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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중국 투자 전략

[홍콩 주식] SMIC 중국 반도체 굴기, 5G, 화웨이 제재 수혜주 (0981.HK)

by 세다주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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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제재와 SMIC

자료 : 2020년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은 TSMC가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삼성외 몇몇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 중 5위에 자리하고 있는 SMIC는 중국의 대표 파운드리 기업인데요.

중국 반도체 기업 투자하면 북방화창, 자광국미, 강소장전 등 여러 기업이 있지만 파운드리는 SMIC가 유일하죠.

파운드리는 반도체 생산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존재라 100년 먹거리를 넘어 1000년 먹거리라 불리우는 반도체의 성장에 따라 계속해서 성장을 이룩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굴기, 5G 지원 정책이 계속되고 있으며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에 따라 올 9월부터 TSMC로부터 반도체 공급을 받지 못하게되고 이에 따라 자국 파운드리 SMIC의 반사 이익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SMIC 1분기 실적

자료 : SMIC 2020 First Quarter Earnings Release

SMIC의 1분기 대차대조표입니다.

중국의 1분기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절정인 시기였는데요.

대다수 업황이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SMIC는 직전분기 대비해서도 준수한 성장세를 보였고 전년과 비교했을때 매출 증가와 주당순이익 증가 모두 준수했습니다.

통계조작이라는 말도 많지만 중국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로부터 빠르게 벗어났으며 5G, 언택트 수요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화웨이 제재로인한 반사이익 등 여러가지 호재를 바탕으로 SMIC는 매출 증가를 이룩하고 있고 계속된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 : SMIC 2019 Annual Report

SMIC의 지역별 매출은 중국 비중이 큽니다.

애초에 세계적 반도체 기업들은 TSMC와 삼성전자에 생산을 위탁하죠.

중국이라는 국가 자체가 막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대다수 중국 기업들이 그러하듯 SMIC 역시 중국내 매출 의존도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는 화웨이 제재를 완화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미중 냉전관계는 언제든지 계속해서 불붙을 수 있기에 해외 기업들이 SMIC에 맡기는 물량은 계속해서 줄어들 것입니다.

만약 화웨이 제재가 계속된다면 결국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반도체 기업들은 SMIC 의존도가 높아질 것이기에 중국 지역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 : SMIC 2020 First Quarter Earnings Release

SMIC의 반도체 공정 기술력은 아직 상당히 뒤쳐져있습니다.

업계 최고인 TSMC가 현재 5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하였고 삼성전자는 하반기 5나노 공정 양산 계획에 있으며 현재 7나노 이하 공정 양산이 가능한 곳은 TSMC와 삼성전자 뿐입니다.

또한 이들기업은 2022년까지 3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SMIC는 아직까지 14나노 공정 양산이 기술적 한계지만 올 4분기까지 7나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미국의 제재와 대만과의 외교문제가 합쳐져 TSMC와 점점 멀어지고 있는데요.

5G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는 화웨이를 키워야 하는데 미국의 제재로 인해 TSMC에 생산을 위탁할 수 없고 이에따라 중국 정부는 자국내 파운드리 육성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현재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기에 SMIC 역시 빠르게 7나노 공정을 도입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분기 가이던스

 

자료 : SMIC 2020 First Quarter Earnings Release

SMIC의 2분기 가이던스는 보수적이라 생각되는데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러한 가이던스를 제시한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매분기 매출이 계속해서 증가한다는건 말도안되는 일이지만 워낙 성장 기대 눈높이가 높아져 있어 이정도 수준은 조금은 아쉬운 가이던스라 생각듭니다.

물론 SMIC는 1분기에도 기존 가이던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였다는점을 생각해보면 추후에도 뛰어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에 띄는점중에는 2020년 자본적 지출이 43억 달러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SMIC의 2019년 매출이 30억달러대 였다는걸 생각해보았을때 해당 지출 계획은 반도체 굴기에 어울리는 정말 막대한 투자입니다.

투자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이익이 줄어들 수 있지만 7나노 공정을 올해 확실하게 도입하려는 의도로 생각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보았을때는 중국의 TSMC, 삼성 의존도를 낮추게 되고 결국에는 막강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SMIC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SMIC 주가 및 개인적 분석

 

자료 : Google Finance

최근 중국증시와 홍콩증시, 미국 상장 중국종목들을보면 손에 꼽을 만한 불마켓인데요.

SMIC는 중국 정부의 5G 지원 정책에 따른 전폭적 지원하에 주가 랠리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미중 신냉전 시대에 미국의 화웨이 제재를 경험하며 중국은 자국 반도체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깨달았고 SMIC를 대대적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중국 특유의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대부분 중국 기업들의 물량을 SMIC에 몰아주고 있구요.

결국 미래 먹거리이며 미국과의 기술패권 전쟁에 뒤쳐지지 않기위해 중국은 자국 파운드리를 키울것이기에 SMIC의 장기적 성장이 예상되네요.

각국 정부의 전폭적 지원에 따른 TSMC와 SMIC의 성장을 볼때마다 오랜 기간 주주인 삼성전자를 매도해야하나 고민도 듭니다.

 

자료 : CNBC

홍콩 주식은 홍콩 보안법 이슈로 리스크가 있지 않냐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홍콩증시는 애초에 중국기업들의 해외 자본 유치를 위해 홍콩에 상장한것이라 전혀 문제될 요인이 아니라 생각하고 있구요.

중국기업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사례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그 금액 또한 상당합니다.

중국은 좋으나 싫으나 어쨋든 경제 규모로는 G2에 올라섰고 여전히 그 성장세는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고속성장중이며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유일한 국가입니다.

미중 신냉전 시대에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홍콩 이슈로 홍콩 증시를 멀리할 필요는 없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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