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riculture(농업) + Technology(기술) = AgriTech
인류 문명의 발전과 함께 인간들의 평균 수명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저출산 문제가 부각되고 있음에도 결국 기대수명의 증가로 인해 미래 인구 증가는 필연적인데요.
인구가 증가할수록 가장 중요한건 역시 식량이고 이에 따라 농업은 미래 먹거리로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농사를 안짓고 고기를 먹으면 된다는 망언을 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현대 사회에서는 수렵활동으로 고기를 얻는다기보다는 양식을 통해 얻고 있어 사료용 곡물 증가에 따라 농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맞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헌데 여기서 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농업 종사자는 노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고 앞으로 관련 종사자는 점점 적어진다는 것입니다.
기존보다 적은 농업 종사자가 더 많은 수요를 충족하려면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변모해야겠죠.
그래서 떠오르는 분야가 Agriculture(농업)와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인 AgriTech입니다.
[미국 주식] 디어앤컴퍼니 DE 美中1차합의 농기계를 사라
미중무역전쟁 1차 합의 작년 12월 13일 미중 1차합의가 있었죠. 주요 합의 내용으로 관세 보류, 지식재산권 침해 금지, 강제 기술 이전 금지, 금융시장 개방 등 다방면의 합의가 있었습니다. 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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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riTech하면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 기업으로 경기 회복에 힘입어 사상최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Deere & Company가 많이 언급됩니다.
디어는 다양한 농기계들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탑재하며 미래 인공지능 농기계 개발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AgriTech는 디어처럼 인공지능 로봇이 농작물을 관리하는 기술도 있겠지만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술에서 찾을 수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주목하는 농업기술은 Hydroponics(수경재배, 양액재배)로 이미 널리 사용되는 기술인데요.
왜 Hydroponics에 주목해야하는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주목할만한 기술 Hydroponics (수경재배, 양액재배)
Hydroponics(수경재배, 양액재배)는 식물을 토양 없이 양액(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첨가한 물)에서 키우는 기술로 초기 설치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으나 비용 문제를 차치하면 잡초 및 병충해를 막기 쉬워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Hydroponics는 기존 토양에서 재배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하며 시설만 갖춘다면 어디에서나 식량을 생산할 수 있어 NASA에서는 미래 우주에서 식량 생산을 위해 Hydroponics를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Hydroponics는 기존 농경지보다 토지의 양을 적게 필요로하여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죠.
그리고 Hydroponics에 주목해야하는 결정적 이유는 대마초인데요.
대마초 재배에 있어 야지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최근 새로이 대마초 재배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경우 Hydroponics를 이용하여 실내 시설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게다가 현재 미 연방 차원에서의 대마초 합법화가 하원에서 통과되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마초 합법화에 힘을 실고 있어 상원 캐스팅보트를 거머쥔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에서 대마초 합법화를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대마초 시장 성장과 함께 Hydroponics 기술은 크게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Hydroponics 시장 규모는 2019년 81억 달러에서 2025년 160억 달러로 연 평균 12%의 성장이 예상되는데요.
이는 33개의 주에서 의료용 대마초가 합법화이고 15개 주에서 기호용 대마초가 합법인 현재의 전망이고 연방 차원에서 대마초 합법화가 통과된다면 더 가파른 성장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Hydroponics 시장 규모와 별개로 대마초 시장 역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2025년 미국의 대마초 시장 규모는 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 역시 마찬가지로 15개 주에서의 기호용 대마 합법, 33개 주에서의 의료용 대마 합법인 현재 기준으로 연방 정부 차원에서 대마초 합법화가 통과된다면 대마초 시장 규모 전망치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는 Hydroponics 기업 GrowGeneration 그로우제너레이션
주목할만한 Hydroponics 기업은 GrowGeneration 입니다.
GrowGeneration은 미국 내 11개 주에서 40개의 Hydroponic Garden Center라고 불리우는 매장을 운영하며 Hydroponics에 필요한 양액을 비롯해 조명, 습도, 산소, 이산화탄소 등 농업 생산 시설 내의 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장비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작년부터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e-커머스 사이트를 만들며 미국 전역에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고객층은 B2B, B2C 모두 있으며 앞으로 대마초 시장 성장과 함께 B2B 부문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위 자료는 GrowGeneration이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자료와 대마초 합법화 현황인데요.
위 자료에 따르면 11개 주에서 기호용 및 의료용으로 대마초가 합법화이고 33개주에서 의료용 대마초가 합법이라 나타나 있습니다만 작년 하반기 애리조나, 몬태나, 뉴저지, 사우스 다코타 4개 주에서 추가로 기호 및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GrowGeneration 매장은 현재 기호용 및 의료용 대마초가 합법화인 지역에 매장이 주로 존재하고 있는데요.
연방정부 차원에서 대마초 합법화가 공식적으로 통과하게되면 모든 주에서 대마초 수요가 늘어날것이고 자연스레 GrowGeneration의 매장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GrowGeneration의 매출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Consumables(소모품) 60%와 Non-Consumables(비품) 40%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Consumables는 Hydroponics에 필수적인 양액, 첨가제, Growing Media(생육배지), 농업용 기구 등 소모성 제품으로 지속적인 수요를 필요로하기에 주기적인 매출을 발생시키며
Non-Consumables는 조명, Environmental Controls, Hydroponic Systems 등 초기 설비 투자에 필요한 제품들로 단가는 비싸지만 주기적인 구매를 필요로 하지 않다보니 반복 매출을 발생시키진 않습니다.
GrowGeneration 실적
GrowGeneration은 지난 11일 4분기 예비 실적을 발표하였기에 이를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총 매출은 $192M로 전년 동기대비 140%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었고 4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142% 증가한 $62M를 기록하며 성장세는 멈추지 않고 이어진다는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매판매점 또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비즈니스는 매장 수를 늘리면 당연히 매출이 증가하기에 Same Store Sales(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을 확인해야하는데요.
GrowGeneration의 2020년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은 63%로 매장 수 증가와 무관하게 그냥 비즈니스 자체가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GrowGeneration은 매년 세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순이익 흑자까지 기록하고 있어 대마초 합법화가 공식적으로 이루어지면 얼마나 더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지 상당히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지난 11월 3분기 실적발표에서 2021년 매출 가이던스로 $280M ~ $300M 제공한 GrowGeneration은 4분기 예비 실적발표에서 2021년 매출 가이던스를 $335M ~ $350M으로 상향했는데요.
매 분기 실적발표때마다 가이던스를 상향하고 있는 GrowGeneration은 대마초 합법화가 연방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보니 대마초 재배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은 올해 역시 기존 가이던스를 지속적으로 상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GrowGeneration은 설립이래 공격적인 M&A와 신규 매장 오픈을 통해 덩치를 키워오고 있습니다.
26일 워싱턴주의 Indoor Garden & Lighting을 인수하며 총 40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되었고 2021년 목표 매장은 55개로 설정하며 2021년에도 강한 매출 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아직까지는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우겠다고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언급하고 있는데 대마초 합법화가 공식적으로 이루어지면 인수합병에서 신규 매장 오픈 전략으로 자연스레 이동할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아마 아직까지는 대마초의 제도적 문제때문이겠죠.
GrowGeneration에 따르면 인수합병을 통한 투자 자금 회수 기간은 2.25년을 예상하고 있으나 신규 매장 오픈의 투자 자금 회수 기간은 1.5년을 예상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신규 매장 오픈이 빠른 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GrowGeneration 그로우제너레이션 주가 및 개인적 의견
GrowGeneration은 2019년 12월 IPO 이후 대마초 산업 성장에 따라 1년만에 텐베거를 기록하는 주가 상승을 보여주었는데요.
작년 하반기부터 관심있던 기업인데 당시에는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투자 매력을 못느꼈으나 조지아주 선거 결과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나타나며 대마초 합법화 기대감이 생겼고 2021년 가이던스가 상당히 뛰어나다 보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기업입니다.
가파른 주가 상승이 부담된다 이야기할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바이든 행정부 아래에서의 대마초 시장 및 Hydroponics 기술의 성장에 확신이 있고 연방 정부 차원의 대마초 합법화가 이루어져 현재 성장 수준이 지속 또는 더욱 가속화된다 보았을때 밸류에이션 부담은 딱히 없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IIPR 대마초 리츠 Innovative Industrial Properties
바이든 대통령 시대 개막, 그리고 대마초 지난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었고 공식적으로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바이든 시대 기대되는 몇몇 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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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산업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대마초 리츠 Innovative Industrial Properties (IIPR) 역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겠는데요.
Innovative Industrial Properties의 물건에서 역시 Hydroponics를 통한 실내 대마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26일자로 대마초 시장을 뜨겁게 달군 뉴스가 하나 있었죠.
프랑스 정부에서 의료용 대마초 연구를 위해 Aphria(APHA)와 합병을 통해 세계 최대 대마 기업이 된 Tilray(TLRY)로부터 대마초를 공급받기로 한 것인데요.
세계적으로 대마초 시장이 얼마나 각광받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술, 담배, 대마초, 도박 모두 하지 않고 대마초를 피울 생각은 앞으로도 없습니다.
하지만 매력적인 시장이 열린다 판단하고 있어 대마초 시장에 상당히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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