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누구나 엔비디아를 알고 있죠.
게임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딥러닝, 슈퍼컴퓨터, 자율주행 등 수 많은 부문에서 선두 지위를 갖고 있는 기업입니다.
컴퓨터의 그래픽카드를 보면 대부분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가 탑재되어 있구요.
세계 최고 GPU 기업 엔비디아가 무시무시한 실적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발표는 반도체 슈퍼싸이클을 대변하며 다시 한번 계속해서 엔비디아의 사상 최고가 랠리를 보여줄것 같습니다.
- 매출 : $3.1B vs $2.97B (컨센서스)
- EPS : $1.89 vs $1.67 (컨센서스)
매출과 EPS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였고 가이던스 또한 반도체 호황을 대변하는 수치입니다.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가이던스를 $100M 하향 조정하였다고 하는데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전체 GPU매출은 바닥을 다지고 계속 증가하고 있구요.
Tegra는 엔비디아의 모바일 칩인데 모바일 칩은 5G 시대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일단 선점했으니 지켜봐야겠네요.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게이밍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56%의 상승을 보여주었지만 이는 기저효과 때문이고 시장의 기대보다 살짝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영진의 게이밍 부문 전망 또한 다음 분기 계절적 요소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빠른 성장을 보일거라 예상하진 않습니다.
이는 워낙 AMD가 치고 올라오는 영향도 있겠고 포트나이트나 배틀그라운드보다 더욱더 고사양 그래픽 게임이 출시되어 흥행하여야 게이밍 그래픽 카드의 수요가 늘어날거 같습니다.
자율주행 부문은 평범한 수준이었는데요. 현재 엔비디아의 자율주행칩은 테슬라, 볼보, 도요타, 폭스바겐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그룹들과 제휴가 맺어져있습니다.
OEM and Other 부문에는 Non-Gaming PC GPU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부문은 윈도우7이 종료되고 윈도우10으로의 교체 수요에 의해 호실적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실적에 가장 눈에띄는건 역시 데이터 센터 부문인데요.
5G 시대 도래가 임박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폭발적입니다.
대한민국의 네이버 또한 세종시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하였죠.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AI, 딥러닝 등 수 많은 미래 산업들에 데이터센터는 필수가 되었고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서버용 칩의 폭발적 수요가 데이터센터 부문 사상최고 실적을 야기했습니다.
이번 실적에서 또한 마진율이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전년 동기대비해서 상승은 물론이거니와 전 분기 대비해서도 상승하여 마진율이 65.4% 모습입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전년 대비하여 63% 증가하였고 Free Cash Flow 또한 전년 동기대비하여 90%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미래를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어 아직은 주주환원 정책은 강하지 않는데요.
이번 분기 $390M어치의 배당을 실시하였고 자사주매입은 아직 한번도 없습니다.
주주환원정책을 보면 $20B 수준의 자사주매입을 매분기 실시하고 $3B이상의 배당을 하는 애플은 그야말로 괴물기업 그 자체네요.
엔비디아도 5G 시대 많은 돈을 벌어 언제가는 막대한 주주환원을 하길 기대합니다.
클라우드 게이밍 지포스 나우
5G 시대에는 고성능 게이밍 하드웨어가 없어도 클라우드를 통해 고성능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하죠.
화려한 그래픽의 게임을 하려면 고가의 CPU와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자금 부담이 상당하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게 클라우드 게이밍입니다.
현재 구글의 스타디아(STADIA),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GeForce NOW)가 클라우드 게이밍에 진출했구요.
클라우드 게이밍을 이용하면 컴퓨터로 게임을 하다가 외출하며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이어서 할 수 있기도 하죠.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는 월 4.99달러의 구독료를 현재 채택하고 있고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지만 5G 기술이 발전하여 끊김없이 빠른 속도가 구현된다면 상당히 미래에 매력적인 산업이 될거같습니다.
개인적 의견 및 주가흐름
2년전 비트코인 광풍에 의해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에 폭발적으로 수요가 몰렸다가 버블 붕괴와 미중무역전쟁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주가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었는데요.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성장을 바탕으로 사상최고가에 다시 도달하고 있습니다.
5G시대 넷플릭스는 아마존 AWS 서버를, 디즈니+는 마이크로소프트 Azure 서버를 사용하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는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죠.
이처럼 실생활과 밀접한 모든 것들이 클라우드로 이어지고 있고 이 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로 통합니다.
그 데이터센터의 중심에는 엔비디아가 있구요.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게이밍을 비롯하여 5G, 유전체학, 로봇공학, 자율주행, AI 등 수 많은 분야에서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업입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엔비디아나 AMD를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는건 어떨까요?
저도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데 엔비디아가 사상최고가를 돌파하여 어디까지 올라갈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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