020년 가이던스에 따르면 총 매출은 3.5% ~ 4% 증가를 예고하고 있고
동일매장 매출증가율은 3.5% ~ 4%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2019년과 비슷한 수치이나 이번 실적발표에서 나온 5.2%라는 가이던스 상단에 비하면 아쉬운 가이던스 수치입니다.
영업활동 마진은 14%로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고 ROIC 투하자본 수익률은 45%로 현재보다 높아지는 모습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가이던스는 보수적이라고 느껴지나 이번 실적발표에서 배당 10% 인상이 있었다는 것은 주목할만합니다.
홈디포의 계속된 가능성
홈디포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북미대륙에서 최고의 건축자재, 인테리어 판매점으로 미국내에서는 2291개의 매장을 미국내 50개 모든 주와 콜롬비아, 푸에트리코, 괌, 버진아일랜드, 캐나다, 멕시코에서 운영중입니다.
미국내 $650B의 시장에서 홈디포는 15%를 차지하고 있구요.
아직도 85%의 점유율을 더 차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어 꾸준한 성장을 기대해볼만 합니다.
또한 아마존에 맞서기 위해 미국의 모든 유통업체들은 온라인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월마트, 코스트코, 타겟 등 기존의 유통공룡들과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공룡인 홈디포 또한 온라인 시장 확대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문후 매장에 방문하여 픽업해가는 서비스의 발전속도가 엄청나다고 하는데요.
잠들기 전 쇼핑을하고 다음날 퇴근을 하며 주문한 물품을 가져오는 이 시스템은 현재 아마존에서 구축하려고 하는 시스템중 하나로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주가 흐름 및 개인적 의견
홈디포는 꾸준히 우상향하는 기업중 하나인데요.
그만큼 미국에서 입지는 견고하고 현재 같은 저금리 시대에 더욱 매력이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코로나 리스크가 있음에도 어제 슈퍼화요일을 기점으로 사상최고가를 돌파하는 기업들이 속출했는데요.
이틀전 금리인하의 영향에 따라 배당주의 매력이 높아지는 시점이라 제약주, 필수소비재, 리츠, 유틸리티 이러한 배당율이 높은 기업들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홈디포 또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존재하고 저금리시대 주택시장 호조 예상에 따라 주가 반등폭이 컸습니다.
홈디포의 시가배당률은 2.63%로 S&P500 평균 이상이구요.
배당성향 또한 56.94%로 평균 이상 수준입니다.
현재 기준금리가 1.0% ~ 1.25%에 도달하여 홈디포의 배당률만 보아도 기준금리의 2배를 뛰어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변동성이 큰 장에서는 변동성이 적으며 배당을 많이주는 기업에 투자하는게 마음이 편하다고 느껴지네요.
배당주는 이러한 변동성과 상관없이 꾸준히 배당을 받는다는 매력이 있구요.
배당귀족주 같은 기업들은 경기침체가 와도 배당을 줄 수 있을거란 믿음 또한 존재합니다.
홈디포의 배당락일이 다음주에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상당히 매력적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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