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의 대전환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의 시대
인터넷의 보급은 2000년대 인류의 삶을 급격하게 변화시켰고 인터넷 발전에 적응하여 전 세계를 여행하며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를 통해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라는 신인류가 등장했습니다.
과거 시대 일이라하면 땀을 흘리는 노동이 일반적으로 떠올랐지만 시대는 변하였고 인터넷을 통해 블로거, 디자이너, 마케팅, SNS 인플루언서, 유튜버 등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노마드의 시대가 도래하였죠.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러한 온라인으로의 대전환에 다시 한번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움직이는 1인 기업이라 불리우는 디지털 노마드는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하는데 아마존 외에 개인 온라인 쇼핑몰을 만드는 사람도 있고 블로그를 만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지털 노마드는 웹사이트, 블로그를 척척 만들어내는 코딩 천재들일까요?
코딩 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않습니다.
유튜브도 편집자를 구하듯 웹사이트 전문 개발자에게 제작을 맡기는 것입니다.
디지털 노마드가 많아질수록 유튜브, 페이스북, 아마존 등 다양한 플랫폼이 성장하겠지만 웹사이트 전문 제작 플랫폼 역시 장기적 성장을 누릴것이라 예상됩니다.
현재 WordPress, Squarespace, Wix 등 웹사이트 전문 개발 기업들이 있는데 상장 기업인 Wix에 주목해보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웹사이트 제작 플랫폼 Wix
Wix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웹사이트 제작 기업중 하나입니다.
윅스는 웹사이트 제작 초보자들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가장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Wix ADI의 경우 간단한 설문조사를 몇번 진행하면 고객이 원하는 용도에 맞는 웹사이트를 AI가 제작해줍니다.
직접 제작을 하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Wix Editor를 통해 툴을 제공해주고 해당 툴에서 드래그와 클릭을 통해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코딩을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전문가들에게는 Corvid by Wix라는 오픈 플랫폼을 제공하는데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서버와 비용 걱정 없는 코딩 작업을 실행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디자인을 할 수 있게됩니다.
윅스는 향후 Corvid by Wix의 잠재성장력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는데요.
레드햇의 오픈소스가 엄청난 기업 성장을 가져왔듯 윅스 역시 오픈 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이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홈페이지 템플릿을 선택하고 간단한 드래그와 클릭 몇번으로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윅스를 이용하면 코딩을 몰라도 손쉽게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죠.
윅스를 통해 만들어진 웹사이트는 현재 전 세계 1억6천만개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10억개가 넘는 웹사이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 10%에 달하는 웹사이트가 윅스를 통해 제작되었다는 것에서 윅스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윅스의 수입원은 구독료입니다.
웹사이트 제작을 무료로 할 수 있기는 하나 윅스 광고가 자동으로 붙고 쇼핑몰의 경우 결제 플랫폼과 같은 부가적인 기능들은 이용할 수 없기에 구독료를 지불하는 것입니다.
윅스의 구독료는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신규 가입 회원에게는 1년간 구독료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고 무료 웹사이트의 경우 저장용량이 크지 않아 대다수가 구독료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Wix 윅스 실적
Wix의 매출은 비즈니스 솔루션과 구독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출의 90%는 구독모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216M을 기록하였는데 매 분기 연속 매출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엄청난 성장기업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윅스는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긴 하나 손실보다는 현금흐름에 주목해봐야겠습니다.
Wix의 Free Cash Flow 추이입니다.
기업을 바라볼때 잉여현금흐름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데요.
결국 현금이 원만하게 돌아가야 필요할때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것이죠.
윅스의 Free Cash Flow는 계속해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업의 특성상 M&A나 신규 투자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비용은 어느정도 일정한데 매출이 증가하여 현금흐름이 자연스레 늘어나는 것이죠.
윅스의 매출 지역은 미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블로그의 경우 미국에서는 워드프레스, 윅스, 스퀘어스페이스 등을 이용하지만 한국의 경우 워드프레스 블로그 보다는 네이버, 다음 등을 활용하기에 한국에서 윅스는 쉽게 접하기 어렵죠.
매출 지역군이 고루 분포되어 있다면 당연히 좋겠으나 현재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미국내 비중이 높은 기업 실적이 더 괜찮은 모습이긴 합니다.
최강의 비즈니스 구독 경제
윅스의 매년 구독료로 발생하는 매출 예상치입니다.
2020년 1분기 고객들이 지불하는 한달치 구독료를 12개월로 계산하면 $739M을 기록하는 것인데요.
매월 구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한번 구독한 고객이 업체가 망하거나 웹사이트를 폐쇄할 것이 아니라면 윅스에 매월 비용을 지불하기에 안정적 매출 증가를 누릴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365를 비롯한 수 많은 구독 모델 그리고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 넷플릭스 등 파괴적 혁신을 이어나가는 기업들이 계속해서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구독경제 입니다.
한번 가입한 고객에게 뛰어난 고객 만족도를 선사하면 해당 고객은 계속해서 구독을 이어나갈 것이고 이는 안정적 수입 창출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윅스의 Time to Return On Investment (TROI)는 7~9개월 정도 걸린다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자료가 의미하는 바는 윅스가 한번 마케팅에 이용한 금액을 7~9개월 후에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처음 가입자에게 1년 정도는 구독료 할인과 같은 마케팅을 하기에 처음 가입자에게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2016년 1월에 가입한 유저 집단으로부터는 당시 투자한 금액의 5배 이상 매출을 현재 창출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마케팅으로 인하여 손실이 나타나지만 구독경제 특성상 한번 가입하면 쉽게 해지하지 않기에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폭발적 수요를 누리는 윅스 Wix
코로나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미국에 확산된 4월 윅스의 퍼포먼스입니다.
윅스의 신규 가입 유저는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한 320만명으로 나타났고 프리미엄 구독자는 207%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부문은 4월 신규 윅스 스토어 구독자가 전년 동기대비 580% 증가한것인데요.
셧다운 영향으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은 이제 E커머스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환의 과도기를 맞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정보를 통해 산업군의 변화를 엿볼 수 있고 투자의 아이디어로 이용할 수 있겠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윅스는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수요를 누리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윅스 Wix 주가 및 개인적 분석
윅스는 2013년 상장이후 꾸준한 상승을 해왔으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흐름에 걸맞게 지난 3개월간 주가 급등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4월 윅스의 구독자는 폭증하였고 구독 경제 특성상 구독자 증가는 꾸준한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이 주가에 반영되어 계속된 랠리를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현재 미국의 제조업 PMI지수는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하였으나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는 증가하고 있으며 확진자가 급증하는 몇몇 주에서는 경제 재개가 중단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나고 경제 정상화가 되건 바이러스가 계속 증가하건 변하지 않는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윅스와 같은 비즈니스 역시 계속해서 성장할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윅스의 주가 수준은 미래 가치를 상당히 앞당겨온 모습이라 판단하는데 현재 시장에서 성장주의 모멘텀은 쉽게 끝나지 않고 있기에 성장주에 계속해서 주목하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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