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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비리비리 bilibili Z세대가 열광하는 플랫폼 롤드컵, 폴가이즈 관련주

by 세다주 202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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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비리비리 Bilibili 대륙의 유튜브

중국 애니메이션, 영상 플랫폼 비리비리 비리비리는 2018년에 상장한 대륙의 유튜브가 별칭인 중국 애니메이션, 영상 플랫폼 입니다. 애니메이션 기업답게 IPO 그림도 재밌네요. 중국은 사회주의

overseasmarket.tistory.com

↑ 비리비리 기업을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주링허우와 링링허우를 사로잡은 플랫폼 비리비리

 

 

비즈니스에 있어 떠오르는 큰손으로 자리잡고 있는 Z세대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에 이어 Z세대를 사로잡은 기업들은 성공가도를 계속해서 달리고 밀레니얼과 Z세대에게 외면받는 기업은 쇠퇴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죠.

중국 역시 다를 바가 없는데요.

중국에는 주링허우(90년대생)와 링링허우(00년대생)가 Z세대로 대변되고 있으며 이들의 특징을 파악해야합니다.

이들은 디지털 원주민이라 불리울정도로 태어남과 동시에 모바일 시대를 맞이하였고 인터넷과 모바일에 상당히 친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바일 친화적인 이들은 유튜브, 틱톡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을 선호하는 현상이 있는데요.

하지만 중국의 Z세대는 중국내에서 유튜브를 공식적으로는 이용할 수 없어 대용으로 비리비리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특히 링링허우(00년대생)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보고 자라며 세계 강대국으로 발전한 중국에 대한 자부심과 체제에 대한 충성도가 그 어느 세대보다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링링허우는 중국이 미국에 맞서는 국가로 성장하는걸 보며 자랐기에 미국에 대한 적대감도 강한편이죠.

개인적으로 미국에 대한 적대감때문에 이들은 유튜브 대신 비리비리를 지속적으로 선호할거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링링허우는 세계적인 기업들 모두가 애를 먹고 있는 세대인데요.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코로나 기간 한국, 일본,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마스크를 기부했을 당시 링링허우는 마윈 회장을 매국노라고 비난하였으며 마윈 회장의 비즈니스 관련 연설 영상에는 노동만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며 인민이 알리바바를 키운것인데 생색내지 마라 등 악플이 달리곤 했습니다.

미국 프로농구 NBA는 홍콩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가 이들의 반발때문에 중국내 NBA 보이콧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었죠.

중국 내에서도 링링허우가 중국을 이끌 때가되면 제2의 나치가 되지 않을까 우려를 표하고 있으나 어찌됐든 비리비리는 까탈스러운 링링허우를 사로잡은 기업입니다.

 

 

비리비리 2분기 실적

 

자료 : Q2 2020 Bilibili Investor Presentation

비리비리는 플랫폼 기업이기에 매출, EPS 외에도 이용 유저 수가 중요한데요.

비리비리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수 MAU (Monthly Active User)는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한 1억7160만명을 기록하였으나 직전 분기 1억7240만명에 비하면 유저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중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안정화에 따라 집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비리비리 신규 유저 증가가 나타나지 않은건데요.

비리비리와 같은 매 분기 계속해서 유저 증가가 나타나줘야하는 고속 성장 기업의 유저 성장 둔화는 주가에 상당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판단되고 있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유저 감소가 나타났음에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한 26억위안을 기록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출이 증가하였어도 유저 감소가 나타나 주가에 상당히 부정적으로 작용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료 : Q2 2020 Bilibili Investor Presentation

유저 증가는 둔화되었고 이에 따라 게임, 라이브 방송, 프리미엄 멤버쉽, 코믹스 등에 비용을 지불하는 Monthly Paying Users 역시 감소하였습니다.

매달 정기적으로 요금을 지불하는 구독자들이 많을수록 비리비리의 밸류에이션에 프리미엄을 줄 수 있겠지만 현재 비용 지불 유저들이 감소하고 있다는것 역시 우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월간 구독 유저는 처음으로 역성장이 나타난게 아닌가 싶네요.

 

자료 : Q2 2020 Bilibili Investor Presentation

비리비리는 여전히 적자 기업인데요.

고속 성장 궤도를 달리고 있는 성장기업은 지속적인 유저 증가와 매출 증가를 보여주어야 손실 폭이 커지더라도 이해해줄 수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비리비리는 이번 분기 매출은 증가하였으나 유저 감소 및 손실 폭 확대를 보여주었고 이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 판단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비리비리의 주주라면 매도를하고 신규로 매수를 고려하던 사람은 마음을 접을 수 있겠는데요.

그럼에도 비리비리의 성장 스토리는 아직 멈추지 않았다는 요소들이 몇 가지 존재하고 있어 이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비리비리 게임 그리고 FALL GUYS (폴 가이즈)

 

자료 : Q2 2020 Bilibili Investor Presentation

비리비리는 스티리밍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제작, TV 프로그램 유통, 제작과 함께 게임 개발 및 유통을 하는데요.

지난 1분기 소니는 비리비리 지분 투자를 통해 애니메이션과 게임 개발 관련해서 협업을 펼칠 것으로 예고했습니다.

비리비리의 게임 매출은 기업내에서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성장률 역시 뛰어납니다.

허나 위의 이야기는 진부한 이야기일뿐이고 비리비리 게임부문에서 기대하는 부문은 바로 아래 폴가이즈 입니다.

 

 

인터넷 스티리밍 방송을 즐겨보시고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를 제외하고 가장 핫한 게임이 어몽어스와 폴가이즈란걸 알 수 있을겁니다.

특히 폴가이즈는 플레이스테이션 역사상 유례없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26일 어제자로 폴가이즈는 PS Plus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게임으로 2000만명이 넘는 유저가 다운로드 하였으며 PC 스팀 버전은 700만장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8월 4일에 출시하여 한달도 되지 않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게임 폴가이즈와 비리비리가 무슨 상관이냐구요?

폴가이즈 모바일 버전이 비리비리를 통해서 중국에서 단독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폴가이즈 모바일이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될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비리비리를 통해 중국 내 출시는 확정되었고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폴가이즈가 비리비리를 통해 모바일 버전이 출시된다면 비리비리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맞이하게 될것이라 생각되고 있습니다.

 

 

How Fall Guys, a battle royale game with jelly beans, became this summer's mega hit

Fall Guys has rapidly become the hottest games of the summer, attracting millions of players within a month of its release.

www.cnbc.com

↑ 폴가이즈 관련 CNBC 기사

 

비리비리의 사업 다각화 그리고 롤드컵

 

자료 : Q2 2020 Bilibili Investor Presentation

비리비리는 프리미엄 멤버쉽, e스포츠 라이브 스티리밍, 코믹 플랫폼, 오디오 스티리밍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데요.

해당 분야는 비리비리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업 부문입니다.

앞으로 위 분야중 e스포츠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로의 비리비리에 주목해야 한다 판단하고 있는데요.

이유인 즉슨 다음달 9월 25일부터 개최되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쉽때문입니다.

 

 

게임과 e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중에는 리그오브레전드 LOL을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9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중국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쉽 (롤드컵)을 개최하는데요.

2020년부터 3년간 라이엇 게임즈는 롤드컵을 포함한 리그오브레전드 글로벌 경기 중계권을 비리비리에 독점으로 공급하겠다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쉽게 말해 중국내에서 앞으로 롤드컵을 비롯한 롤 국제대회를 보려면 비리비리를 이용해야만 볼 수 있는것입니다.

수 많은 중국내 e스포츠 팬들이 이번 3분기 롤드컵 시청을 위해 비리비리로 유입될 수 있을거라 판단하고 있어 다음 3분기 실적에서 비리비리의 유저가 큰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중국은 'e스포츠 베이징2020'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며 전 세계 유례없는 E스포츠 투자를 밝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e스포츠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중국은 6년간 10조 위안 규모의 투자를 통해 베이징을 e스포츠 성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비리비리 역시 정부의 투자에 수혜를 입을 수 있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비리비리 실적에서 얻는 투자의 아이디어

 

자료 : Q2 2020 Bilibili Investor Presentation

비리비리는 유튜브처럼 영상 광고도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위 자료에서 얻을 수 있는 투자의 아이디어가 있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광고 시장의 회복인데요.

지난 분기와 유저 수는 별반 차이가 없지만 광고 수익은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경제 재개와 함께 디지털 광고 시장은 다시 성장궤도에 올라섰다는 것이죠.

중국을 따라 대부분 국가들에서 경제 정상화가 나타나고 있기에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디지털 광고 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매출 성장이 다시 가속화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애플의 주가 상승에 따라 이제는 빅테크기업중 페이스북이 밸류에이션으로 보았을때 가장 저렴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고 있으며 성장이 다시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판단하고 있어 디지털 광고시장에서는 페이스북, 그리고 좀 더 중소형주로 보면 스냅, 핀터레스트를 톱픽으로 꼽고 있습니다.

 

 

비리비리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비리비리는 팬데믹 이후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히며 막강한 랠리를 이어갔으나 이번 실적발표 자료만 보면 실망매물이 많이 나올지 모르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정에 따라 신규 매수 기회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판단하고 있으며 폴가이즈 모바일 이슈와 롤드컵 이슈를 생각해보면 3분기 비리비리의 실적은 상당히 강력할 가능성이 있다 예측하고 있습니다.

중국내에서 수천만명에서 많게는 1억명 이상이 비리비리를 통해 롤드컵을 시청하게 될텐데 이들을 공략하려는 광고주들은 분명히 비리비리에 해당 기간 광고를 넣을 것이고 비리비리는 광고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분명 이룰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3개월뒤 3분기 실적시즌에서 관심있게 봐야할 종목중 하나로 비리비리를 주목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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