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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미국 기업 실적

[미국 주식] 파페치 Farfetch 불황도 명품 소비를 막을 수 없다

by 세다주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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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줄 모르는 명품 플렉스 FLEX

 

 

코로나 바이러스에 오프라인 소비는 침체되었고 외출이 줄어들다보니 의류 산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보인 의류 산업이 있는데요.

이는 바로 명품 시장입니다.

특히 국내 명품 시장은 2030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이제는 10대 청소년까지 명품 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는 상황입니다.

이들이 명품을 소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본주의 사회는 시간이 흐를수록 양극화가 커졌고 사람들은 YOLO (You Only Live Once)와 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두 트렌드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돈 모아봐야 평생 집 한채 사서 빚 갚다 죽는다는 YOLO족은 해외 여행, 명품 소비 등 자신을 위한 소비에 돈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난 악착같이 돈 모아서 30~35세에 은퇴한다는 FIRE족은 목표 금액까지 필요한 것만 소비하며 가성비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또한 청소년들은 힙합의 유행과 SNS의 발달로 FLEX로 표현되는 부를 뽐내는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돈을 벌어 소비하는것에는 아무 문제 없다 생각하나 부모님 돈으로 명품 소비를 하는 청소년들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청소년의 명품 플렉스라는 사회적 이슈와 별개로 이들의 소비 특성을 파악해 투자의 아이디어로 채택하면 수 많은 이익을 쟁취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파페치 FARFETCH 세상의 모든 명품

계속해서 성장하는 명품시장 전 세계의 명품, 럭셔리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밀레니얼, Z세대에게 명품은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의 명품

overseasmarket.tistory.com

명품에 투자한다면 LVMH와 Kering과 같은 거대 명품 공룡 기업도 존재하겠으나 명품 시장의 성장과 전자성거래의 성장 그리고 명품 시장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는걸 캐치한 투자자라면 Farfetch 파페치를 고려해볼만 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페치의 자세한 기업 소개는 위의 지난 포스팅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파페치 2분기 실적

 

자료 : Farfetch Q2 Earnings Presentation

파페치는 지난 6월 말 Form 6-K를 통해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였는데요.

당시 2분기 GMV (Gross Merchandise Value, 총 결제액) 예상치를 $605M~$630M 수준을 제시하였죠.

허나 이번 실적 파페치의 GMV는 전년 동기대비 47.7% 증가한 $721M를 기록하였습니다.

연말 쇼핑시즌이 아닌 평시란걸 감안했을때 역대 최대수준에 필적하는 결제량 증가는 파페치의 연말 쇼핑시즌에 더 큰 기대감을 형성시키고 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하였으나 전년 동기에는 뉴가즈 그룹 인수 이전이라 기저효과가 존재하고 있으며 총 결제액 증가에 비하면 매출 증가는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생각되고 있습니다.

파페치 디지털 플랫폼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해서도 준수한 성장을 보였으나 아쉽게 브랜드 플랫폼 부문인 뉴가즈 그룹의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해서는 감소한 모습이라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료 : Farfetch Q2 Earnings Presentation

파페치는 아직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이기에 EBITDA 마진 흑자전환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작년까지는 뉴가즈 그룹 인수, 스타디움 굿즈 인수 등 투자활동이 많았기에 손실이 계속해서 커져갔었는데 올해는 지속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EBITDA 마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현재 페이스라면 4분기 연말 쇼핑시즌에 EBITDA 마진 분기 흑자전환을 한번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료 : Farfetch Q2 Earnings Release

파페치의 실적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파페치의 총 결제액 증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작년 4분기 연말 쇼핑시즌과 올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한 모습입니다.

파페치의 활성 사용자 역시 이번 분기 38만명 이상 증가한 252만명으로 지속적인 활성 고객 증가는 향후 입소문을 통한 마케팅 효과까지 야기하여 더 가파른 사용자 증가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파페치는 뉴가즈 그룹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과 스타디움 굿즈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매출의 큰 비중은 아니지만 오프라인 매장이 재개된다면 이 역시 매출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 판단되고 있습니다.

 

자료 : Farfetch Q2 Earnings Release

파페치의 3분기 가이던스를 살펴보겠습니다.

3분기 GMV 총 결제액 가이던스는 $588M ~ $609M으로 이번 분기보다 적은 수준이라 개인적으로는 실망감이 있으나 지난 실적 가이던스도 크게 상회하는 모습을 파페치는 보였기에 이번에도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보인건 아닐까 생각해보는 바입니다.

디지털 플랫폼 총 결제액 가이던스는 보수적이지만 오프화이트, 마르셀로 불론, 팜 엔젤스 등 브랜드 플랫폼 총 결제액 가이던스는 이번 분기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전체적인 가이던스는 준수한 모습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EBITDA 이익은 이번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향후 2년 이내에 EBITDA 마진 흑자전환이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식지 않는 열기 오프화이트 (OFF-WHITE)

 

파페치가 인수한 뉴가즈 그룹의 대표 브랜드 OFF-WHITE의 인기는 쉽게 식지 않고 있습니다.

2019년에도 지속적으로 1위 또는 2위를 자리잡던 오프화이트이며 직전 분기 1위를 차지했었지만 이번 분기는 아쉽게 나이키에 1위 자리를 내어주며 2위에 자리하는 모습인데요.

오프화이트는 나이키, 컨버스, 조던과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기에 두 기업이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는건 상당히 고무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오프화이트의 선호도가 유럽의 럭셔리 공룡 케링의 구찌, 발렌시아가 보다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는것 역시 인상적이며 프라다에 최근 관심이 많은데 프라다가 5위에 랭크되어 있다는것도 주목해볼만합니다.

 

 

오프화이트의 인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은 나이키와 콜라보레션을 통해 출시한 Nike Air Jordan 4 x Off-White 'Sail'의 폭발적인 인기입니다.

지난 7월 25일 나이키와 오프화이트는 콜라보레이션 신제품을 출시하였고 이는 출시 1시간 만에 8억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였고 출시 당일 매진되었습니다.

해당 신발 가격이 100만원이 넘어가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제 100만원짜리 신발은 아무것도 아닌가 봅니다.

 

또한 오프화이트의 인기는 그냥 동네만 걸어다녀도 알 수 있는데요.

저희 동네 중고등학생들은 등에 화살표 그림이 그려진 오프화이트 제품을 상당히 많이 입고 다니더라구요.

파페치의 주주로서 상당히 바람직한 현상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파페치 주가 및 개인적 의견

 

자료 : Finviz

파페치는 2018년 상장이후 스타디움 굿즈 인수, 뉴가즈 그룹 인수 등 지속적 투자를 하며 대차대조표상 위기를 겪었으나 이는 성장의 밑걸음이 되었고 지금은 사상최고가 돌파를 코 앞에 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호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사상최고가 돌파가 머지 않아 나타날 거라 생각되고 있으며 오프화이트의 브랜드 가치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라는 프리미엄을 생각해본다면 주가는 아직 더 상승여력이 존재한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파페치 포스팅에서 수익이 좀 나면 파페치를 통해 오프화이트 구매를 해보겠다 이야기했는데 약 한달 반만에 70% 이상의 수익률을 보여주었으니 오프화이트 제품을 예상보다 많이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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