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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모건스탠리 어마어마한 깜짝 실적, 찰스슈왑 실적

by 세다주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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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 Morgan Stanley (MS) 어닝 서프라이즈

Google Finance 모건 스탠리 (MS)

 

모건스탠리 Q4 2019 매출 $10.86B(전년 동기대비 +27%), EPS $1.30(전년 동기대비 +63%)

EPS 컨센서스인 $0.99를 30%나 가까이 상회한 실적을 보여줬는데요.

특히 Investment Management 매출은 전년동기 두배에 가까운 성장을 보였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모건스탠리, JP모건, 씨티 여러 은행들 채권매출 부문이 크게 증가했단점을 주목해볼만합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한데 본인들은 좋은 실적을 내놨다는 점도 재미가 있네요.

(오늘도 역시 모건스탠리는 2020년에 가장 핫한 주식중 하나인 테슬라에 리스크 대비 보상 비율은 매력적이지 않다고 비중축소 의견을 내놔서 테슬라의 주가 하락을 야기했죠. 사람들 마다 의견은 다 다르지만 제 개인적 생각은 오히려 이런 부정적 의견으로 주가가 조정이 와서 투자기회가 왔을때 테슬라를 매수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에 대한 글은 다음에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제임스 고먼 CEO께서는 전반적으로 강한 분기 실적을 보였고 지속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거라고 자신하며 향후 자신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찰스슈왑, Charles Schwab (SCHW) 실적

Googl Finance 찰스슈왑 (SCHW)

 

찰스슈왑 Q4 2019 매출 $2.61B(전년 동기대비 -2%), EPS $0.62(전년 동기대비 -5%)

컨센서스 매출 $2.6B, EPS $0.64 에 살짝 못미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찰스슈왑은 현재 TD Ameritrade (AMTD)와 M&A가 진행중이며 작년에 업계 최초로 거래수수료 무료를 선언하였죠.

Walt Bettinger 찰스슈왑 CEO는 수수료를 없애면서 "이것이 우리의 가격이다. 홍보 및 고객 유인이 목적이 아니다. 어떤 투자자에게든 수수료가 투자의 벽이 되어서는 안된다." 라고 말했었습니다.

당시 찰스슈왑의 주가는 수익 악화우려와 경쟁심화 우려로 인터넷증권사 기업들 주가가 폭락했었는데요.

저는 이러한 수수료 무료정책이 단기적으로는 수익 악화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선점우위를 점한 기업의 해자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는 찰스슈왑뿐 아니라 뱅가드, 피델리티, JP모건 등 많은 기업들이 수수료를 철폐하고 있는 중입니다.)

실제로 이번 실적발표에서 433,000명의 신규 증권계좌가 개설되었다고 발표했는데요. (전년 동기대비 +14%)

선점우위를 점한 기업이 향후에도 좋은 서비스를 통하여 고객을 만족시키면 결국 고객의 만족은 결국 기업의 이익으로 귀결될거라고 믿는 저는 향후의 찰스슈왑이 기대가 되는바입니다.

 

 

 

은행섹터와 S&P500의 최근 1년간 주가비교

 

이번 금융주들의 실적에 우려가 조금은 있었습니다.

Fed가 2019년도에 금리인하를 3번이나 했기때문이죠.

하지만 금리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들을 강한 실적들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융주들의 실적이 꾸준히 좋게 나온다는점과 Fed가 향후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적다는점에서 금융주에 관심이 많아집니다.

주가를 단순 PER로만 비교하면 안되지만 금융주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다른 섹터들에 비해 저렴하다고 느껴집니다.

또한 우호적인 배당정책과 자사주매입은 정말 미국주식의 장점인데 그중에서도 금융주들은 최고의 주주친화정책을 펼친다는게 정말 매력적입니다.

또한 월가에서도 점점 금융주와 테크의 결합으로 금융주에도 기술주 수준의 PER을 줘야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많습니다.

오바마 정부때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같은 금융위기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규제를 강화한 볼커 룰이 2020년 들어서 완화 되었다는점에서도 은행의 수익성 향상을 기대해볼만합니다.

물론 과거의 잘못을 다시 일으키지 않기위해 시행한 규제를 완화한다는게 득이될지 실이될지는 지켜봐야 아는거겠죠.

지난 1년간 S&P500수익률을 대표적 금융주ETF인 XLF가 이기지 못하여 아쉽지만 2020년엔 금융주가 시장지수를 이길거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금융 대장주 JP모건과의 최근1년 주가흐름 비교

 

저는 금융주로 JP모건과 씨티의 주주이지만 최근 실적발표들로 보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블랙록 같은 자산운용사들에도 관심이 갑니다.

또한 찰스슈왑의 고객유인모델도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들구요.

실적 발표한날에 모건스탠리는 정말 사고싶었는데 아쉽게 돈이 없어서 사지 못했지만 기회는 언제나 찾아오니까 여유를 가지고 투자에 임하면 되겠죠ㅎㅎ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씨티은행(C)과 모건스탠리(MS)는 1월 말에 배당락일이 있습니다.

두기업다 실적도 좋게나오고 배당률도 시장평균 이상이라 배당을 받고자 투자하려는 사람들도 많기에 단기적 주가흐름 전망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년엔 워런 버핏이 애플보다 더 사랑하는 금융섹터에 눈독을 들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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