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2조 달러 규모 그린 인프라 공약 발표
예전 솔라엣지 테크놀로지 포스팅에서 조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바이든의 공약을 간단하게 살펴봤었습니다.
금일 다시 한번 조 바이든 후보는 친환경 인프라 투자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였는데요.
이에 따라 전통 인프라 기업 캐터필러와 태양광 기업들의 주가 급등이 나타났습니다.
본인이 당선된다면 향후 4년간 친환경 에너지에 2조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힌것인데 이는 지난 대선 캠프에서 이야기한 10년간 1.7조 달러 투입에 비해 기간도 앞당겨지고 금액도 증가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장기적으로 203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밝히고 있는데요.
이러한 공약은 분명 공화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텍사스주에서 석유 산업 종사자들로부터 큰 반발을 일으킬 것입니다.
허나 개인적으로 한가지 확실하다 생각되는건 정말 만약 바이든이 당선되던 트럼프가 재선을 하던 전 세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펼치는 정책은 그린뉴딜이기에 신에너지 산업의 전망은 밝다고 생각됩니다.
기후변화는 날조된것이며 중국을 배불리는 일이라고 파리 기후협약을 탈퇴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에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산업 Gemini Solar Project 승인을 하며 신에너지 산업 투자에도 뜻을 보였습니다.
이러한점에서 바이든이 당선되던 트럼프가 재선되던 신에너지 산업은 분명 성장성이 크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에너지 산업에서 왜 태양광을 주목해야하는가?
신에너지 산업에서 테슬라를 필두로한 전기차가 가장 먼저 치고나가는 모습인데요.
아직은 큰 돈을 벌지 못하지만 태양광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기존 유틸리티 산업 하에서는 비용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정전, 단수 등 소비자의 책임이 아닌 유틸리티 기업의 문제가 매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개인 태양광 패널을 통해 전기를 충당한다면 장기적으로 비용이 절감되며 제품 문제가 아니라면 유틸리티 기업 자체 문제로 인한 정전과 같은 일을 겪을 일이 줄어들게 될것입니다.
또한 기존 전력회사들은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있는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어 환경오염을 줄이는 에너지 생산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커지게 될것이고 ESG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기업은 앞으로 초대형 기관 투자자의 투자를 받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앞으로 당사의 투자 전략을 ESG 위주로 전환시키겠다 밝혔죠.
가정용 태양광 패널 1위 Sunrun 썬런
태양광 인버터를 제작하는 솔라엣지 테크놀로지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태양광 기업 1위라면 Sunrun은 주거용 태양광 기업 1위를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주거용 태양광을 제외하면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와 테슬라의 솔라시티가 Sunrun과 함께 미국내 TOP3를 차지하고 있는데 주거용으로 한정하면 Sunrun이 좀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썬런은 캘리포니아에 자리잡고 있는 회사이다 보니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대다수의 수요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위 위성사진에서 노란색 점으로 표시된 부분이 남부 캘리포니아내 썬런의 태양광 시스템을 설치한 가정을 표시한 자료입니다.
썬런의 고객은 2019년 현재 298,000명으로 연평균 30%에 육박하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태양광은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객이 생각보다 많지 않고 대다수 수요는 미국에서만 발생하고 있으나 세계 각국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기에 미래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생각됩니다.
썬런에 주목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지난주 금요일 7월 10일에 Sunrun과 Vivint Solar 인수 이슈입니다.
포스팅이 늦어져서 바로 전해드리지 못했는데요.
바이든의 공약 이슈와 맞물려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기에 여전히 주목해볼만 하다 생각합니다.
Sunrun은 현재 주거용 태양광 1위 업체이고 Vivint Solar는 3위 업체로 두 기업의 합병은 상당히 많은 시너지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썬런과 비빈트솔라의 합병을 통해 썬런은 5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보유하게 될것이고 이를 통해 테슬라의 솔라시티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 합병후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내면 향후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태양광 용량에 견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현재 썬런과 비빈트솔라의 사업지역입니다.
두 기업은 상당히 흡사한 지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요.
인접한 지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두 기업이 합병하게 된다면 시너지가 상당할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 두 기업의 합병으로 인해 연간 9000만달러 수준의 비용절감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썬런의 IR자료에 따르면 주거용 태양광 산업은 현재 3% 수준밖에 이르지 않고 있으며 2029년 까지는 가정의 13%까지 침투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내 7500만 가정에 침투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조량이 많은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에서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데 이 또한 침투율이 50%가 되지 않는 수준이며 미국 외 인터내셔널로 보았을때는 주거용 태양광 패널의 침투율은 1%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는 전 세계 그린뉴딜 정책과 맞물려 향후 폭발적인 성장 여력이 존재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Sunrun Vivint Solar 주가 및 개인적 의견
Sunrun은 Vivint Solar 인수 발표이후 시너지 효과 기대감에 주가 급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수 발표 이후 IB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역시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구요.
거기에 현재 조 바이든의 그린인프라 공약 발표로 더욱더 불이 붙고 있습니다.
사상최고가, 52주 신고가 종목 매매를 좋아하다보니 현재 Sunrun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구요.
인수 당일부터 단기 매매를 해왔다가 어제부터는 장기적 포지션으로 나쁘지 않겠다 판단하여 비중확대를 하였습니다.
인수 직후 Sunrun의 시가총액이 $3.2B가 되지않았는데 현재는 $4.1B 수준의 시가총액인데요.
Sunrun이 Vivint Solar를 경영권 프리미엄과 부채를 포함하여 $3.2B에 인수하기로 하였으니 Sunrun의 기업가치를 좀 더 쳐줄 수 있지 않을까 싶은게 개인적 생각입니다.
Vivint Solar 역시 인수 발표 이후 주가흐름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제는 Sunrun과 궤를 같이하는 흐름을 보이게 될것이라 생각하는데요.
Sunrun에 따르면 2020년 4분기에는 인수합병이 완료될것이고 Vivint Solar의 주식은 이사회에서 결정되는 비율에 따라 Sunrun의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인수 발표일 종가의 10%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으로 Vivint Solar 주식 1주당 Sunrun의 보통주 0.55주로 전환 예정이라 하여 Sunrun과 Vivint Solar의 주가 흐름은 인수가 완료될때까지 같이 갈것입니다.)
TAN은 대표적 태양광 ETF중 하나인데요.
구성종목은 SolarEdge, Enphase, First Solar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고 Sunrun과 Vivint Solar 역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Sunrun과 Vivint Solar의 포트폴리오 비중은 합쳐서 8% 가량 되구요.
개별종목을 모르겠으면 TAN 같은 태양광 ETF에 투자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솔라엣지나 썬런과 같은 개별종목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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