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산업 변화 자율주행
코로나 바이러스가 야기한 산업의 변화는 엄청난 속도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거 인터넷의 등장, 스마트폰의 등장 등 산업혁명에 견줄만한 변화가 나타났을때 그로 인해 수 많은 비즈니스가 생겨나고 주력 산업 자체가 변하게 되었는데요.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었다면 올해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산업은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합니다.
5G와 전기차가 2020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예상이 존재하였죠.
5G가 상용화되고 전기차 보급이 증가한다면 어떤 산업이 영향을 받을까요?
제 판단으로는 자율주행 산업입니다.
5G 기술이 상용화되면 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로 자율주행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어 상용화에 한발 가까이 다가설 것이며 또한 테슬라, BYD, NIO 등으로 대표되는 전기차들은 현재 레벨 2~3의 자율주행을 구현하고 있으며 해당 기업들뿐만 아니라 독일 3사로 대표되는 자동차 기업들과 웨이모, 바이두, 애플, 우버, 리프트 등 테크기업들도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는 모습이죠.
당연 전기차, 자율주행 모든 분야에서 테슬라가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건 사실이나 테슬라 외의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현대차와 손을 잡은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
앱티브는 배전장치, 데이터 연결, 보안, 정보, 액티브 세이프티 등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을 주력 사업으로 펼치는 자율주행 특화 기업입니다.
작년 9월 현대차는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의 주요 트렌드인 Connectivity, Autonomous, Sharing and Service, Electrification에서 두각을 내기위해 미국의 자율주행 선도기업 앱티브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는데요.
현대차는 앱티브와의 협업을 통해 2022년까지 완전 무인 자율주행 레벨 5 상용화를 목표로 밝히고 있습니다.
향후 자율주행 레벨 5를 양산할 수 있다면 현대차와 앱티브 양사 모두 상당한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앱티브를 눈여겨 봐야하는 이유가 현대차와 협업 외에도 있습니다.
테슬라를 필두로한 자율주행 생산 기업은 자체 기술력을 통해 자율주행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분명 테슬라처럼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도 있지만 그런 기술력이 없는 기업들도 존재합니다.
자율주행을 자체로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이 없는 기업은 시장에서 도태되는게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력은 갖췄으나 직접 차량 생산은 하지 않는 앱티브와 손을 잡을 수 있기에 앱티브를 간과할 수 없습니다.
또한 현재 미국에서 로보택시를 운영중인 기업은 구글의 웨이모와 앱티브 뿐입니다.
물론 주행 가능 지역은 제한적이나 로보택시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10만건 이상 운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향후 로보택시가 뉴노멀이 된다면 테슬라뿐만 아니라 앱티브 같은 기업 역시 수혜를 누릴 수 있겠죠.
앱티브 1분기 실적
앱티브는 1분기 자동차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나름 괜찮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우측의 1분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한 모습이지만 앱티브의 매출은 -7%에 불과한 모습인걸로 보아 차량 생산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앱티브의 제품들은 준수한 성장을 이어나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분기에는 중국 지역의 코로나 바이러스 타격이 먼저 나타났기에 중국 지역 차량 생산량이 급감한게 보이는데요.
2분기 실적에서는 중국 외 지역의 타격이 심각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앱티브 경영진의 평가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전 사업 지역에 걸쳐 준수한 성장을 보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외 특이사항으로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본적 지출을 줄인다고 밝히면서 자사주매입, 배당지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위 자료는 앱티브에서 밝힌 2분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과 2020년 예상치입니다.
2분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은 절반 이상 급감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 한해는 정상궤도로 회복할 수 없을거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의 신규 차량 등록건수는 처참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조금 상황이 다른데요.
현재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를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하였고 평년 수준의 회복을 넘어 데이터에 따르면 자동차 시장 호황이 도래했습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 회복
기본적으로 미래 자율주행 자동차는 내연기관 자동차가아닌 전기차가 뼈대가 될거란 예상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을 보유한 중국의 자동차 시장을 주목해야합니다.
중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국내 무분별한 개발이 야기한 환경오염을 인식하고 있고 그에 따라 내연기관 자동차를 줄이기로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전기차 구매에 대해 최고의 지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기간 중국의 차량 판매량은 급감하였으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이어지며 현재 자동차 시장이 침체를 넘어서 호황으로 가고 있는데요.
테슬라, BYD, NIO 등 중국내 전기차 사업은 현재 유례없는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 이슈가 다시 대두되지 않는이상 이러한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예상되고 있구요.
중국의 전기차 시장 성장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기차 산업은 미래 중대한 산업중 하나로 해당 산업 패권을 각 국가가 가만히 중국에게 넘겨줄거라 생각되지 않는데요.
결국 각 국가들은 전기차 산업을 키우기 위해 막대한 지원을 펼칠것이고 이에 따라 전기차와 자율주행은 성장할것이라 생각하여 미국내 자율주행 선도기업인 앱티브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앱티브 주가 및 개인적 분석
앱티브는 현재 자동차 산업 전체에 타격을 입었기에 이에 따라 주가 역시 점진적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필두로 자동차 시장이 회복하고 있어 앱티브 역시 바닥을 기는 몇몇 기업들에 비하면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개인적 판단으로는 전고점을 뚫으려면 다음 실적발표에서 실적의 빠른 회복이 나타나야 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산업 분명히 발전할 것이고 미래에 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앱티브는 다음 실적 발표를 보고 대응해야겠다는 의견이며 앱티브 보다는 NIO, BYD 같은 중국 전기차 기업이 모멘텀이 살아있어 지금 투자하기에는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의견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회비용을 생각했을때도 아직은 모멘텀이 부족해보여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라 판단되지는 않구요.
그럼에도 앱티브 역시 멀지 않은 미래에 다가올 자율주행 산업내 유망기업이며 개인적으로 관심이 큰 기업이라 향후 실적과 모멘텀에 따라 매수 의향이 존재하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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