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 탁보그룹 Ningbo Tuopu (601689.SH) 테슬라 부품주

 

중국 우한에 발병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증시가 흔들리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계속 달리는 종목들이 있죠.

대표적으로 2020년에 가장 핫한 종목인 테슬라가 있습니다.

최근에 테슬라가 시가총액 $1000B 를 드디어 돌파하였죠.

테슬라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그냥 가져가면 되지만 새로 매수하기에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테슬라는 잘나가는데 테슬라 부품주는 혹시 아직 안올랐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실 수 도 있는데요.

 

 

 

테슬라 부품 대장주는?

 

 

미국 증시나 아시아 증시에서는 테슬라를 필두로 전기차 관련 테마가 형성된 분위기인데요.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완공되며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 제품은 중국 부품 100%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테슬라 부품체인으로 혜택을 볼만한 종목이 다양한데요.

현재 제가 생각하는 테슬라 부품 대장주는 CATL입니다.

 

출처 : Google Finance

 

테슬라 기술의 정수는 역시 배터리인데요.

현재 테슬라 배터리는 파나소닉과 LG화학이 납품을 하고있습니다.

앞으로는 중국의 CATL이 상하이에서는 독점 공급을 할거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CATL이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이라 생각해서 오래전부터 사고싶었지만

CATL은 아쉽게도 중국판 나스닥인 과학창업판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과학창업판은 작년에 새로 생긴 거래소로 아직 외국인 개인거래는 제한이 되고있어서 아쉽습니다.

상해 기가팩토리 완공과 함께 정말 어마어마한 랠리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외국인 개인은 거래를 못한다는게 정말 너무 아쉽네요.

 

 

 

배터리외 다른 부품은?

 

 

출처 : Google Finacne

 

 

다른 테슬라 관련 부품주중에는 탁보그룹(Ningbo Tuopu 601689.SH)이 있습니다.

(피터린치는 경기회복 싸이클에 진입하면 포드같은 자동차 주식을 사라고 하였죠.)

탁보그룹은 차량 부품을 제작하는 업체인데요.

그중에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라고 하는 소음,진동,충격 저감 기술이 특히 뛰어납니다.

2015년 상해거래소에 상장하였고 2016년부터 테슬라 공급체인이 되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상해 기가팩토리에서 연 25만대의 차량생산을 계획중이구요.

이러한 생산량을 등에 업고 탁보그룹의 매출과 EPS가 증가할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테슬라 공급체인 중국기업들의 산업 성장이 이루어지면 향후에는 지리자동차, 상하이자동차, NIO 등 다양한 자국 기업들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에 수준 높은 공급망이 형성되어 장기적으로 선순환이 기대가 됩니다.

이미 6개월만에 100%나 오를정도로 기대감이 반영되있긴 하네요.

 

 

 

탁보그룹의 고객

 

 

Tuopu Group 공식 홈페이지

 

그렇다고 테슬라에만 의존하는 기업이냐?

그건 아닙니다.

테슬라는 다양한 고객들중 하나일뿐이죠.

다양한 고객층이 있다는 점.

자국 기업들의 공급체인이라는점은 향후 중국 친환경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함께 제법 혜택을 볼거라 생각됩니다.

 

 

 

ESG기업

 

 

Tuopu Group 홈페이지

 

현재 전세계는 ESG투자에 관심이 상당히 높은데요.

ESG란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의 약자로 과거 이익만 추구하며 무분별한 행동을 하던 기업이 아닌 환경을 보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경영구조가 투명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시민의식이 성숙해지고 인터넷과 SNS의 등장으로 기업에게는 이익외의 요인들도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입니다.

 

최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BlackRock의 래리 핑크 CEO는 당사의 투자 의사결정에 있어 앞으로 ESG는 더욱 중요해질 거라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투자자들의 투자를 이끌려면 ESG는 필수요소 라고 생각합니다.

 

탁보그룹 또한 ESG를 추구한다고 하니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인테리어 소재로 친환경 섬유 소재를 사용한다고 하구요.

NVH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위과정도 5개 대학에 설립하여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며 대기오염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쓴다고 합니다.

향후 기업의 기술이 발전하여 중국의 대기오염을 줄여줘서 대한민국에도 미세먼지가 없어지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우려 요인

 

탁보그룹의 손익계산서 일부

현시점 가장 우려라고 이야기가 나오는건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인데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증시가 초토화되고 있지만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펀더멘털이 변하지 않았다면 거시적인 부분은 그냥 지나가는 노이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매력적인 기업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죠.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사업이라는 가정하에 결국 주식시장에서 떠났냐 남아있었냐가 향후 수익률을 가르니까요.)

 

현재 중국은 경기회복의 단계이며 경기 회복의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또한 자동차 판매량은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작년도에 탁보그룹의 최대고객인 GM과 지리자동차의 생산량이 부진하여 매출이 상당히 감소했었는데요.

다행히 분기별 실적을 확인해보면 바닥에서 점점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

중국정부의 환경관련 정책으로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는 계속 부진할 전망이 있으나 친환경자동차의 보조금 대폭 삭감은 없을것이라고 말한점은 희망적이라고 보입니다.

시가총액이 230억 위안으로 상대적으로 작은편인 중소형주에 속한다는점도 큰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 의견

 

저는 뭐 언제나 낙관주의자인데요.

과거 애플의 아이폰이 처음 등장했을때 "애플이 모토로라, 노키아를 누르고 세계1위의 기업이 될 수 있을까?"

라고 누군가 물어보았다면 아마 망상을 한다는 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애플은 세계 1위의 시가총액을 보유한 기업이 되었고 스마트폰으로 정말 수많은 생태계를 창출해 냈으며 그에 수혜를 보는 기업들도 상당히 많았죠.

 

현재 "테슬라가 수많은 자동차 기업들을 누르고 세계 1위의 자동차 기업이 될 수 있을까?"

라고 주변에 이야기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죠.

하지만 세계가 점점 환경문제에 관심을 많이 갖게되고 전기차 산업이 발전하는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 선두에는 테슬라가 있고요.

미래의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허나 전 테슬라의 팬으로서 테슬라의 발전과 함께 아이폰이 그랬듯 수많은 생태계가 창출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 혜택을 보는 기업도 많을 거구요.

향후 미래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거 같습니다.