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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트립어드바이저 Tripadvisor 4억명의 여행 리뷰

by 세다주 2020.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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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어드바이저 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

 

배낭여행을 떠난다면 한번쯤은 누구나 이용해 봤을 어플 트립어드바이저가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매달 4억명의 여행자들을 도와 최고의 여행을 선사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은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860만개의 숙박 시설, 레스토랑, 체험, 항공권, 크루즈 여행에 대하여 8억6천만 개의 리뷰와 의견을 이용합니다.

또한 트립어드바이저는 호텔, 항공권, 크루즈, 인기 투어에 대한 가격 비교를 할 수 있고 예약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레스토랑 예약 기능도 제공하는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어플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리뷰를 종합하여 매년 Travelers choice라는 수상을 하는데요.

호텔, 여행지, 해변, 명소, 음식점, 항공사, 체험 부문으로 나누어서 매년 트래블러스 초이스를 선정합니다.

여행지에서 트래블러스 초이스가 붙어있는 호텔이나 음식점을 보면 괜히 반갑고 서비스가 좋을거 같고 그러더라구요.

2019년 트래블러스 초이스 명소 부문에서는 올랜도 유니버셜 어드벤쳐 아일랜드가 1위, 올랜도 디즈니랜드 매직 킹덤이 2위에 선정되었는데요.

여행객들이 과거에는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다녔다면 이제는 트립어드바이저의 트래블러스 초이스같은 정보와 리뷰를 통해 여행 목적지를 선정하는 모습이 일상화 되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와 전략적 파트너쉽

 

트립어드바이저에게는 Thefork라는 음식점 예약 어플이 있습니다.

국가와 도시 위치를 설정하면 근처 레스토랑의 메뉴와 가격, 리뷰 등을 볼 수 있고

Thefork를 통해 예약을 할때마다 로열티가 쌓여 차후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있구요.

 

지난 12월 트립어드바이저와 thefork는 미쉐린 가이드와 컨텐츠 라이센스를 제공받는 파트너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14,000개가 넘는 미쉐린 가이드의 선택을 받은 레스토랑들을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유럽에 있는 4,000개의 미쉐린으로 부터 평가받은 레스토랑을 Thefork를 이용하여 예약을 할 수 있게됐습니다.

기존에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핀란드, 노르웨이에서 미쉐린가이드를 받은 레스토랑을 예약하려면 Bookatable을 이용해야 했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Bookatable은 Thefork 산하로 들어가게 되어 Thefork를 통해서도 예약을 할 수 있게됩니다.

 

미쉐린 가이드는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음식점 리뷰 가이드북 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미쉐린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트립어드바이저라는 여행리뷰 플랫폼과 협업을 한다는건 정말 의미있다고 생각되네요.

이번 계약을 통해 트립어드바이저의 음식 예약 부문 성장이 한층 더 가팔라질거 같습니다.

 

 

Q4 2019 실적 및 주가흐름

 

자료 : Finviz

트립어드바이저의 Q4 2019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2분기 연속 어닝쇼크로 폭락을 했었는데 간만에 실적이 괜찮게 나온 모습입니다.

이번 분기 실적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 매출 : $335M vs $334.4M (컨센서스)
  • EPS : $0.38 vs $0.33 (컨센서스)

자료 : Tripadvisor Earnings release

트립어드바이저의 매출 구성은 호텔 예약, 플랫폼 부문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요.

이 부문의 매출은 전년도에비해 역성장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체험, 다이닝 부문의 성장이 이어져도 현재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부문이 악화되는 모습은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향후 가이던스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의식한 점도 있겠지만 호텔 예약은 경쟁이 너무 치열합니다.

부킹홀딩스와 익스피디아의 수많은 자회사들을 비롯하여 올해는 에어비앤비의 상장이 예상되고 있으니 경쟁은 계속해서 치열해질것으로 보이네요.

그래서인지 호텔, 미디어 & 플랫폼 부문은 1분기 매출이 이번 분기대비 역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행인점은 매출은 부진한 모습이지만 EBITDA 마진은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체험 & 식당 예약 부문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었고 앞으로도 매출 성장은 계속해서 이루어질것으로 예상하고 있구요.

전체적으로 1분기 전망은 좋지 못하지만 2분기부터는 성장이 가속화 될것이라고 경영진은 밝히고 있습니다.

 

 

개인적 의견

 

트립어드바이저는 뛰어난 알고리즘과 4억명 이상의 월간 활성화 유저가 존재합니다.

여행을 간다면 구글과 함께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어플이기도 하구요.

수많은 유저에 의하여 브랜드 인지도는 있지만 브랜드가 충성고객을 만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행 예약은 그냥 싼곳에서 하는게 장땡이니까요. 리뷰 또한 구글 맵 리뷰라는 경쟁자도 존재합니다.

 

확실히 이용자들에게는 유용하고 정말 좋은 어플은 맞습니다.

허나 아직 비즈니스 모델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네요.

주식회사는 결국 돈을 벌어다 줘야하는데 트립어드바이저에게 아직은 시간이 걸릴거 같습니다.
물론 현재 주가 수준은 10년전 상장 초기와 비슷한 수준이라 리스크 대비 보상이 나름 괜찮아 보이기는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성장성이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타나지 않는한은 모르겠네요.

 

주식으로는 모르겠으나 여행다닐때는 트립어드바이저를 계속 이용할 생각입니다.

이용하면서 수익성이 좋은 비즈니스모델이 추가된게 포착되면 눈여겨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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