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주식/중국 투자 전략

[중국 주식] 지리자동차 Geely Auto 길리자동차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을 주목

by 세다주 2020. 8. 31.
반응형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중국의 자동차 및 EV 굴기

 

자료 : 지리자동차 (좌), 베이징자동차 (우)

세계 경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침체를 겪고 현재는 지속적인 경기반등이 나타남과 함께 유동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식시장 강세장의 초입에 확실히 들어선 분위기입니다.

현재는 의미가 좀 퇴색된바가 있지만 전통적 경기민감주라고 하면 자동차가 빠질 수 없는데요.

경기가 좋아지면 사람들은 신차 구매를하게 되고 이에 따라 자동차 기업 주식들이 랠리를 하게 되는것이죠.

 

자료 : BYD (좌), NIO (우)

현재 자동차 주식은 전통적 경기민감주의 특성보다는 EV 전기차로서의 미래에 밸류에이션을 크게 부여하는듯 한데요.

테슬라를 필두로 니오, BYD와 같은 중국 내 입지를 확보한 전기차 기업, 호기롭게 상장한 Xpeng Motors (샤오펑 모터스), 국내 현대차 등 수 많은 자동차 및 전기차 기업들은 시장의 관심을 계속 받아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동차와 전기차에 주목한다면 조그마한 시장이 아닌 전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규모의 시장을 갖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 주목하는데요.

2010년대 중국의 자동차 굴기로 시작된 중국 자동차 산업은 폭발적인 속도로 성장하였으나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하였고 이에 따라 이제는 EV 전기차 굴기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 산업 보호라는 명목아래 대다수 해외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막는 불문율을 깨고 자국 전기차 산업을 키우기 위해 테슬라에게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 정부와 거래가 있었는지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 제품은 100%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겠다고 밝혔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테슬라를 통해 중국 EV 공급 체인 기업을 키우고 결과적으로는 중국 EV 산업을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이미 중국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친환경정책과 맞물려 전기차 판매량은 더욱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죠.

위 자료에 따르면 향후에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 중국이 될것이란 전망이 있습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겠는데요.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부담되고 니오는 적자라 부담되는 투자자라면 자동차 판매 반등과 전기차 성장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기업 지리자동차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세계에 영향력을 뽐내는 지리자동차 길리자동차 Geely Auto

 

지리자동차, 길리자동차 국내에서는 부르는 이름이 다양합니다.

국내에 중국 자동차가 수입되지는 않지만 자동차에 관심있는 분들은 대부분 한번쯤은 들어봤을 기업인데요.

과거 볼보를 인수하였고 벤츠 다임러에 막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최대 주주에 등극한 기업이 지리자동차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벤츠 다임러의 최대주주는 베이징 자동차가 되었고 지리자동차는 2대주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를 인수한걸로 유명하고 최근에는 애스턴마틴까지 인수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에도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또한 지리자동차는 말레이시아의 프로톤 역시 인수하여 동남아 시장에서도 위용을 뽐내려 준비하고 있죠.

 

 

지리자동차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주춤하고 있으나 2019년에 이미 1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였죠.

전기차의 주요 성능인 주행거리 역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차량 모델 역시 다양합니다.

그리고 지리자동차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인데요.

테슬라 모델3와 니오 EC6에 비교하면 지리자동차의 10만~20만위안 가격대는 상당히 저렴하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지리자동차에 주목하는 이유는 전기차 외에도 한가지가 더 있습니다.

바로 프리미엄 브랜드 LYNK & CO (링크앤코) 인데요.

GM의 캐딜락, 도요타의 렉서스, 현대의 제네시스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부자들은 당연히 독일 3사 차량을 살 가능성이 높겠으나 국내 사례를 보았을때 국산 제품을 애용하는 분들은 제네시스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중국 역시 국산 제품을 애용하는 고객들은 링크앤코를 분명 고려해볼 가능성이 있다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애국주의로 똘똘뭉친 링링허우(00년대생)가 자동차를 구매할 나이가 된다면 분명 링크앤코는 더욱 잘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리자동차 과학창업판 (커촹반, 스타마켓) 상장 예정

 

지리자동차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과학창업판 상장입니다.

중국 정부에서 주식시장을 키우기 위해 작년부터 엄청나게 공을 들이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과학창업판 입니다.

대다수의 홍콩 거래소 상장 기업들은 본토 과학창업판에 추가 상장을 하고 있는 추세인데 지리자동차 역시 과학창업판에 상장하기위한 절차를 오늘 8월 31일자로 끝마쳤고 조만간 과학창업판에 추가 상장될 예정입니다.

 

물론 과학창업판에 상장한다고 무조건 주가 상승이 되는건 아닙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SMIC의 경우 중국 A주 시장 역대 최대 규모의 IPO를 진행했으나 IPO이후 혼조세의 실적과 함께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중국 정부에서 올해부터 과학창업판을 비롯한 중국 증시 기술주 지수를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는 점에서 과학창업판 상장은 장기적 호재로 작용할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학창업판의 관심이 커질수록 글로벌 IB들은 과학창업판 종목들을 매수하며 중국 및 신흥국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될것이기에 향후 수급적 측면 역시 좋아질것이라 생각되네요.

또한 조만간 과학창업판에 알리바바의 앤트파이낸셜이 아람코를 제치고 전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를 진행할 예정이기에 커촹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계속해서 고조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볼보는 현재 지리자동차 소속이지만 독립된 회사로 운영되고 있으나 올해 초부터 계속 나오는 이야기중 하나가 지리자동차와 볼보의 100% 합병입니다.

볼보와 지리자동차의 합병이 이루어지면 기업가치는 크게 뛸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현재 지리자동차의 중국 본토 과학창업판 상장 이슈로 인해 합병 협상은 잠시 중단된 상태죠.

몇몇 풍문에 따르면 과학창업판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볼보 합병에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합니다.

 

 

지리자동차 상반기 실적

 

지리자동차의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상반기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전 세계 자동차 기업들은 상당한 타격을 입었는데요.

아무리 잘난 자동차 기업이어도 매출 감소는 다 나타났습니다.

지리자동차 역시 매출, 이익 모든게 감소했으나 중요한건 하반기 반등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기업들을 살펴볼때는 판매량 추이 역시 중요한데요.

지리자동차의 자동차 전체 판매량 추이를 살펴보면 팬데믹 기간 급감하였다가 빠른 반등을 통해 현재는 평년 수준을 회복한걸 알 수 있습니다.

지리자동차의 차량 회복추이는 괜찮았으나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NEEV (New Energy and Electrified Vehicles) 전기차 판매량이 큰 회복을 보이고 있지 못하다는 건데요.

테슬라의 중국 내 인기와 니오, BYD와 같은 전기차 전문 기업들의 선전이 지리자동차에게는 악영향을 끼치는듯 합니다.

 

 

위 자료는 지리자동차의 플래그십 모델 링크앤코의 판매량 추이입니다.

링크앤코는 이번 7월 사상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는데요.

팬데믹을 고려하여 판매 감소가 있었음에도 전년 동기대비 9%의 판매량 증가가 나타났고 현재 링크앤코는 유럽 진출 계획에 있기에 향후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링크앤코가 볼보의 기술력을 접목해서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안그래도 반중정서가 심해지고 있어 과연 해외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가 먹힐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내수만 돌려도 돌아가는 말도 안되는 국가라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앞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하였으나 위 자료에 따르면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2월 저점을 찍고 계속해서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기는 합니다.

현재 니오가 주가 상승으로 인해 지리자동차 보다 큰 시가총액을 보유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전기차 판매량이 월등히 많은 지리자동차의 밸류에이션 확장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리자동차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Google Finance

지리자동차는 폭발적인 이익 증가가 나타나던 2016~2017년 랠리 이후 2018년부터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영향으로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증시 강세와 과학창업판 상장 이슈로 다시 한번 꿈틀대고 있는 모습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과학창업판 상장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게 아니라면 하반기에 좋은 주가 흐름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중국은 어찌됐든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회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중국 기업 투자도 반드시 고려해야한다 생각하고 있으며 잭슨홀 미팅에서 나온 이야기에 따르면 달러 약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본토 A주 위안화 투자를 반드시 해야 한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리자동차는 홍콩달러로 거래되어 그냥 미국주식하련다는 분들께도 중국 본토 백마주 투자를 반드시 권하는 바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