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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중국 투자 전략

[미국, 홍콩주식] 넷이즈 NetEase 텐센트를 쫓는 플랫폼 기업 NTES 09999.HK

by 세다주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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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대중국 시대 개막

 

자료 : 구글 파이낸스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은 단연코 중국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근원지로 세계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고 있으나 정작 본인들은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를 딛고 현시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회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글에서 볼 수 있듯 코로나 바이러스로 글로벌 증시 폭락이 나타난후 경제지표가 발표될때마다 아시아 시장의 매력도가 미국보다 뛰어나다고 계속해서 말해왔었죠.

유동성과 함께 2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면 미국 증시도 탄탄한 흐름을 보일 수 있으나 미국 증시에는 현재 계속되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 조 바이든 당선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은 경제 재개에 제동을 걸고 있으며 트럼프 시대 과감한 법인세 인하를 되돌리려는 조 바이든의 법인세 및 세율 인상은 S&P500 기업의 EPS를 하락시켜 대다수 IB들이 입모아 말하는 증시 단기 악재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서 미국주식 열풍이 불어 너도나도 미국주식 이야기를 하는데 소문난 잔치에 먹거리는 없습니다.

현시점에는 미국 상장 중국ADR이나 중국 본토A주, 홍콩H주를 투자하는게 현명한 선택지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증시는 현재 쉽게 가라앉을 분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과거 후강퉁 랠리 중국 증시 버블시기처럼 대세 상승장의 초입이라 판단하고 있는데요.

거래대금 증가, 신용융자액 증가, 외국인 자금 유입 증가, 금융주를 필두로한 시클리컬 종목의 강세, 과학창업판 IPO 활성화, 미국 상장 중국 ADR종목 본토 증시 상장 등 모든 지표가 중국 증시 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기업은 특히 강세를 보이는 본토A주는 아니지만 미국에도 상장되있으며 홍콩에도 얼마전 상장을 한 플랫폼 기업 넷이즈(NetEase)입니다.

 

 

중국 모바일 게임 양대산맥중 한축 NetEase 넷이즈

 

 

중국 게임 시장을 이야기할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양대산맥은 텐센트와 넷이즈입니다.

텐센트야 워낙 유명하고 영향력이 강해져 국내 산업에도 그 자본이 손을 뻗치고 있으며 중국 주식을 해본 사람이라면 대다수가 주주이며 한번쯤은 매매해본 기업이죠.

텐센트의 사업분야는 정말 방대하지만 텐센트 역시 넷이즈처럼 게임이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텐센트 게임 라인업은 국내에도 게임을 안다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고 플레이해봤을 게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텐센트 자회사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슈퍼셀의 앵그리버드, 클래시오브클랜, 브롤스타즈 그 외 최대주주로 사업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는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2018년 세계를 강타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등 텐센트 산하의 게임들은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압도적인 인지도를 갖고있습니다.

1등이 계속 승승장구하는 세상의 이치에 맞게 게임 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텐센트 투자가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넷이즈의 게임들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자료 : NetEase Q1 2020 Investor Presentation

넷이즈와 텐센트의 차이점이라 한다면 텐센트는 기존에 성공한 게임사를 인수하거나 지분 인수를 취하는 전략을 통해 게임 분야에 발을 넓히는 반면 넷이즈는 자체 개발 게임을 유통한다는 점입니다.

넷이즈는 자체 개발 게임에서 게임 부문 매출의 대부분이 창출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미국의 블리자드와 중국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여 블리자드 게임의 중국 유통 권한은 넷이즈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가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 넷이즈 역시 블리자드 게임이 잘나간다면 그 궤를 같이하겠죠. 

 

자료 : NetEase Q1 2020 Investor Presentation

넷이즈는 PC게임보다 모바일게임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모바일게임 역시 하스스톤, 마인크래프트, 위닝일레븐 등 글로벌 인기 게임 라이센싱 사업도 진행하지만 주력은 역시 자체 개발 게임입니다.

넷이즈의 게임들은 90%가 중국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10%가량 발생하고 있는데 당사에 따르면 해외 지역에서의 게임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하였듯 넷이즈는 블리자드와의 라이센스 계약에 따라 중국내에서 블리자드 게임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블리자드와 시작된 인연은 단순 유통에서 끝나지않고 과거 세계를 사로잡았던 추억의 게임 디아블로의 모바일 버전 디아블로 이모탈의 공동 개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 게이머들은 블리자드에 실망하고 있으나 어찌됐든 올해 디아블로 이모탈이 출시계획에 있기에 이 또한 하반기 넷이즈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생각됩니다.

 

 

또한 넷이즈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판권중 하나인 마블과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디즈니 마블은 넷이즈를 통해 마블 관련 게임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작년 말 출시한 마블 슈퍼워는 동남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앞으로도 마블을 주제로한 게임들을 넷이즈가 개발할 예정입니다.

마블이 선택한 게임사라는건 넷이즈의 게임 개발 능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는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자료 : NetEase Q1 2020 Investor Presentation

넷이즈의 온라인 게임 매출입니다.

매출의 70%는 모바일 게임으로 이루어져 있구요.

게임 산업 특성상 영업이익률 역시 상당히 높습니다.

넷이즈의 게임 매출은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으며 한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게임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데 다음 분기 긍정적 실적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생각되네요.

넷이즈 모바일게임의 높은 매출을 보고 있으면 한국의 NC소프트가 생각나는데요.

엔씨소프트 역시 사상최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기에 모바일 게임 강자 넷이즈 역시 비슷한 흐름 또는 차이나 프리미엄을 붙인다면 더 좋은 흐름을 보일것입니다.

 

 

넷이즈 산하 온라인 교육 플랫폼 Youdao 유다오

 

자료 : NetEase Q1 2020 Investor Presentation

넷이즈는 게임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온라인 교육 산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Youdao 유다오 라는 교육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유다오는 현재 월간 1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유다오의 온라인 교육 과정 총 결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7% 증가하였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수요가 나타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료 : NetEase Q1 2020 Investor Presentation

Youdao 유다오의 매출 추세입니다.

유다오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를 맞아 전년 동기대비 140%라는 경이로운 매출 성장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추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교육열은 한국보다 강할정도로 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낌없이 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으며 그러한 교육열이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유다오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료 : Finviz

유다오는 작년에 뉴욕에 상장되기도 했는데요.

다음에 기회가되면 유다오 역시 자세히 한번 다뤄봐야겠습니다.

 

 

복합 테크 공룡을 꿈꾸는 넷이즈

 

자료 : NetEase Q1 2020 Investor Presentation

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투안 디엔핑 중국의 IT 공룡들의 특징은 한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산업에 영향력을 끼치는 공룡 같은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넷이즈 역시 인터넷 산업에서 게임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사업 다각화를 하고 있는데요.

게임과 교육 뿐만 아니라 8억명의 유저를 보유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 멤버쉽 회원이 전년 동기대비 138% 증가한 E커머스 플랫폼 Yanxuan, 6억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넷이즈 이메일, 모바일 뉴스 피드 플랫폼 넷이즈 미디어,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인터넷 포털중 하나인 넷이즈 163.com,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넷이즈 CC 등 넷이즈는 향후 밀레니얼, Z세대들을 공략할 수 있는 플랫폼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비즈니스들의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약 20% 감소하였으나 전년 동기대비 28% 성장한 30억위안을 기록했습니다.

향후에는 해당 혁신 비즈니스 매출 비중이 게임만큼 커질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자료 : NetEase Q1 2020 Investor Presentation

넷이즈의 이번 실적 요약 자료인데요.

매출과 주당순이익, 영업활동현금흐름 모두 안정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주목할 점은 우측하단의 배당과 자사주매입 자료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팬데믹 기간 자사주매입 중단, 배당 중단, 배당 삭감 등을 통해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요.

넷이즈의 지난 1분기 자사주매입 규모는 현재 넷이즈의 업황 주소를 알려주는 지표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자사주매입에 나서지 않았던 넷이즈는 특별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을 하였는데 올해에는 배당과 함께 공격적인 자사주매입에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애플을 비롯한 여러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자사주매입을 꾸준히 하는 기업은 우상향이라는 주가 차트를 보여주었죠.

 

 

넷이즈 주가 및 개인적 분석

 

자료 : Finviz, Google Finance

저에게 넷이즈는 작년 하반기 넷이즈의 특별배당 당시 인연이 이어졌는데요.

특별배당을 주는 기업은 사업이 정말로 부진한게 아니라면 대부분 단기적으로 투자를 하는데요.

당시 넷이즈의 특별배당과 분기배당을 합친 배당률은 10%에 육박했어서 관심을 갖고 단기 투자했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넷이즈는 중국종목 상장폐지 법안 이슈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나스닥 넷이즈 보다는 홍콩 넷이즈 주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 사람들의 자금이 본토 주식시장으로 폭발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미국 상장 중국 종목 상장폐지 이슈에도 큰 영향이 없기에 넷이즈 외에도 미국, 홍콩 둘다 상장되어있는 종목은 이제는 홍콩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또한 현재 많은 미국 상장 종목들이 계속해서 홍콩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향후 항셍지수 구성종목 변경에 따라 편입이 나타나면 수급적으로 더 많은 수혜를 볼 수 있구요.

 

최근 중국증시에서는 시클리컬 섹터를 필두로한 증시 랠리가 상당합니다.

그렇다고 테크주가 뒤쳐지는건 아니며 테크주 랠리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술주에서 텐센트, 메이투안 디엔핑, 징둥닷컴, 핀뚜어뚜어의 랠리를 놓쳤다면 상대적으로 최근 강한 랠리가 시작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테크주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랠리를 보일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넷이즈나 알리바바에 관심을 가져보는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비리비리 역시 최근 장대음봉을 그리며 조정을 보였는데 매력적인 신규 진입시점이 형성됐었다고 생각하구요.

중국 주식 멀게 느낄 수 있으나 열심히 공부하면 일생을 살면서 몇번 찾아오지 않는 큰 수익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거라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주식도 이제 갓 시작해서 어려운데 중국주식은 어떻게하냐 한다면 미국의 CQQQ 같은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투안디엔핑 등으로 구성된 중국 기술주 ETF 투자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또한 최근 홍콩 보안법 관련해서 홍콩 달러 페그제 폐지를 카드로 꺼내겠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홍콩에 진출해있는 미국 기업을 생각하면 미국이 그러한 자충수를 두지는 않을거라 판단하여 페그제 폐지 우려는 과도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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